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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다리 한의원에선 '문화'를 판다네요!

    [인천 이야기] 배다리 한의원에선 '문화'를 판다네요!

    ​배다리 헌책방거리에 오픈한‘문화상점_동성한의원’​​​​​​​​​배다리에 새로운 진동이 시작됐다. 헌책방 거리의 낡은 2층 건물에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이라는 새로운 간판이 내걸렸다. 이곳이 진원지다. 그런데 간판 이름이 어렵다. ‘한의원에서 문화를 판다고?’ 외지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단어들의 조합이다. 도대체 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생활문화공간 달이네’ 의 새로운 공간이 된 동성한의원건물의 머릿돌에 1973년 10월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동성한의원은 이때부터 40년 넘게 지역민을 치료해 주었던 명성 높은 한방병원이었다. 몇 해 전, 원장의 병환으로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건물주가 바뀌었다. 새 주인은 건물 전체를 자신이 사용할 계획이었던 터라 세를 놓지 않았다. 건물은 한동안 비어 있었다.▲ 동성한의원은 배다리에서 40년 넘게 지역민을 치료해 주었던 명성 높은 한방병원이었다. 몇 해 전, 원장의 병환으로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건물주가 바뀌었다. 한동안 비워있던 이곳은 최근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이라는 낯선 간판이 달렸다. ​​​한편, ‘생활문화공간 달이네(대표 청산별곡)’가 2009년에 ‘나비날다 책쉼터’라는 이름으로 배다리에 처음 문을 열었다. 23㎡ 크기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해 ‘나비날다 책방’, ‘배다리 안내소’, ‘공유공간_요일가게 다 괜찮아’, ‘창작실험실_수봉정류장’ 등 다양한 공간 실험과 문화기획으로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달이네의 근거지는 조흥상회 건물(1940년대 축조)이었다. 이곳에 ‘나비날다책방’과 ‘공유공간_요일가게 다 괜찮아’뿐만 아니라 생활사전시관도 마련해 조흥상회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화재청이 조흥상회를 건축자산으로 긴급 매입하였고, 달이네는 새로이 갈 곳을 찾지 못했다.달이네가 이전할 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자 이웃들이 나섰다. 청산별곡은 여러 이웃들에게 감사를 전한다."'카페 멀씨’와 '책방 모갈1호'에서는 2층 공간을 내주겠다 하고, '아벨서점'에서는 골목 안 공간을 쓰라 하고, 오붓주택의 안병진씨는 지하공간을 쓰라고 마음을 내주었습니다. 박의상실 박태순 선생과 언덕 위 하유자 선생은 동네 빈 가게 주인에게 세를 놓도록 설득도 해주었습니다.”이외에도 많은 이웃이 자기 일처럼 힘을 모아주었다. 이 과정에서 동성한의원 건물주가 애초의 계획을 접고 건물 1층 전체를 달이네에게 임대하기로 마음을 바꾸면서 달이네의 새 둥지가 마련되었다. 면적은 188.5㎡였다. 청산별곡은 그동안 쌓아온 공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기획했다. 이전과는 달리 자생력을 갖춘 상점 형태로 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을 선택했다.여기에 뜻을 같이한 네 명의 대표가 모였다. ‘나비날다 책방’의 청산별곡을 비롯해 ‘실꽃’의 장미영(56), ‘슬로슬로’의 이은빈(24), ‘지유오븐’의 송지유(46) 씨였다. 그리고 2021년 7월 25일 마침내, 네 개의 가게 이름과 ‘문화상점_동성한의원’ 간판을 내걸며 새로운 공간의 문을 활짝 열었다.뜻을 같이한 4명이 힘 합쳐, 한지붕 아래 모여 공간 공유새 간판과 함께 옛 ‘동성한의원’의 대리석 간판도 그대로 남겨두었다. “건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과 동성한의원의 역사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청산별곡은 말한다. 초록색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깥과는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과거 여러 방으로 구분되어 있던 벽면을 모두 허물고 확 트인 하나의 공간으로 바꾸었다. 천장에는 허문 벽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남은 세월의 흔적이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되고 있다. 이 하나의 공간에서 네 명의 상점 주인이 서로 다른 사업을 운영한다.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나비날다 책방’이다. 반달이(고양이)가 지키는 ‘나비날다 책방’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친근한 동네 서재이자 무인 책방 그대로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책을 들고 슬리퍼를 신고 와서 읽어도 되고 서가에 꽂혀 있는 새 책을 사서 읽어도 된다. ▲ 문화상점-동성한의원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나비날다 책방’이다. 반달이(고양이)가 지키는 ‘나비날다 책방’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친근한 동네 서재이자 무인 책방 그대로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책을 들고 슬리퍼를 신고 와서 읽어도 되고 서가에 꽂혀 있는 새 책을 사서 읽어도 된다.​​​​​▲ 책방 한쪽에는 아기자기한 화분으로 꾸민 ‘반달정원’도 눈에 띈다.​​​​“나비날다 책방이 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나눔과 비움이 함께 공존하는 가치를 가지고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에 따뜻한 사람들이 깃드는 매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고 싶습니다.” 청산별곡의 말이다.​​​​▲ 나비날다 책방 주인이자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을 기획한 청산별곡​​​​​책방 바로 옆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숍인 ‘슬로슬로’가 자리하고 있다. 이은빈 씨는 열정적인 환경 실천가다. 여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슬로슬로’에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줄이는 대안, 재활용 제품에서부터 천연수세미와 밀랍 초, 나무 칫솔, 코르크 마개를 이용한 소품까지 아기자기하고 활용성인 높은 친환경 제품들이 가득하다. 제품도 제품이지만 이은빈 씨는 더 많은 사람과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려 한다.▲ 책방 바로 옆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숍인 ‘슬로슬로’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재활용 제품에서부터 천연수세미와 밀랍 초, 나무 칫솔, 코르크 마개를 이용한 소품까지 아기자기하고 활용성인 높은 친환경 제품들이 가득하다. ​​​​​​​“친환경 제품을 권장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유쾌하게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을 자원순환 캠페인의 거점으로 삼아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하고 지원하려고 합니다.”​▲ 슬로슬로 주인이며, 열정적인 환경운동 실천가인 이은빈 씨​​​안쪽 공간에는 손뜨개 소품 가게인 ‘실꽃’이 있다. ‘실로 뜬 꽃’과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쉴 곳’이라는 중의가 담긴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방석, 가방, 물병집, 휴대폰 주머니, 인형 옷 등의 뜨개질 작품과 빈티지 소품을 살 수 있다.가게주인인 장미영 씨는 일곱 살 때 이미 필통과 도장집을 뜰 정도로 뜨개질에 천부적 재능을 가진 명인이다. 뜨개질 자격증뿐만 아니라 독특한 창작 도안으로 손뜨개 대회에서 수상했다.가을부터 뜨개질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럿이 모일 수 없기 때문에 1대 1수업으로 방향을 정했다. 그런데, 수업 공간으로 활용할 작업실 벽면에는 흔히 보아오던 극세사 수세미가 잔뜩 걸려 있다. 제품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문화상점- 동성한의원 안쪽 공간에는 손뜨개 소품 가게인 ‘실꽃’이 있다. ‘실로 뜬 꽃’과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쉴 곳’이라는 중의가 담긴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방석, 가방, 물병집, 휴대폰 주머니, 인형 옷 등의 뜨개질 작품과 빈티지 소품을 살 수 있다.​ 다양한 손뜨개질 제품들. 이 중에는 장미양 씨의 스승이자 친정어머니가 뜬 제품이 인기가 좋다.​​“극세사 수세미가 환경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저는 수세미를 떠도 면이나 마(麻)실을 사용합니다. 극세사 수세미는 어머니가 주신 거라 버리지는 못하고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타일 벽면에 걸어두었더니 나름대로 괜찮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외투를 직접 떠서 입고 다녔던 실꽃 주인 장미영 씨​​송지유 씨의 ‘지유오븐’은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빵 굽는 가게다. 온·오프라인에서 홈베이킹 레슨을 진행하는데, 빵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지는 않는다. 제빵기능사인 송지유 씨는 수년 전부터 유튜브에 홈베이킹 ‘지유 팩토리’를 운영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처음엔 취미로 시작했다가 아예 오랜 직장생활을 접고 제빵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레시피를 공유하고 공부하며 새로운 빵을 만드는 매력에 흠뻑 빠진 것이다.지유오븐의 빵에는 특별함이 있다. 지유오븐의 모토는 ‘건강한 빵’이다. 자녀와 가족, 이웃이 먹을 빵이기 때문에 유기농 재료와 친환경 방식으로 건강한 빵을 만든다.▲문화상점- 동성한의원에 입주해 있는 '자유오븐'은 베이킹에 관심은 있는데 시작을 못 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지유오븐에서 수업용으로 구운 에그 타르트. 한입 베어 물면 향기로운 버터 향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달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주변에 보면 빵은 좋아하지만, 글루텐 성분을 소화 시키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밀가루가 아니라 쌀가루를 이용한 제품을 만든다든지,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발효종을 이용해서 빵을 만듭니다.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거기에 건강한 삶이 있습니다.”▲ 맛은 물론 더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지유오븐의 송지유 씨​​순화구조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곳‘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의 가게주인들은 사업 분야가 전혀 다르지만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가게주인들은 순환 자원을 모으는데 열성적이다. 또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비건 빵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재활용 실로 뜨개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더 많은 이웃이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으며, 책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화 예술 활동과 환경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고민은 ‘문화상점_동성한의원’ 밖으로 나와 배다리 마을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벌써 여러 카페가 동참하고 있다. 청산별곡은 이렇게 말한다.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에서는 커피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배다리에는 이미 아홉 곳의 카페가 있습니다. 이들 카페와 일회용 컵,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캠페인(유어보틀위크) 등,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을 거점으로 지구를 살리는 활동을 진행해보려 합니다.”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은 배다리의 새로운 볼거리나 구경거리가 아니다. 환경과 소통, 건강한 삶의 순환을 바라는 이들이 뜻을 모으는 거점이다. ‘문화상점_동성한의원’은 ‘혼자는 부족하지만 함께하면 힘이 나는 공간, 힘을 낼 수 있는 공간, 무엇이든 의견을 내며 같이 풀어가는 공간’이다. 가게주인 네 명의 바람은 하나다. ‘지금껏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일어섰듯이 앞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가는 일이다.▲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상점 주인들. 왼쪽부터 장미영, 청산별곡, 송지유, 이은빈 씨​‘문화상점_동성한의원’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문화의 바람이, 진동이 심상치 않다.​글·사진  김병선 i-View 객원기자(rainblue1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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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2 (월)
  • 울동네 맛고수 147화 - 호텔 조식

    [웹툰 · 갤러리] 울동네 맛고수 147화 - 호텔 조식

    기간없음
    작성일 2021.08.04 (수)
  • 민족의 그릇 ‘옹기’ 와 살아온  20년 인생

    [인천 이야기] 민족의 그릇 ‘옹기’ 와 살아온 20년 인생

    ​황학동 벼룩시장서 처음 본 뒤 매료, 수집한 옹기 400여점▲옹기는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우리민족의 그릇이다. 지금은 다른 제품에 밀려 박물관이나 민속촌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민속품이 되어 버렸다. 사진은 유태현씨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옹기보존연구회 회원 개인전시장.​우리나라의 전통 그릇 ‘옹기‘​ 옹기는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우리 민족의 그릇이다. 산업화 이전까지 옹기는 생활에 필요한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었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와 새마을 운동을 거치면서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에 밀려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옹기는 박물관이나 민속촌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민속품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우리 고유의 전통옹기는 설 자리가 없어졌다.20여 년 전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옹기 ‘주병’에 반해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옹기를 극진히 아끼고 모으는 사람이 있다. 미추홀구 용현동에 살고있는 유태현씨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인천의 모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그는 무려 20년 동안 옹기만 바라보고 옹기를 모아온 옹기 마니아다.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주병 모양의 옹기를 우연히 보게 된 그는 그 형태와 투박함에 크게 매료됐다. 현재 수집한 옹기만 해도  400여 점이나 된다.▲ 옹기 사랑에 푹 빠진 유태현씨의 집 거실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옹기들 모습​​​​‘옹기’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생각은 고추장이나 된장, 김치 등을 담는 둥근 형태의 커다란 독이다. 그러나 유태현씨가 소장하고 있는 옹기는 정작 그런 형태의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의 작고 아기자기한 예쁜 모양의 옹기가 많다. 이름도 생소하고 모양도 특이한 ‘병아리 물병‘이나 ‘소줏고리‘ 등을 비롯해서 붓통, 연적, 향로, 제기, 저금통, 찻상, 토관, 양념단지, 자라병, 감실, 정자봉 등을 비롯해서 한 손 크기만 한 아주 작은 ‘시루‘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하다.이렇게 작은 소품들 위주로 옹기를 수집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협소한 장소 때문이에요. 아파트라는 공간적 제한이 작은 소품 위주로 시선을 돌리게 했지만, 그 덕분에 옹기 종류의 다양성을 알게 되었어요.” ▲ 유태현씨는 20년전 서울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옹기를 처음 본 뒤 매력에 빠져 옹기를 모으기 시작해 400여점을 수집했다. 유태현씨가 가 모은 옹기들을 설명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옹기는 사방으로 건곤감리가 투각되어 있는 향로다.​​​​​“옹기는 언제부터 만들어졌나요”“옹기란 잿물을 입히지 않고 구워 겉면이 거칠고 윤기가 없는 질그릇과, 잿물을 입혀서 구운 오지그릇을 통칭해서 이르는 말이에요. ‘옹’은 ‘독’이라는 우리말의 한자어로 그릇의 형태를 일컫는 말인데, 선사시대부터 만들어져 음식물을 저장하거나 시신을 넣는 관으로도 사용되어 왔지요.“옹기는 삼국시대부터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더욱 긴요하게 사용되어 왔음이 여러 문헌을 통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백제와 신라에서는 쌀이나 술, 기름과 간장, 젓갈 등을 저장했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 시대에는 쌀과 장을 저장하는 용기로 큰독을 사용했으며, 과일이나 식초, 식수 저장용으로도 독을 사용했다.근대에 들어오면서 도자기의 생산체계가 자기와 옹기로 양분되면서 자기를 제외한 토기, 오지, 질그릇 등을 통틀어 ‘옹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유태현씨가 수집한  감주병 또는 거북병으로 잔칫날 감주를 담아서 부주할 때 사용했다.​​​​​​옹기는 조상 대대로 생활 전반에 걸쳐서 사용되지 않은 곳이 없어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남아있는 옹기들은 대부분 근접거리의 생활공간인 부엌이나 그 주변에서 사용되었던 소래기, 단지, 식초병, 시루, 거름통, 약탕기, 양념통, 수저통, 밥통 등이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땅 밑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던 것들로 ‘토관‘(하수구)이나 ‘변독’이 대표적이다.그뿐만 아니라 신성시한 제의 도구로도 옹기가 사용됐다. 제례 용품을 올려놓는 ‘제구’를 비롯해 ‘향로’ 또는 불교에서 사용되었던 ‘탑’이나 종교적 의미의 ‘감실’에 이르기까지 옹기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었다.특히 옹기는 통기성이나 저장성, 발효성이 좋아서 된장이나 고추장, 식초, 술과 같은 발효식품을 만드는 장인들은 전통 옹기를 고집한다. 한국의 전통 옹기를 통해서만 찾을 수 있는 섬세한 맛의 특성이 있는 것 같다.옹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 연구하고 소통하는 ‘한국옹기보존연구회’유태현씨가 다양한 형태의 옹기들을 어떻게 모았는지 그 수집 경로가 궁금했다. 그는 20여 년 전 처음 옹기를 만났던 황학동 벼룩시장을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출근하다시피 했었다고 회상한다. 또한 전국 방방곡곡 옹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그런 과정에서 옹기와 관련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그렇게 이어진 인연이 ‘한국 옹기보존연구회‘라는 동호회 모임까지 만들게 됐다. 그 모임은 분기별로 정기모임을 가졌고, 현재까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다양한 모양의 옹기 수저통 및 붓통​​​​​​​​​▲ 굴뚝 제일 위어 얹어 두는 옹기인 연가​​​​​▲옹기로 만든  떡살​​유태현 수집가를 비롯해 한국 옹기보존회 회원 열 명이 소장하고 있는 옹기는 수량뿐만 아니라 종류나 수준으로 볼 때 국내 최고일 거라고 자부했다. 2010년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비롯해서 회원들 각자는 자신이 그동안 수집한 옹기들을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유태현씨는 개인전은 가진 적 없지만, 그의 집이 상시 전시장이다. 아파트 거실에는 웬만한 전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옹기들로 가득하다. 가까이 사는 부모 집은 그의 제2전시실로, 방과 베란다 두 곳에 그의 집보다 더 많은 옹기들을 볼 수 있다.옹기를 향한 그의 섬세한 시선은 곧 ‘사랑‘유태현씨가 옹기를 수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우리나라 전통 옹기가 맞는지 또는 국적, 연대, 희소성과 더불어 옹기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실제로 그가 소장하고 있는 옹기 중 향로는 1백여 년이 넘었을 거로 추정한다. 사방으로 건곤감리가 투각 되어있는 향로는 알 튐 하나 없이 완벽한 모양을 갖추고 있다.그가 수집한 옹기 대부분은 지금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 긴 세월 동안 깨지기 쉬운 재질의 옹기가 완벽한 모양을 유지한 것도 신기했지만, 그런 옹기들을 찾아 수집한 그도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옹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옛날  양념들을 담아 두던 작은 옹기인 옹기 조막단지들​​​​아쉬운 점은 우리 생활 속에서 오랫동안 밀접하게 사용되어 온 옹기가 청자와 백자와는 달리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개인전시장을 열어 전통 옹기를 보존하고 지속적인 전시와 기증을 통해서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한다.옹기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질박함“이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그것은 또한 그의 모습이기도 하다. 옹기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그의 시선과 손길엔 정성이 가득했고 질박한 사랑이 묻어났다. 그는 꼭 옹기를 닮아있다. 왜 옹기를 모으는지 묻자 그는 “좋아서요“ 라고 답한다. 옹기매니아 다운 답이다.▲ 한국 옹기보존 연구회 회원들이 옹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행에 민감한 현대인들과는 상반되는 그의 삶, 그리고 화려하지도 않고 비싸게 값나가지도 않는 투박한 옹기들을 집안 가득 모아놓고 애지중지하는 그가 참으로 이색적이다.말을 타고 벌판을 달려가던 인디언들이 가끔씩 서서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영혼을 기다리듯, 유태현씨는 그가 모아온 옹기들을 통해서 멈춤을 배우고 쉼을 얻는 듯 보인다. 낡은 것, 헌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그의 마음이 특별하여 이유를 물어봐도 “그냥 좋다“라는 말밖에 다른 할 말이 없다고 한다. 정말 그렇다. 좋은 것에는 이유가 없다.​글·사진  최시연 i-View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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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4 (수)
  • '남진쇼'가 열려 성황을 이뤘던 지역의 명소

    [기획 · 칼럼] '남진쇼'가 열려 성황을 이뤘던 지역의 명소

    ​애관(愛觀)의 도시, 인천의 극장사 ㉚현대극장​​​​ 인천에서 태어나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냈고 결혼도 인천에서 했다. 당연히 인천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정작 인천을 모른다는 것이었다. 학창시절 자주 갔던 애관극장이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정확히 말하자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극장이라는 사실을 불과 5년 전에 알 정도였다. 몇몇 분들에게 이를 여쭤보니 알고 계신 분들이 적었고 애관극장과 함께 자주 갔던 현대극장, 미림극장, 오성극장, 인천극장, 자유극장 등등 사라진 옛 극장들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본 칼럼을 통해 사라진 인천의 옛 극장들이 인천시민 개인에게는 추억이었으며, 인천에는 평생 친구였고 우리나라에는 역사였다는 것을 조명하고자 한다. ​ ▲ 현대극장은 1961년대 송림동 105번지에 개관했다. 사진은 1960년대 초 현대극장, 출처 최성연, 화도진도서관현대극장은 1961년 송림동 105번지에 개관했다. 500평 규모의 2층 건물이었다. 필자가 송현동에 살 때 미림극장, 오성극장이 가장 가까웠지만 거긴 비싼 극장이었다. 그에 비해 현대극장은 반값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영화 포스터를 붙이는 아저씨를 기다렸다가 할인권을 얻으면 반의반값에 영화를 볼 수도 있어 가장 많이 간 극장이었다.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매표소를 지나 극장 입구로 들어가면 로비가 있었고 가운데에 TV를 틀어주던 휴게실, 좌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재상영관이었지만 초등학생인 나에게는 개봉관이나 다름없었다.▲ 현대극장의 1960년대 중반 모습. 출처 최성연, 화도진도서관​​​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을 보면 극장 주위에 별다른 건물이 없어 유독 현대극장이 도도라져 보인다.​▲ 1964년 12월 22일 조선일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1964년에 전국역도선수권대회가 인천남고교 체육관에서 열렸고 미스터 코리아 선발대회가 현대극장에서 펼쳐졌다. 장신부, 단신부, 학생부가 있었는데 장신부는 신장 168m 이상이라는 기사 내용이 흥미롭다.▲ 현대극장에서는 한국청년회의소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 이 기념식에는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이 내용을 담은 1971년 3월 20일 경향신문,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현대극장에서 한국청년회의소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 무려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백두진 총리는 “경인고속도로 덕택에 너무 빨리 도착했다.”라며 고속도로 PR을 했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에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다.​▲ 현대극장의 1988년 모습. 출처 동구청​현대극장은 관객들이 제법 많은 극장이었다. 송현동, 송림동 사람들이 주로 갔지만 서구 사람들도 서구 지역에 극장이 없어 현대극장을 애용했다. 또한 강화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시내 초입이라 나름대로 인기 있는 극장이었고, 앞에 현대시장과 옆에 예식장이 있어 주말이면 극장 주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 현대극장 1989년 모습. 출처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1989년에 극장 외관을 적벽돌 타일로 개축하여 재개관했다. 개관기념으로 ‘호소자6’의 주인공이 직접 싸인회를 했다.​​▲ 현대극장은 1996년에 폐관했다. 1층은 마트가 바뀌었다.​​​현대극장 1층은 마트로 바뀌었고 극장은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오성극장, 백마극장도 같은 형편이다. 군데군데 적벽돌 타일이 떨어져 나가서 애처롭기만 하다.▲ 극장 뒤편. ‘현대극장’이 담쟁이덩굴에 가려져 ‘장’만 보이는데 ‘장’도 ‘강’이 되고 말았다.​​​▲ 현대극장 바로 앞에 있는 현대시장은 1971년에 설립되었다. 현대극장의 이름을 따서 현대시장이라 했다.   ▲ 조이식 전 현대극장 기도주임 조이식 전 현대극장 기도주임의 회고다."현대극장에서 기도주임으로 근무했었다. 충무로에서 필름을 받아와서 상영하고 입장권을 관리했다. 키네마극장, 동방극장, 도원극장에 출장을 가기도 했다. 현대극장은 재생극장이었다. 재생극장은 전국에 필름을 다 돌리고 난 뒤 마지막으로 상영하던 극장을 말한다. 현대극장이 있던 이 근처는 온통 호박밭이었다. 극장이 생기면서 현대극장이 이 지역의 대명사가 되었다. 극장 주인은 두 명이었는데 사돈 사이였다.” ▲ 유명자씨는 현대극장 뒤에서 세탁소를 운영했다. 그는 70년대 현대극장에서 남진쇼를 봤었다고 한다.​​​​​​유명자씨는 동구 현대극장 뒤에서 세탁소를 운영했다. “송현동에서 양장점을 하다가 이곳에서 오랫동안 세탁소를 하고 있다. 70년대에 현대극장에서 남진쇼를 봤었다. 몰려든 사람들이 어마어마했었다. 극장 주위로 술집도 많았고 장사가 잘 됐다. 지금 이 동네는 재개발 문제로 시끄럽다. 노인과 영세민만 남아있는 동네가 되고 말았다.”▲옛 현대극장 위치​​글·사진 윤기형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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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2 (월)
  • 강화에서 즐기는 인천의 여름, 푸른 바다 길

    [인천 여행] 강화에서 즐기는 인천의 여름, 푸른 바다 길

    ​갑곶돈대, 연미정, 광성보 등 풍광 화려하고 역사 배움터 역할​​인천 강화도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길이 있다. 선사시대부터 내려져오는 역사의 발자취부터 다양한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반짝이는 인천의 푸른 바다를 품은 길을 거닐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지내보자.심도역사 문화길 - 강화나들길 1코스​​강화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주요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코스다. 해안 가까이에 길이 위치해 아름다운 강화의 바다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소요시간은 길지만 연미정부터 갑곶돈대까지의 깊은 역사에 대해 곱씹는 길이 짧게 느껴질 것이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연미정(월곶돈대)연미정의 최초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고려 제23대 왕 고종이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면학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과거 서해에서 서울로 가는 배는 이 정자 아래에서 만조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강으로 올라갔다.썰물 때는 물의 흐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물살이 세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한 줄기는 서해로, 또 한 줄기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아 연미정(燕尾亭)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연미정 속에 담긴 긴 시간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그 뒤로 펼쳐진 끝없는 바다의 풍경까지 두 눈에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 연미정의 최초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고려 제23대 왕 고종이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면학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사진은 연미정에서 휴식을 즐길고 있는 관광객들.호국돈대길 - 강화나들길 2코스​2코스는 강화해협을 따라 길게 펼쳐진 바닷길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보코스다. 또한민족의 자긍심과 국난극복의 의지가 서린 강화도의 전적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은 함민복 시인의 감성 글판을 하나하나 찾아 읽다보면 걷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해안선 따라 걷는 - 광성보광성보는 돌과 흙을 섞어 해협을 따라 길게 쌓은 성으로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였다.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1976년 치열한 전투로 파괴된 시설을 복원하였으며, 당시 전사한 용사들의 무덤과 장군 전적비 등을 정비했다.광성보 안에는 광성돈대, 어재연·어재순 형제의 충절을 기리는 쌍충비각, 이름을 알 수 없는 전사 장병들을 모신 신미순의총, 손돌목돈대, 용두돈대가 있다. 특히 손돌목돈대는 강화해협에서 물살이 가장 빠르게 흐르는 천혜의 요새로 강화일대와 넓게 펼치진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광성보는 돌과 흙을 섞어 해협을 따라 길게 쌓은 성으로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였다.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철새 보러 가는 길 - 강화나들길 8코스 들고 나는 물길 위에 부드럽게 휘어진 황산도 데크길은 상쾌한 바닷바람이 반겨주는 길이다. 강화도의 갯벌과 풍요로운 들판, 산이 어우러지는 환경은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에겐 더 없이 안성맞춤인 삶의 보금자리이다. 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드넓은 갯벌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하고, 여름엔 푸른 바다의 짠 내음이 마음을 일렁인다. 겨울에는 철새도래지인 동검도 주변에서 재두루미까지 볼 수 있는 길이다. ■ 강화의 해안선을 지키는 초지진초지진은 강화의 해안 경계 부대인 12진보 가운데 하나이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를 통해 추정해볼 때 조선 효종 6년(1655)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1870년대에 신미양요 때 미군과 충돌했던 격전지이며 일본 운요호 사건 때 상륙을 시도하는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이후 초지진은 허물어졌고, 초지진이 관할했던 초지돈대만 남았다. 민족 시련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이곳은 현재 호국정신의 교육장이 되도록 성곽을 보수하고 당시의 대포를 진열하고 있다. 돈대 옆 소나무에는 신미양요 혹은 운요호 사건 때 포탄 맞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초지진은 강화의 해안 경계 부대인 12진보 가운데 하나이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를 통해 추정해볼 때 조선 효종 6년(1655)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글  김성호, 사진 최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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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2 (월)
  • 인천가족공원 가족봉안담 ‘90년’ 사용한다

    [뉴스 속 뉴스] 인천가족공원 가족봉안담 ‘90년’ 사용한다

    ​​인천시설관리공단 가족단위 장사시설 확대운영, 8월중 신청자 모집 ​​인천시는 ‘가족 친화 신 장사문화 조성’을 목표로 가족단위 장사시설 확대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인천시는 가족유대와 자연친화적 장사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가족장사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2월 인천가족공원의 장사시설에 가족봉안담(8위, 12위), 가족정원장(6위)을 신설하는 내용의 ‘장사시설에 관한 조례’개정을 시행한 바 있다. 사진은 가족정원장 예시.​맞춤형 가족 단위 장사시설 확대 운영인천시는 가족유대와 자연친화적 장사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가족장사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2월 인천가족공원의 장사시설에 가족봉안담(8위, 12위), 가족정원장(6위)을 신설하는 내용의 ‘장사시설에 관한 조례’개정을 시행한 바 있다.‘가족정원장’은 가족별로 최대 6위씩 총336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가족별로 각각 8위·12위씩 총 1696위를 안치 할 수 있는 가족봉안담도 사용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용기간은 일반봉안시설 사용기한의 3배인 9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신청자 모집공고는 8월중에 인천시설공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자연 친화적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 추진‘인천가족공원’은 관내 도심 속 유일한 종합장사시설로서 부족한 묘지 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2005년부터 2040년까지 단계별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3-1단계 사업(2016년~ 2021년, 사업비 515억)을 통해 봉안당(별빛당) 건립, 자연장지 등을 조성 완료했으며, 3-2단계(2020년~2025년) 사업은 봉안당(2만기) 건립, 자연장지(1만기) 조성, 산림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정원장’은 가족별로 최대 6위씩 총336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가족별로 각각 8위·12위씩 총 1696위를 안치 할 수 있는 가족봉안담도 사용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용기간은 일반봉안시설 사용기한의 3배인 9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신청자 모집공고는 8월중에 인천시설공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가족봉안당 예시.​​​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운영 중인천시는 7월부터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해 연고자가 없는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사망자에 대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가족공원 내 별빛당에 제례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그 동안 무연고 사망자들은 별도의 장례의식 없이 곧바로 화장 처리했으나, 고인의 존엄성과 애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영장례를 실시하게 됐다.지난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성묘시스템 고도화’ 시행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명절마다 약 4만5000명이 이용했다. 미리 신청을 받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온라인성묘시스템 고도화’로 올 추석부터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또 배경화면을 종교 별로 차등 적용하고, 현실감 있는 차례상 표출 및 유가족간 커뮤니티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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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2 (월)
  • 앱 하나로 인천개항장 스마트하게 즐기기

    [동네방네] 앱 하나로 인천개항장 스마트하게 즐기기

    ​인천시티투어, 월미도 바다열차 등 예약결제 등 서비스​​​​​​​​​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7월 30일 ‘2021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출범식은 ▲개회식(개막 선언, 홍보영상 상영), ▲환영사(인천광역시장) 및 축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업발표(주제1: 관광, 스마트기술로 날개를 날다, 주제2: 모바일로 즐기는 쉽고 편리한 여행, 인천e지) ▲출범식 퍼포먼스 ▲랜선투어(키오스크/디오라마 시연, 360도 VR개항장 랜선투어) 순으로 진행됐다.작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공모를 통해 국내 최초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인천은 인천스마트시티(주) 외 총 9개의 민간 컨소시엄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구 개항장 일대를 대상으로 관광도시 통합플랫폼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인천 개항장에서는 앱 하나로 개항장 일대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e지'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개항장 방문객들에게 스마트관광 요소들을 동시에 갖춰 관광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AI기반 추천서비스와  AR, VR기술을 통한 체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업의 주요 서비스로는 ▲앱 하나로 개항장 일대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e지’어플리케이션(앱) ▲역사적 인물과 옛 거리모습을 재현한 AR·VR 실감형 콘텐츠 ▲데이터 걱정 없는 스마트 환경 제공을 위한 빈틈없는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수집 및 분석·활용을 위한 통합 데이터플랫폼 등이다.인천 스마트관광도시는 모바일 앱인 ‘인천e지’앱을 통해 개항장 일대 방문객들에게 여러 스마트관광 요소들을 동시에 갖춰 관광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AI 기반 여행 추천서비스와 함께 개개인의 취향 및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패스 및 지도 내 동선을 따라 개항장 일대를 둘러볼 수 있고, 총 12곳에서 AR·VR기술을 통한 체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또 인천 시티투어, 월미도까지 가는 바다열차, 개항장 이야기 자전거 등 모빌리티의 예약․결제, 짐보관 서비스 이용․결제, 번역과 사후면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인천e지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외국인관광객들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영·중·일) 및 비대면 주문, 문자채팅 서비스를 통해 여러 국가의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중국인관광객들을 겨냥해 아시아 최초로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협업해 위챗 미니프로그램 ‘도시행랑’을 개설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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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4 (수)
  • 18~49세 연령층 및 우선접증 대상자 사전예약

    [알림] 18~49세 연령층 및 우선접증 대상자 사전예약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가운데 3일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만 18∼49세(1972∼2003년 출생자) 연령층 중 우선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진행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분기 주요 접종 대상인 18∼49세 가운데 택배 근로자나 환경미화원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 명이 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했다.또 8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청·장년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예약에 따른 혼잡을 피하고자 10부제로 운영한다.가령 첫 날인 9일에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마지막날인 18일에는 끝자리 8인 사람들만이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시간은 해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18~49세 연령층의 예방접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코로나예방 위한 가정내 기본생활 수칙 꼭 지켜주세요!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되면서 가족 간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가족간의 감염증가는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확산 고리 역할도 한다.인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정내 기본생활 수칙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물씻기 ▷의심증상시 가정내 마스크 착용 ▷개인용품 따로 사용 ▷최소 1일이상 3번 환기, 주기적 소독 ▷불필요한 외출 자제 ▷가정내 지인 등 외부방문 자제 등을 권고했다.또 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배려를 위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후해서 코로나 검사를 꼭 받아볼 것을 요청했다.​

    2021.08.09 ~ 2021.08.19
    작성일 2021.08.04 (수)
  • 미술전 보러 어디가요? 가까운 동네가 찐 문화지대!

    [전시 · 공연] 미술전 보러 어디가요? 가까운 동네가 찐 문화지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성공 마무리, 지역예술인 383명 참여​​인천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공미술과 만날 수 있도록 예술인이 주축이 되어 프로젝트를 발굴·​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군·​구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작가 팀에 지역예술인 383명이 참여했으며, 설치형, 공간조성 및 전시형, 프로그램형, 기록형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작가 팀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구는 신포국제시장 내 중구 역사·​문화를 담은 작품, 연안어시장 내 물고기 조형물과 벽화 등을 설치해 주민친화 공간을 조성했다. 사진은 중구 공공미술 설치 작품.▲ 동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옥상 쉼터에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문화체험과 휴식공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다.​ 사진은 동구에 조형물 꿈의 달 休.​​▲ 미추홀구는 수봉로 95번길을 중심으로 조성된 마을 산책로 일대에 벽화 및 조형물 설치와 주인공원 입구에 역사 벽화 및 갤러리 벤치를 설치했다. 사진은 미추홀구 은하수미술관 수인선벽화1.​​중구는 신포국제시장 내 중구 역사·​문화를 담은 작품, 연안어시장 내 물고기 조형물과 벽화 등을 설치해 주민친화 공간을 조성했으며, 동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옥상 쉼터에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문화체험과 휴식공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다.미추홀구는 수봉로 95번길을 중심으로 조성된 마을 산책로 일대에 벽화 및 조형물 설치와 주인공원 입구에 역사 벽화 및 갤러리 벤치를 설치해 걸으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4개의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 연수구는 공공미술프로젝트 ' 우리동네미술' - <인천의 작은 역사 '송도어촌계'를 아시나요>를 발간해 관내 학교에 배포해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의 작은 역사 '송도어촌계'를 아시나요>책자에 소개된 기억으로 남을 송도어촌계 조합장 건물 ⓒ박소연 ​​ ▲남동구는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장과 청년미디어타워를 ‘생활 속 미술관’으로 조성해 소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수구는 온라인 플랫폼 ‘먼우금 아카이브 센터’ 구축을 통해 척촌촌계에 대한 이야기를 카툰 등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등 5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중 송도어촌계의 과거, 현재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제작한 기록형 프로젝트는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및 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등 다양한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남동구는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장과 청년미디어타워를 ‘생활 속 미술관’으로 조성하여 소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부평구는 미디어아트 영상을 제작·​상영하고 시민들이 미술작품을 만들어 보도록 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구는 서구문화회관과 가좌동 일대에 조형작품을 설치해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서구문화예술인회가 설치한 '녹청자를 품다' 작품.   ▲계양구는 임학공원 무장애길에 야외조각 작품 등을 설치해 다시 찾아 걷고 싶은 길로 조성했다. 사진은 '하늘의선물2'​▲ 옹진군은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상징조형물 등을 제작·설치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일상에서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안녕, 바다!'​계양구는 임학공원 무장애길에 야외조각 작품 등을 설치해 다시 찾아 걷고 싶은 길로 조성했으며, 서구는 아카이빙 제작 및 주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구문화회관과 가좌동 일대에 조형작품을 설치해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강화군·옹진군도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상징조형물 등을 제작·설치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일상에서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총사업비 41억52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상에서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10개 군구 주관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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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4 (수)
  • 심야에 갑자기 아플땐? 공공심야 약국 13개소로 확대

    [알림] 심야에 갑자기 아플땐? 공공심야 약국 13개소로 확대

    ​​약사가 야간시간 대기, 처방전 따라 약 조제·복약지도​​​​인천시는 평일과 공휴일 심야시간에도 일반의약품 구입은 물론 전문약사에게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1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공공심야약국’은 민선7기 인천시장 공약사항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9년에 처음 3개소로 시작해 올해 초 11개소까지 확대한데 이어서 2개소를 추가했다.이번에 신규 추가된 곳은 그 동안 신청약국이 없어 운영을 못했던 동구, 연구수 지역에 소재한 백제약국(동구 화수로 18)과 별온누리약국(연수구 하모니로 158, A동)이다. 다만 별온누리 약국은 연수구의 추경이 확정되는 9월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공심야약국’은 약사가 야간시간에 대기하며 의사처방전에 따른 전문 약품 조제 ‧ 복약지도를 포함, 해열제, 진통제 등 응급약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운영에 따른 인건비는 인천시와 해당지역 지자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운영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65일 운영을 기본으로 하며, 매일 운영이 어려운 일부 약국은 요일제로 운영하기도 한다. 심야공공약국 안내는 119, 120콜센터를 통해 가장 가까운 약국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시 및 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심야약국 운영현황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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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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