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즐거운 세상’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이모조모
라면을 끓일 때 수프를 먼저 넣고 면을 넣는 것이 좋을까?
면을 먼저 넣고 끓이다 수프를 넣는 것이 좋을까?
쫄깃하고 맛있는 면발을 맛보고 싶다면 수프를 먼저 넣고 끓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수프를 먼저 넣으면 끓는 점이 올라가 면이 더욱 쫄깃해지기 때문. 이렇게 과학 원리는 실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방법이 많다.
▲ 사이브러리 프로그램을 체험중인 어린이들
▲ 시민들이 재미있게 과학원리를 접하고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인천 시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과학 원리를 접하고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있다. 제물포에 있는 과학문화체험 상설공간으로 인천시민 누구나 과학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하게 과학이 스며드는 ‘과며들기’ 할 수 있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에 대해 알아본다.
▲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 57회 과학의 날 기념'식'
City of Science
지역주도 과학문화 확산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이하 센터)는 시민이 과학문화를 체감하며 누릴 수 있도록 매달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성장하는 지역주도형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여러 기관, 단체와 함께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과학문화 주체 발굴, 4월은 과학의 날 기념 축제, 5월에는 가족과 함께 과학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6월에는 지속 가능한 과학 토론회가 열렸고, 오는 7월 열린과학문화공간, 8월에는 과학리더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9월은 민간과학문화 ESG실천, 10월에는 인천과학문화네트워크, 11월은 시민과학자 활동 지원, 12월은 지역과학문화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과학축제가 계획되어 있다.
▲ 과학의_날 부스 체험
특히 4월은 과학의 달로 가장 크게 축제가 진행됐다. 인천 과학문화의 길 행사를 열어 배다리, 부평, 연수, 강화군의 작은 책방, 카페들과 함께했다. 4월 21일에는 ‘인천과학 피크닉’ 행사로 인천테크노파크와 ‘제57회 과학의 날’ 기념식도 처음으로 가졌다. 과학기술인 시상식과 축하공연, 가족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체험부스가 운영됐다.
▲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강연
7월과 8월에 시행될 ‘열린과학문화공간’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과 관련된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방학을 맞아 뜻깊은 경험을 하고 싶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요즘에는 초중고 학교에서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키트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실험 기회는 상대적으로 늘어났지만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결론을 도출하지는 않아요. 스스로 생각하는 탐구력을 키울 수 없는데, 우리 센터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어요,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실험도 해보고 탐구력도 키울 수 있죠.”라며 박수정 인천시 산업정책과 주무관은 센터와 학교 교육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과학문화로 배우는 자원순환
인천특화 과학문화 콘텐츠 개발과 확산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지역 특색을 접목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과학문화활동가, 시민과학자,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과학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축제와 성과포럼, 교육 등으로 확산한다. 협력기관과 함께 과학문화 콘텐츠를 시민에게 가까이 전달하고 있다.
▲ 인천시를 대표하는 깃대종 모형들
과학체험활동을 도서관과 책방과 연계하여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인천사이브러리’, 플라스틱방앗간, 3D프린터 메이커 스튜디오 활동을 하는 ‘자원순환 LAB’, 미추홀구, 계양구, 연수구 등 ‘우리 동네 과학문화유산 이야기’, 역사편, 환경편, 인천깃대종편 등 ‘그림으로 배우는 인천 속 과학’, 인천과학문화센터 캐릭터 ‘물곰이’ IP 활용 콘텐츠 등을 개발하여 확산시키고 있다.
▲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캐릭터 '물곰이'
특히 ‘물곰이’ IP 활용 콘텐츠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섬이 많은 인천의 특장점과 인천 스토리를 담았다. 기업, 대학생 등 민간단체에서 개발한 것을 지원했고, 가방, 파일 등 여러 굿즈들도 만들었다. 월별로 PC와 모바일에서 쓸 수 있는 월페이퍼를 만들었으니 여러모로 활용하면 좋겠다.
▲ 과학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기자재들
민간 과학문화 활동 지원과 열린 과학문화공간 상설 운영
센터는 인천지역 기업과 함께 과학문화를 통한 사회공헌과 ESG를 실천한다. 기업, 유관기관, 연구소의 미래과학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문화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들과 나누는 일을 한다. 과학문화로 원도심에 활기를 부여하고 과학문화 상품을 개발하고 확산한다. 아울러 지역 장애인, 경력 단절 여성, 시니어를 대상으로 과학문화 전문역량을 개발하고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 여러 과학 관련 행사를 위해 대관할 수 있는 공간
아울러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내 공간 및 보유 기자재를 활용하여 인천지역 원도심에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열린 과학문화공간에 마련된 강의실과 실습실을 활용하여 주민들에게 과학문화교육과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실습실로는 프로그래밍랩, 자원순환랩, 과학탐험랩, 과학상상놀이터 등이 있다.
▲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기획하는 이영란 연구원과 박수정 주무관
“앞으로 우리 센터의 계획은 시민들에게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과학지식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과학적 사고의 소양이 높아지길 바라요. 사고력이 좋아져 비판적 사고가 잘 형성되길 바랍니다. 비난과 비판은 다릅니다. 자기 사고에 대해 근거를 가지는 비판적 사고는 과학적 사고의 하나입니다”라며, 이영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연구원은 과학적 사고의 일환인 비판적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 과학문화공간을 상설 운영하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과학은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여러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과학과 만날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과학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센터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해 보았으면 한다. 인천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을 통해 인천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으니 많은 시민의 이용을 바란다.
■ 과학문화로 행복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 대 상 :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인천시민 누구나
○ 누리집 : https://www.inuisge.kr/center/introduce.jsp 행사 및 프로그램 공지 확인 후 신청하기
○ 주 소 : 미추홀구 석정로 165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성지관 3층 305호 (제물포)
연수구 갯벌로 12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 별관 B동 601호 (송도)
○ 문 의 : 032-835-4909
글·사진 최은영 i-view 시민기자, bestedu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