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야기

[인천 이야기] '일손'과 '일자리' 희망의 날개를 펼치다

발간일 2020.11.23 (월) 14:50

인천희망일자리창출사업, ‘희망의 꽃’으로 자리매김

1만7,000여 개 일자리 창출 목표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 중인 ‘인천희망일자리사업’이 종반부로 향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극복 인천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희망 잃은 근로자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주춧돌이 되었다. 다양한 곳에서 다시 일어선 그들의 희망 메시지를 들어보자.



▲환경미화 근로사업에 참여한 인천시 희망일자리 사업 참가자들




일손 부족해 미뤘던 소방전수조사 계획대로 이뤄져 


2012년 이후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은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2012년 이전 주택은 대부분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미설치된 주택이 많다. 인천에 있는 소방소의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 전수조사를 올해까지 마쳐야했다.


2012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을 돌면서 감지기와 소화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담당소방공무원이 완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침 희망일자리 근로자가 필요한 소방서에 배치됐고 이들은 각 세대를 돌면서 전수작업을 시작했다.

희망근로자 이익수(가명) 씨는 소방전수조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벨을 눌러 소화기와 감지기 유무를 물으면, 순순히 대답해주시는 분이 안 계세요. 일단 경계를 하시죠. 왜 조사를 하는지 밝히면 갖가지 사연이 쏟아집니다.”


어떤 동은 소방서에서 나왔다면서 경보장치를 팔아먹은 사기꾼이 돌아, 같은 사기꾼으로 오해받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실직해 막막해할 때 인천희망일자리가 있어 버틸 수 있다고 전한다.


“근무조건은 만족합니다. 단지 근무시간이 4시간이다 보니 한 달 생활비로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준 인천시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11월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길 희망해봅니다.”


담당소방공무원들은 “올해 안에 우리들이 마쳐야할 조사를, 희망근로자들이 책임감 갖고 일해 주셔서 순조롭게 기간 내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필요한 일손을, 근로자에겐 일자리를 주는 이번 사업은 윈윈(win-win)하는 뜻 깊은 사업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검안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보상사무소(인천도시공사 2층)




효자아들 부럽지 않은 희망일자리 공원사업단 환경미화 근로


공원사업단 희망일자리 근로자들은 평균연령 65세다. 홀로 살거나 단기 일자리로 근근이 살아가는 취약계층 노인들로 구성됐다. 공원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이 요즘 웃는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축제 현장에 꽃을 심는 일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일이 떨어졌어요. 살길이 막막했는데 이런 일자리가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김삼례(가명) 씨는 희망일자리 덕분에 효자아들 자랑하는 주변 노인들이 부럽지 않단다.

담당자는 “상가와 인접한 곳이다 보니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거리가 많이 깨끗해졌다고 주변상인들이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채용과정도 타 채용에 비해 간소화되어 일처리가 빨랐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희망일자리 사업 - 환경미화 근로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가 되다


코로나19는 예견 없는 실직자를 배출했다. 잘나가던 강사는 휴직상태가 되었고 집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는 남편의 실직으로 일을 시작했다.


“남편의 실직으로 어찌 살아야할지 난감할 때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숨통이 트였습니다. 집에서 살림만 하던 제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주부로만 살아왔던 김영애(가명) 씨는 세상밖에 나와 일하는 게 너무 겁이 났는데 희망일자리로 사회로 나올 있었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강사 김연주(가명) 씨는 “이왕이면 일자리가 다양하게 창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의 일손이 필요한 곳에 알맞은 전문가를 배치한다면 작업장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효과는 커질 것 같습니다.”라고 일자리배치에 아쉬운 점을 밝혔다.


잘 지내고 있던 국민에게 코로나19는 커다란 생채기를 주고 있다.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힘을 주고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해주기 위해 인천시는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선보였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인천시도 처음 해보는 사업이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정말 힘든 사람을 발굴하는 것, 그들을 필요로 하는 작업장에 적재적소 배치하는 것 등의 문제점을 잘 해결한다면 ‘희망일자리사업’은 일자리를 잃어 슬퍼하는 이들의 ‘희망의 꽃’이 될 것이다.

▲인천시 희망일자리 사업 - DB작업

▲인천시 희망일자리 사업


■ 인천시 희망일자리 사업


인천시는 지난 8월 18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인천의망일자리사업’에 참가할 1,7049명의 근로자를 모집했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시민으로 취업계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 폐업 등을 경험한 시민, 만 39세 이하 청년을 우선 선발했다. 생활방역, 현장조사, 사무보자 등의 모집분야에서 (근무시간은 탄력적) 시급 8,590원 월 임금을 받는다.


이현주 i-View 객원기자 o7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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