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야기

[인천 이야기] 코로나와 싸우는 ‘천사’ 들에게 이 노래 바칩니다

발간일 2020.05.27 (수) 17:18

인천출신 가수 백영규 노래 ‘천사’ 발표


▲가수 백영규


인천출신 가수 백영규(68)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직자들을 응원하는 신곡 ‘천사’를 발표했다.


백영규가 작사·작곡하고 언더그라운드 가수 김도연이 함께 부른 노래 ‘천사’는 확진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에게 헌사하는 노래다.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들이 쪽잠을 자고 그 자신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을 보고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곡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꽃은 피었는데/ 차마 볼 수 없는/ 봄은 봄인데/우울한 봄/ 한숨 소리만 들려올 때/ 봄꽃보다 예쁜/ 아름다운 사람/사람 꽃/ 눈물 속에 피었네….’

그의 음악 대부분이 그렇듯 신곡 ‘천사’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특히 언더그라운드계에서 잘 알려진 김도연이 듀엣으로 참여하며 더 빛을 발하고 있다.

“노래를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처음엔 발표를 할까 말까 고민도 많았어요. 국난의 시기를 노래로 만들면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들도 있을 거구요. 그런데 노래를 들어본 주변의 지인과 팬클럽 회원 등 많은 분들이 노래가 참 좋다, 발표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는 “노래를 발표할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이 곡 제작에 참여해주셨고 응원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민과 의료진, 공무원이 함께 힘을 합하는 것처럼 ‘천사’는 저 혼자 만들었다기보다 많은 분들이 다함께 만들어주신 노래”라고 강조했다.


백영규는 유튜브에 올린 이 노래의 동영상 머릿글에서 ‘국난을 헤쳐 나가는 특유의 우리나라 국민성, 자원봉사자, 공무원의 헌신 특히 의료진의 쪽잠 자는 모습에 감동해 저의 부끄러운 마음을 노래에 담아보았습니다’라며 심정을 밝히고 있기도 하다. 말하자면 국난의 시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자신의 위치, 즉 예술인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의미다.


신곡 ‘천사’는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으면서도 시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주말도 없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공무원을 ‘봄꽃보다 예쁜, 아름다운 사람, 사람 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처럼 전 세계에서 인정한 ‘K방역’의 혜택을 받는 국민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병을 옮길까봐 집에 못가/병실에서 쪽잠 잘 때/우린 편안하게 파란 하늘 바라볼 수 있었어’라고 묘사했다.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 이렇게 얘기한다. ‘마스크 벗는 그날 위해 뛰는 사람/ 영원토록 간직 하렵니다/ 천사라는 그 이름을….’



장장 12년간 라디오방송을 진행한 백영규는 지난해 대중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방송활동을 접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유튜브에 ‘백영규의 백다방TV’를 개설해 인터넷 생방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과 방송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러나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는 공연활동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유튜브 ‘백영규의 백다방TV’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서 ‘백영규의 천사’를 치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방송 등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6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국 본지 총괄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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