인천시민 누구나 1,500원으로 승선...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인천시민들은 내년부터 인천 섬 어느 곳을 가든 1,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낮춘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선보인다. 그동안 강화군·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탈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인천시민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타 시도민에게는 현재 정규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70%까지 확대 지원해 30%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재처럼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터미널에서 현장 발권하면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인천에서 출발해 백령도에 가는 경우(편도), 인천시민은 현행 19,800원에서 1,500원, 타 시도민의 경우 현행 40,800원에서 26,760원(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 별도)으로 여객선 운임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
우리 시는 버스나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해상교통 운임의 부담이 줄어 여객선이 대중교통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남북 안보 정세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접경 섬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섬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섬 주민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도권 최고의 매력 해양관광 조성을 위한 ▲아라뱃길 르네상스 ▲덕적ㆍ자월군도 레저스포츠 및 관광 거점 섬 개발 ▲도심항공교통(UAM)·드론을 활용한 섬 물류 배송체계 구축 등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인천 i-바다패스 대중교통비 지원 개요
○ 지원대상 : 인천시민, 타 시ㆍ도민
○ 지원내용
- 인천시민 : 시내버스 요금(1,500원) 초과 운임 전액
- 타시도민 : 정규운임의 70% 지원(↑20%)
- 기 타 : 출향민, 군장병 면회객 70%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