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야기

[인천 이야기] “당신이 기억하는 원도심 소리는 뭔가요?”

발간일 2019.11.27 (수) 15:30


30일까지 매일 밤 9시,
<골목길 사람들> 음향 다큐 시리즈 방송


인천 중구 내동, 신포동, 창영동 골목을 오가며 시인으로 감성을 키우고 문학청년이 되었던 김윤식 시인. 그가 걸었던 원도심의 골목은 옛 이야기와 추억의 소리를 담고 있다. 노 시인이 기억하는 다정했던 골목의 기억들.


인천에서 가장 번성했으나 가장 낙후한 재래시장이 된 중앙시장과 양키시장. 재개발과 도시재생의 기로에 서있는 원도심 1번지에서는 어떤 소리가 들릴까.

▲골목길 사람들 - 신흥동 골목길


인천문화재단과 경인방송의 매체협력 사업 ‘음향 다큐: 골목길 사람들(이하 골목길 사람들)’이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매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인천 원도심의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가는 ‘골목길 사람들’은 인천 원도심 골목과 골목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ASMR’ 콘텐츠이다. ‘자율감각과 쾌감 반응’을 뜻하는 ASMR은 소리를 듣기만 해도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골목길 사람들’ 제작진은 인천 동구 배다리 정자(亭子)와 옥상 등 원도심 마을을 중심으로 신포시장, 차이나타운, 북성포구, 양키시장과 중앙시장, 미림극장, 창영초등학교, 한의원(초록한의원), 헌책방(아벨서점)의 사운드를 1년여 동안 기록했다.


▲골목길 사람들 - 중앙시장


▲골목길 사람들 - 창영초 앞 50년된 문방구


단지 소리를 녹음하는 차원을 넘어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인천의 대표 시인 김윤식(前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과 골목길을 걸으며 추억 속 인천 골목의 소리를 들려주고, 문방구, 한약방, 헌책방, 수선집, 떡집, 무도장, 영사기사 등 골목길 공간 속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도심 골목상권의 일상을 전한다.

도시 발전과 함께 개발과 갈등이 화두로 떠오른 원도심 도시재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도 가감 없이 풀어낸다. 원도심의 낡은 단독주택을 개조해 살고 있는 안병진 PD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골목길 사람들’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발전기금과 인천문화재단의 제작 후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경인방송 라디오(90.7MHz)를 통해 방송된다. 방송 후에는 A.I 작곡회사 포자랩스(POZAlabs)에서 만든 인공지능 음악과 공간의 소리를 덧붙여 온라인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해설은 박혜진(前 MBC 아나운서)가 맡아 소리의 깊이를 더했다.


▲골목길 사람들 - 북성포구 그물 수선하는 소리


▲골목길 사람들 - 조점용 미림극장 영사기사


▲골목길 사람들 - 골목과 아파트



<12편 소개>


• 1편: 소란했던 기억, 다정했던 소리들 - 김윤식 시인의 골목길


• 2편: 늙음에 대한 예의 - 중앙시장과 양키시장


• 3편: 추억이 있던 자리 - 초록한의원


• 4편: 떠나가는 사람, 지키는 사람 - 창영초등학교와 문방구


• 5편: 시간을 쌓고 모으는 곳 - 아벨서점


• 6편: 변화하는 전통, 시장 - 신포시장 


• 7편: 몸살로 뒤척이던 포구 - 북성포구


• 8편: 낯익은 동네, 낯선 골목 - 차이나타운


• 9편: 누구라도 주인이 될 수 있는 곳 - 배다리 정자


• 10편: 추억을 재생합니다 - 미림극장


• 11편: 우리 동네 골목대장 - 채소아저씨

• 12편: 우리의 삶을 채우는 소리 - 배다리 주택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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