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탐방] 영종도 만정레저 가면 ‘낚시에 캠핑까지’, 다 누려!

발간일 2022.09.21 (수) 17:38
바다·민물·사계절낚시터 등 다양, 주변 볼거리도 많아

영종도엔 캠핑장과 낚시터로 꽤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영종대교 근처에 있는 ‘만정레저’다. 만정바다낚시터, 만정민트낚시터, 만정사계절낚시터 외에도 만정바다좌대낚시터와 만정민물낚시터가 있어 다양한 종류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먼저 만정민트바다낚시터 사무실에 가니 김선영(33) 씨가 친절하게 알려준다. 낚시비용은 12시간 8만원, 평일은 6시간에 5만원이다. 또 방갈로는 별도로 3만원을 내야하는데 모두 예약은 안 되고 선착순이다. 낚싯대도 대여료는 1만원이고 찌를 분실했을 시는 7000원을 내야 한다. 만정바다낚시터에서는 갯바위대, 원투대, 루어대를 이용하여 낚시를 하고 만정사계절낚시터에서는 루어대와 민장대, 미니노지형을 이용한다.

부천에서 온 최문기(48) 씨는 가족끼리 낚시하러 왔다. 전북 정읍이 고향인데 명절에 부모가 코로나에 걸려 오지 말라고 하여 아내, 최하늘(중1), 최태양(초등6)과 와서 낚싯대 2개와 방갈로를 이용해 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대화중에 홍돔을 낚았다. 와~ 커다란 물고기가 가느다란 낚싯줄에 따라 나오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


▲ 부천에서 온 최문기(48) 씨는 가족끼리 낚시하러 왔다. 최씨가 아이들에게 낚시를 가르치고 있다.


▲ 최문기 씨가 잡은 홍돔.

다음번에는 끌려 나오던 참돔이 낚싯줄을 끊고 도망을 가자 최문기 씨는 아들을 향해
“괜찮아, 또 잡으면 되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자 아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금방 표정이 밝아진다.
“한 마리씩 잡으면 용돈으로 만 원을 주기로 했거든요.”

최문기 씨는 장사를 하다 보니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 되도록 쉬는 날에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단다. 낚시를 하면 보통 하루에 홍돔, 참돔, 돗돔을 예닐곱 마리씩 잡는단다. 지렁이를 미끼로 하면 치어들이 잡혀 미꾸라지나 새우를 미끼로 사용한다고 알려준다.

최태양 군은 낚시를 하면 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고 아버지가 낚시를 도와줘 끈끈한 정이 생겨 좋다. 참돔은 회나 탕수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며 자랑한다. 그 맛이 몹시 궁금하다. 최하늘 양도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해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 갔다. 벌써 여러 곳에 텐트가 쳐져 있고 맛있는 요리를 하거나 조용히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유난히 단란해 보이는 한 가족을 만났다.


▲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는 텐트를 치고 맛있는 요리를 하거나 조용히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사진은 가족들과 캠핑을 즐기고 있는 이주리 씨 가족.


▲ 캠핑장 모습

이주리(38) 씨는 부모, 언니와 함께 야외에 와서 식사와 술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9월에만 벌써 세 번을 캠핑했다며 자연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유익하다. 밖에 나오니 음식이 더 맛있고 삼겹살이나 쇠고기, 곱창을 주로 해 먹지만 라면만 끓여 먹어도 무지 맛있다고 한다. 캠핑을 하면 여러 곳을 구경할 수 있어 좋은데 예약하기가 조금 힘들다고 토로한다. 전기가 들어와서 텐트에서 잘 때도 불편하지 않다며 1박에 3만5000원이라고 알려준다.

이주리 씨 아버지는 “이북에서 넘어와 사진 찍어가면 붙잡혀 간다”며 농담을 하여 모두 웃었다. 인상 좋고 자상해 보이는 어머니는 딸들과 이런 소중한 시간을 밖에서 보내서 행복하다고 얼굴에 한가득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낚시터를 돌아보다 ‘민트회센터’라는 곳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어 가보니 잡은 물고기를 회로 떠주는 곳이다. 1Kg에 5000원을 받는다. 주로 돔이 많이 잡혀 회로 떠가려고 줄을 서서 두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 소리에 한 손님은 혀를 쏙 내밀면서도 먹을 생각에 기쁜지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 민트방가로 모습이고 요금은 3만원이다.


▲ 한 강태공은 주로 붕어를 잡는데 손맛만 느끼고 살려주고 있다.

민물낚시터 요금은 3만원이다. 한 강태공은 주로 붕어를 잡는데 손맛만 느끼고 살려준다고 한다. 그는 앞의 방갈로 가격이 10만원을 내야 하는데 에어컨이 작동되어 아주 좋다고 알려준다.

만정바다좌대낚시터에 가니 직원인 임성은(34)씨가 친절하게 낚시 요금표를 보여 주며 낚시터로 안내한다. 마침 얼음을 사 갔던 손님이 필요 없어졌다며 환불을 요구하자 두 말 않고 2000원을 내어준다.


▲ 만정바다죄대 낚시터 가게 내부


▲ 만정바다죄대낚시터 전경

생각보다 낚시터가 엄청 넓고 사람들도 많다. 물고기도 좋은 것으로 많이 넣어 놓아서 지나가면서 잡히는 것을 자주 보았다.
“우와! 잡았다.” 하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

영종도에 이런 낚시터가 있다는 것을 많이 알고 가족과 캠핑을 하면 신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낚시로 잡은 참돔을 회를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뻐 혀가 춤을 출 것이다. 이런 계절에는 낚시에 캠핑까지 할 수 있는 만정레저에 가볼 일이다. 근처에는 낮은 석화산이나 금산, 미단시티도 있어 주말을 이용하면 즐길 거리가 많아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이다.


▲ 참돔

글·사진 현성자 i-View 객원기자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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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2 07:06:11.0

    사진 속 모습이 정말 생생하네요~^^ 저도 낚시하러 가고 싶네요 ㅎㅎ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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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1 19:57:44.0

    돔이 많이 잡히나 보네요. 이 가을 회로 먹으면 입맛돌아 행복하겠어요. 영종도에 그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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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1 19:33:56.0

    영종도에 다양함이 ᆢ
    자녀들과 함께 미끼를 끼면ㆍ서 부터 대화가 이어지겠네요 ᆢ<배려로 지렁이 보다 새우등을끼우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겠습니다 >
    직접 잡은 물고기 회 뜨기위해 줄을 서는것도 재미겠구요

    좋은 곳 소개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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