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야기

[인천 이야기] 힘들고 지친 아이들 마음, 상담으로 보듬어요

발간일 2022.09.19 (월) 15:24
36년을 이어온 ‘인천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코로나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코로나와 우울감을 합친 ‘코로나 블루(우울)’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그만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각계각층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TV방송매체에서도 마음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속마음을 어루만지며 치유하는 멘탈케어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 산하단체인 ‘인천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는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보듬고 치유하고 있다.


▲ ‘인천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는 1987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60여명의 회원들이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고 치유하는 상담전문 봉사단체이다.

내 마음을 열면, 네 마음이 보이는 시간, ‘심성수련’

지난 8월, 인천시교육청 산하 청소년상담실에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연수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리’라는 공동체를 형성해 갔다.


▲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회원들은 학술세미나 및 보수교육, 지도자과정 등 전문교육을 통해 진정한 상담자원봉사자가 된다.

이들은 교육을 받는 기간 동안 이름대신 자신을 나타내는 별칭을 쓴 명찰을 가슴에 달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면을 힐링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자아를 재발견하며 개인과 집단 속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마음을 교감 하는 동안 어느덧 참가자들은 ‘하나’가 된다.

프로그램의 여러 가지 상황을 풀어가기 위해 함께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고 뜻을 모으면서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채움’의 시간이 이어진다. 보수교육과 지도자과정을 마친 학생상담봉사자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상담봉사자로 다시 태어난다.




▲ 샘물, 건강, 미소, 바람, 기쁨, 열정, 한결 등은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선물처럼 지어준 별칭으로 이름 대신 자신을 나타내는 별칭을 달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사명감을 갖고 인천시내의 초, 중, 고교 등 학교현장에서 집단상담인 심성수련활동을 펼친다. 이로써 청소년의 인성교육 및 진로문제와 학교폭력, 금연, 미디어중독 그리고 성교육 등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심성수련’이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고 서로의 느낌을 표현해 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음열기’체험프로그램이다.

36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인천시 교육청소속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는 1987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6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매년 상담전문아카데미교육인 학술세미나 및 보수교육, 초급. 중급. 상급 지도자과정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상담자원봉사자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청소년상담실에서 학부모 심성수련 및 개인상담, 집단상담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스스로 자아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조현주 상담실장(57)은 “바쁜 시간 쪼개어 상담실 자원봉사를 하시는 상담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선배님을 비롯한 회원들의 희생과 사명감으로 36년을 이어온 우리단체가 앞으로도 빛을 잃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이어진 원격수업과 자가 격리로 인해 학생들의 심리적 갈등 및 사회성 적응에 대한 어려움 해소와 정서적 안정 등 학생들의 마음회복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은 서로 개인화되어 가는 가운데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친구’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 상담자원봉사자들은 심성수련 및 개인상담, 집단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스스로 자아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박수영(57)회장은 “회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열정과 애정을 갖고 상담봉사를 하고 있으며, 교육과 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면서“학생들이 심성수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기성찰과 자존감을 회복시켜가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고, 훗날 어른이 되어서 사회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바람을 밝혔다.

■ 청소년 상담실 이용안내
○ 남부 청소년상담실(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1층) : 032)777-0037, 월요일 휴관
○ 북부 청소년상담실(부평구 북구도서관1층) : 032)518-8300, 월요일 휴관
○ 동부 청소년상담실(인천평생학습관1층) : 032)899-1574, 토요일 휴관
○ 이용시간 : 10시~13시, 전화문의 후 방문
○ 이용료 : 무료

박영희 i-View기자, pyh606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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