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인천 여행] 월미도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만 가지 이유

발간일 2022.11.09 (수) 16:42
둘레길·갤러리·수국벽화 등 가을색으로 물든 소중한 공간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바깥활동 하기 좋은 날씨 속에, 월미공원은 현재 온통 울긋불긋한 가을의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월미공원은 월미도와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힌다. 오래전부터 인천 시민들에겐 가족같이 느껴졌던 곳, 또 수도권 등에서 찾는 관광객들에겐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바다·관광지’라는 이점이 있다.

월미공원은 지금의 멋진 관광지로 거듭나기까지 숱한 아픔과 고난의 역사를 품고 있다. 2001년 공식적인 개방 이전까진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다. 개방이후에는 많은 각계각층의 노력 덕분에 둘레길 정비, 화초 식재, 옛 군부대의 탄약고를 개조한 갤러리와 쉼터 조성, 한국이민사박물관의 개관, 그리고 2024년에 인근에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도 많은 기대를 모은다.


▲ 월미공원은 월미도와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힌다. 오래전부터 인천 시민들에겐 가족같이 느껴졌던 곳, 또 수도권 등에서 찾는 관광객들에겐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바다·관광지’라는 이점이 있다. 사진은 월미공원 곳곳이 울긋불긋하게 물든 모습.

‘걷기 좋은 계절, 그리고 그 가을 속을 걷는 월미도 둘레길’

월미공원은 정문을 비롯하여 동문, 남문, 서문 등 각 방향에서의 진입을 통해 공원을 크게 돌아볼 수 있는 크고 작은 둘레길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달빛누리길, 월미둘레길, 산마루길, 월미노을길 등 특색있는 월미공원 내 각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예쁜 산책로들을 체력과 시간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옛 옹벽을 따라 월미공원을 가장 크게 돌수 있는 ‘월미둘레길’은 공원 내 명소를 대부분 둘러보기 좋고, 필요에 따라 월미도로 나가 계속 관광이 가능한 둘레길로 공원을 찾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코스다. 울창한 산림을 걷는 느낌과 함께 가을꽃 만개한 포토존과 쉼터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 월미둘레길에 마련된 포토존, 예쁜 가을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월미공원 둘레길 중 더욱 특별한 코스, 옛 탄약고를 개조한 갤러리와 쉼터 구간’

월미둘레길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공원 정문으로 진입하여 전통정원 윗길로 진행하는 남쪽 구간을 손꼽을 수 있다. 이 구간은 옹벽 뒤로 생소한 건물 2개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옛 군부대에서 사용했던 ‘탄약고’를 개조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한 ‘탄약고 갤러리’와 ‘숲속 작은 휴게소’다. 군부대 탄약고를 경험했던 군필자 남성도, 혹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성과 아이들도 신기한 공간의 변신에 누구나 호기심에 안을 들여다보곤 한다.


▲ 옛 군부대 탄약고가 ‘숲속 작은 휴게소’로 변신한 모습.


▲ 숲 속 작은 휴게소 내부에는 소원성취기원 나무와 여러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그린 벽화 구경하세요!’

또, 이 구간에서 눈이 즐거운 ‘즐길거리’가 생겼다. 바로 시민(봉사단체 네오맨)들이 직접 그린 수국벽화를 만나볼 수 있는 것. 기존에는 조금은 삭막해 보였던 옹벽들이, 예쁜 ‘수국’이가 그려진 벽화로 바뀌었다. 직장인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네오맨’의 재능기부로 그려진 콘크리트 옹벽 2곳(약 70㎡)에 벽화는 6월에 완성됐다.


▲ 월미둘레길의 회색 콘크리트 옹벽들이 예쁜 수국벽화로 채워졌다.


▲ 시민(봉사단체)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진 벽화이기에 더 소중한 벽화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월미둘레길을 걸으며, 마음까지 평화로워지는 예쁜 수국벽화를 보며 걸을 수 있어 운동은 물론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는 구간이 탄생했다. 이미 여름부터 만개했던 주변 수국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되었으며, 좋은 도료와 수준 높은 채색을 통해 장기적으로 월미둘레길 옹벽을 오랫동안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가 착한 재능기부로 이어져 보다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변신하고 있는 월미공원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글·사진 임중빈 i-View 객원기자, joongb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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