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야기

[인천 이야기] ‘타시겨 버스’ 타고 강화 곳곳 누벼보자

발간일 2018.02.21 (수) 11:59

2018 관광도시 강화, 재미있는 볼거리, 이벤트 풍성



‘어서 오시겨!’ 낯선 인사말에서 정겨움이 묻어난다. ‘~겨’는 강화도만의 독특한 말투. 강화도 곳곳마다 ‘어서 오시겨’ 플랜카드가 반가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봄의 두 번째 절기인 우수가 지나면서 계절을 품은 보드라운 바람이 스친다. 나들이 채비하기 딱 좋은 시기. 올해는 ‘2018올해의 관광도시’ 강화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강화 역사를 재미있게 엮은 ‘이야기 극장’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화도.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강화 여행의 시작과 끝, ‘강화관광플랫폼’을 방문해보자. 지난해 11월, 강화읍 중앙시장 B동 3층에 개관한 ‘강화관광플랫폼’은 강화도의 모든 관광 정보 안내와 숙박 예약 지원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종합관광안내소이다. 고려의상 입어보기와 환상적인 강화도의 매력이 3D로 펼쳐지는 VR체험과 같은 다양한 활동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운데, 올해 2월 2일 오픈한 ‘이야기 극장’은 강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강화는 단군신화의 도래지,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시대 유물 유적, 고구려 연개소문의 탄생지, 고려의 임시 수도, 조선시대 행궁 등 이야기 자원이 풍부한 고장이다. 강화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복합 인형극인 ‘이야기 극장’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단군임금님의 특명을 받은 화문석, 인삼, 순무, 쑥 ‘어벤져스’들이 삼랑성을 지키는 ‘마니산의 영웅들’이다. (토, 일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 공연)

유명 관광지에 잠깐 내려 사진 한 장 찍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형식적인 관광 대신 소소하고 정다운 길을 걸으며 눈과 가슴에 풍경을 담는 여행이 대세다. 강화읍의 ‘스토리 워크’는 종교, 독립운동, 강화소창을 콘셉트로 한 테마 도보길이다. 

 

▲ 강화이야기극장(마니산의 영웅들)



▲ 중앙시장 미디어파사드​



▲ 스토리워크


“거창한 관광시설 건설 보다는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2018올해의 관광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오래된 소읍의 경관을 운치 있게 되살려 도시재생과 관광산업 발전을 더불어 도모하고 있지요. 덕분에 강화읍은 친구, 연인, 가족들이 천천히 걷기 좋은 마을로 거듭났습니다. 낮의 산책길도 좋지만, 밤의 강화는 한결 신비롭습니다. 먼저 중앙시장에서 2017년도에 시범 운행했던 미디어 파사드(건물의 외벽에 영상으로 표현한 디자인)를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강화읍의 4대문과 강화산성,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을 밝히는 조명이 감성을 자극시키고, 강화읍의 대표적인 음식문화골목인 별밤거리에는 간판마다 별들이 반짝 거리고 있습니다.”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박성민 주무관이 전하는 ‘2018년 강화사용법’은 또 있다. 일 년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강화도이지만, 올 해는 더욱 특별한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다. 

 

 


K-POP콘서트, 단편영화제 등 풍성… 가즈아! 강화로

3월 31일에는 고인돌 체육관에서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 기념 K-POP콘서트가 개최되고, 4월 초에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4월 말에는 강화벚꽃축제와 같은 전통적인 봄꽃잔치가 열린다. 7월에는 고려궁지의 밤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 야행 행사가 진행되는데, 셰프가 고려 전통요리를 시연하여 조리된 음식을 방문객들과 나눠먹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기획 중이다. 유명DJ와 함께 갯벌에서 즐기는 EDM페스티벌과 제1회 교동도 단편영화제는 2018년 강화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행사도 놓치지 말자. ‘강화고려문화축전’은 918년에 건설된 고려의 의미를 2018년 현재 되돌아보는 대축제다. 강화 선원사에서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판각과 이운(옮기기)행사, 팔관회 재현, 삼별초 출정 기념식은 한반도 남쪽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고려의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다. 

강화를 찾은 뚜벅이족을 위하여 강화군이 마련한 각종 혜택도 눈길을 끈다. 

 

▲ 고려궁지 미디어파사드


▲ 고려의복체험


▲ 진달래 축제


검암역에서 출발하는 테마형 시티투어는 2017년의 역사테마코스에 이어, 웰니스 코스로 확장 되었다. 강화성공회성당, 평화전망대, 대룡시장, 고인돌광장, 광성보와 같은 강화도의 주요 여행지를 8,000원의 착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누릴 수 있어 초보 여행자들에게 알맞다. 

 

순환형 시티투어버스인 ‘타시겨 버스’는 ‘가성비’를 따지는 2030세대 맞춤 교통 서비스다. 우선, 서울 합정동에서 3000번, 부평역 90번, 인천터미널 800번을 타고 강화터미널에 도착하여 8,000원짜리 ‘타시겨 버스’표를 끊는다. ‘타시겨 버스’는 40분 간격으로 갑곶돈대, 화문석문화관, 평화전망대, 고인돌 광장 등 강화 북부권역을 운행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무료로 군내 버스 환승도 가능하여 강화도 어디든 갈 수 있다. 프리패스권의 활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유료관광지 50%할인, 숙박 시 다음날까지 연장 사용은 물론, ‘강화관광플랫폼’에서 지역화폐인 ‘강화사랑상품권’ 5천원 권으로 환급 받아 강화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500만 손님맞이를 시작한 강화도는 분주하다. 잘 알려진 여행 명소지만, 사계절 서로 다른 색깔로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매력이 발견되는 강화도. 2018년에는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이야기 발전소 강화도로 가즈아!

 

 

글 김세라 ‘i-View’ 기자. 사진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제공 

EVENT

댓글 0

댓글 작성은 뉴스레터 구독자만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 뉴스레터 신청시 입력하신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Main News

Main News더보기 +

많이 본 뉴스

주간 TOP 클릭
많이 본 뉴스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