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인천 여행] '화랑'으로 변신한 인천국제공항

발간일 2021.10.20 (수) 15:20

국제아트페어, 문화유산방문캠페인 등 볼거리 풍성


코로나 이후로, 세계의 ‘공항’들은 전례없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동북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 세계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방역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도 관광객 감소와 항공업계의 불황을 피해갈 수는 없다.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및 철저한 방역을 통해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 감소 및 향후 항공산업 정상화가 언제 이루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ESG경영혁신선포, 복합문화공간창출, 2터미널 확장(활주로)등으로 서서히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 여행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터미널과 연결되어 있는 ‘교통센터’에서는 현재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특별전시’와 ‘2021년 문화유산방문캠페인 Feel the REAL 인천공항 홍보관 개관’이 진행중이다.

공항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이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또 어떤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새삼 궁금해진다.


▲ KIAF 특별전시를 찾은 가족들이 전문 도슨트 해설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화랑과 작가들의 작품을 심도있게 관람하고 있다.



공항에서 즐기는 국내 최초·최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특별전시’


인천국제공항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이하 KIAF)를 한국화랑협회와 손을 맞잡고 10월 22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특별전시한다. 공항이 단순히 출입국을 위한 장소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활용되고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인 KIAF는 2002년 처음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년간 국내외 유수의 화랑과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KIAF 특별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문 도슨트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별전시에 출품한 작가들의 정보나 작업실, 화랑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인천국제공항 KIAF 특별전시는, 국내외 총 20개의 화랑이 참여했다. 총 70여점의 작품을 인천공항에서 만날 수 있다.


특별전시이기에 전시작품의 퀄리티나 작가들의 명망이 낮다고 오해하면 안된다. 서용선, 전광역, 첸 루오 빙 작가 등 국내의 내노라 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으며, 해당 작가들의 화랑에 대한 정보나 위치, SNS계정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관람객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관람과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번 인천국제공항 KIAF특별전시는 10월 22일까지 계속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과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의 만남!


교통센터 메자닌층에서 KIAF 특별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꼭 지하 1층에 마련된 2021년 문화유산방문캠페인 Feel the REAL 인천공항 홍보관을 방문하자. 전시존, 체험존, 조경존, 오브제존으로 구성된 이번 홍보관은 한국10대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AR, VR,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로 직접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다.


▲ VR과 AR체험이 가능한 체험존의 모습. 홍보관을 운용하고 있는 운용요원의 안내에 따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들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번 홍보관 운영은, 인천국제공항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1년문화유산방문캠페인 Feel the REAL'홍보관이 교통센터 지하1층 중앙부에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월부터 10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홍보관 운영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추억을 남기고 있다.



▲ 홍보관에 비치된 다양한 시각적 전시와,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도시들에 대한 여행정보와 기념품등이 제공되고 있다.


코로나의 역설이라고 해야 할까? 해외여행객이 현저히 줄은 인천국제공항에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과 지방의 크고 작은 ‘소도시’에 대한 홍보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교통센터 지하1층의 홍보관 바닥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곳곳에 새겨진 오래된 ‘고지도’로 바뀌었고, 이곳을 서울 궁궐에서만 봤던‘수문장’들이 늠름히 지키고 있어 눈으로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단순한 ‘홍보관’을 넘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돋보여...


▲ 홍보관 방문객들은 진행요원들의 안내와 도움을 통해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포토죤에서의 사진촬영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홍보관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들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방문객과 인증샷을 찍어주고 있다. 아래는 여객터미널에서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AR체험을 즐기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인천국제공항은 이미 제1,2여객터미널과 면세구역, 탑승동 등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AR체험 등을 충실히 갖춘 상태다. 이번 교통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KIAF특별전시와 문화유산 홍보관의 운영은, 기존의 획일적인 문화행사나 전시를 넘어 국내 유수의 기관과 ‘문화’로 협력한 기념비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모 광고문구의 ‘집이 무엇이든 되어야 하는 시대’라는 유행어처럼, ‘공항이 무엇이든 되어야 하는 시대’라는 비유가 왠지 낯설지 않다. 앞으로의 공항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변신하여 국민들에게 다가올지 궁금해진다.

글·사진  임중빈 i-View 객원기자, joongb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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