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야기

[인천 이야기] 5월 강화, 보랏빛 유채꽃 '활짝'

발간일 2018.04.30 (월) 16:01


청유채밭에서 뛰노는 특별한 어린이날

가정의 달 5월이다. 연례행사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색다른 추억 만들기를 희망한다면, 이름도 생소한 청유채 군락지는 어떨까?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강화도에서는 ‘2018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청보라색 유채밭에서 펼쳐질 어린이날 행사가 눈길을 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와 계속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봄꽃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계절의 여왕 5월의 보랏빛 향연을 놓치지 말자.
 


▲ 청유채밭




제주도에 노랑유채가 있다면, 강화도는 보라유채가 있다!

청유채는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교 이관호 교수가 자연유채에서 돌연변이 개체를 개량하여 키워낸 세계적인 특허작물이다. 강화군 길상면의 한 농가에서 각고의 땀과 노력으로 청유채 재배에 성공. 이에, 강화군은 2016년 10월부터 세계문화유산인 부근리 고인돌 인근에 국내 최초로 4천 평의 규모의 청유채 군락지를 조성했다.
 

▲ 청유채


청유채는 추위에 강해 이른 봄부터 5월말까지 오랫동안 핀다. 또한, 노란색의 기존 유채보다 꽃잎이 두 배 정도 크고 향기가 강하다. 뿐만 아니라 쌈채소, 나물, 녹즙, 씨앗 기름이 몸에도 좋다고 하니 더욱 신비롭다. 사랑하는 자녀들과 유채 꽃길을 걸어보자. ‘보랏빛 향기’멜로디가 자동 재생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 같은 풍경, 어디 방향에서 찍든 인생샷이 가능하다.



천연염색, 클래식연주 등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

청유채밭에서 힐링타임을 즐겼다면, 본격적인 어린이날 축제를 누려보자.
해병대 2사단의 군악대 연주로 시작하는 어린이날 기념식은 강화지역 초, 중, 고 학생들이 직접 참가하는 무대와 강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더리미 앙상블의 클래식연주, 인디밴드공연, 마술쇼로 꾸며질 예정이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천연염색, 각종 장난감, 생활소품 만들기와 같은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트렘폴린, 국궁체험, 선사생활체험놀이와 같은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푸드코트와 시식행사도 기대 만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서울 신촌 아트레온 극장 앞에서 3000번, 인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0번과 800번을 타고 강화터미널에 도착하여 창우리나 외포리 방면 군내버스로 환승하여 고인돌광장(강화역사박물관)에서 내리면 된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로부터 벗어나 잠시 가족끼리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부근리 고인돌로 자리를 옮겨보자. 부근리 고인돌은 한반도 이남지역에서 가장 큰 북방식 고인돌이다. 고인돌은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에 유행했던 선사 시대 무덤이다.



강화 고인돌, 선사시대 유적도 풍부

강화는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풍부하다. 신석기시대의 대표적 유물인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이 부근리를 포함하여 강화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유물과 유적들은 일찍부터 이 땅이 인류가 생활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음을 알려준다.
 


▲ 부근리 고인돌



남방식 고인돌은 앉은뱅이책상을 닮아서 바둑판식 고인돌이라 불린다. 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전형적인 모양의 북방식 고인돌은 탁자식 고인돌이다. 한반도 이남지역에서 부근리 고인돌처럼 반듯하게 생긴 북방식 고인돌은 흔치 않다. 역사교과서에서 막 빠져나온 것 같은 부근리 고인돌을 보고 있노라면 선사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자녀들에게 선사시대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질문을 던져보자. 교과서 밖 체험여행과 함께하는 특별한 어린이날이 될 것이다.
 


하루 종일 뛰어논 자녀들은 물론, 부모들도 잠시 휴식이 필요한 오후. 고인돌 광장에서 5분 거리인 송해 삼거리에 조립식 공장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카페가 있다.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의 카페 ‘트레토로H’는 천장이 높고 매장도 넓어 자녀를 대동한 가족들에게 안성맞춤. 달달한 조각케이크에 시원한 음료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해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나들이하기 좋은 신록의 5월이다.


글 김세라 ‘i-View’ 객원기자 seilork@korea.kr
사진 나윤아 자유사진가,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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