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탐방] “반려견 맡기시고 편히 놀러갔다 오시개”

발간일 2018.11.05 (월) 14:14


영종도 애견호텔 ‘놀개나개’, 수영장도 갖춰

애견인구 666만 명 시대다. 애견을 위한 돌봄 시설도 파죽지세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돈 들인 만큼 애견을 잘 돌봐주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반려견을 맡겼다가 온 몸에 피멍이 들어 돌아왔다는 견주의 사연은 애견시설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선택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말해준다. 영종도에 위치한 ‘놀개나개’는 강아지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강아지 천국이다.





개가 좋아서 시작한 가족사업


‘놀개나개’는 300평 부지에 올 7월 말 오픈했다. 실내놀이터, 실외놀이터, 카페, 공방으로 구성된 공간은 여름이면 개들을 위한 수영장도 운영한다.

견주들 사이에서는 핫한 곳으로, 멀리 지방서도 강아지를 데리고 놀러오는 명소가 됐다.


“개가 좋아서 5마리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레 강아지 용품이나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반려견주들의 카페 모임도 자주 나가다보니 강아지들이 맘껏 뛰어놀 환경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넓은 장소에서 맘껏 뛰어놓을 안전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좌로부터 이가영 씨(박서윤 이사 부인), 박서윤 이사, 엄마 이궁례 씨, 동생 박해인 이사


박서윤 이사는 ‘놀개나개’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놀개나개’는 서윤 씨 부부, 부모님, 동생들이 함께 근무 중이다. 식구들이 대부분 항공사를 다니다보니 스케줄 근무에 맞춰 돌아가면서 개들을 돌본단다.


“24시간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개들을 돌보다보니 직원들의 피로도가 없어요. 따라서 개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해줄 수 있어요. 직원 한 명이 장시간 근무하다보면 개들에게 신경 쓸 마음의 여유가 없거든요.”


서윤 씨는 식구들이 다른 일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돈에 연연해서 사업을 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인테리어부터 페인트 공사까지 식구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했다.







반려견을 맡기고 떠나는 홀가분한 여행


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반려견 호텔링 사업을 시작한 것은 견주들이 마음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라는 의미에서였다.


“저희가 모두 항공사에서 일을 하다 보니 여행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아요. 해외여행이라도 가려고하면 반려견이 여간 눈에 밟히는 게 아니거든요. ‘놀개나개’는 견주입장에서 맘 편히 놀러가고, 반려견 입장에서도 잘 놀고 있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요. ‘놀개나개’는 강아지 입장에서 ‘주인님은 놀러가시개, 나는 호텔에서 쉬개’라는 의미입니다.”



제주항공과 제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고 귀띔한다 (3박 이하 20% 할인, 3박 이상 시 1박 무료). 이용객들에게는 공항까지 무료 픽업이 가능하다.


“개를 키우다보면 여행갈 때 참 어려움이 있어요. 걱정도 많이 되고요. 동생과 여행가느라 호텔링을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소심했던 애들이 활발해져서 돌아와 기분좋게 여행을 했어요. 깨끗하게 관리해주신 점도 좋구요.” 김예지 씨(중구 중산동)는 마음 놓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자주 이용 중이란다.




개들을 위한 공방도 함께 운영 중


타 애견 카페와 달리 이곳은 내부에 들어서면 개 냄새가 아닌 향긋한 냄새가 가득하다. 강아지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아로마향을 이용한 캔들, 석고방향제, 비누를 만드는 공방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강아지 냄새는 잡고 개들의 심신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희 집에 온 친구들 중 활발한 애들은 밖에서 신나게 뛰어 놉니다. 소심한 친구들은 독립된 공간을 좋아해요. 소심한 친구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바로 공방입니다. 공방에서 쉬다가 안정이 되면 밖으로 나와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립니다. 신기하죠?”




이윤 추구하기보다 개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어


24시간 운영되다보니 밤낮없이 반려견을 맡기는 손님들이 온다. 24시간 상주하면서 케이지 없이 직원들과 같이 자는 점이 다른 호텔링과 다른 점이다. 실내 전체는 100% 생활방수가 가능한 디팡매트를 깔았다. 개들의 슬개골 탈골을 막고 미끄럼 방지가 가능하다. 


견주 입장에서 운영하다보니 건강에 좋은 수제간식이나 파프리카, 당근, 브로콜리, 방울토마토처럼 비싼 간식을 제공한다.


“장사로 생각하지 않고 우리 개를 돌보는 마음으로 개를 돌보고 있습니다. 개들이 행복하다면 저희도 행복하거든요.”


‘너는 똥 쌀 때가 젤 이뻐’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빙그레 미소 짓게 만드는 애견카페였다.

▲박서윤 이사


* 놀개나개(인천시 중구 운남동 412-2)


호텔링- 체크인: 오전 10시, 체크아웃 오후12시 

유치원-오전 10시 등원, 18:00 하원

입장료-소형견, 중형견: 7,000원, 대형견: 12,000월(시간 무제한)

호텔링-소형견: 20,000원 중형견: 25,000원, 대형견30,000원

카카오톡으로 아이들 사진 사진/비디오 일일 3회 이상 전송

문의  752-9944



이현주 I-view기자 o7004@naver.com



댓글 0

댓글 작성은 뉴스레터 구독자만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 뉴스레터 신청시 입력하신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Main News

Main News더보기 +

많이 본 뉴스

주간 TOP 클릭
많이 본 뉴스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