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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동네 맛고수.16화

    [웹툰 · 갤러리] 울동네 맛고수.16화

      

    기간없음
    작성일 2018.05.02 (수)
  • 어린이날, 어버이날 어디갈까?

    [동네방네] 어린이날, 어버이날 어디갈까?

    ​인천시 알찬 공연, 전시, 영화 등 다채롭게 준비5월에는 다양한 기념일이 많다. 그중 가장 큰 행사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다. 어린이날만을 학수고대한 아이들과 재미있고 유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부모들의 고민이 많고, 부모님을 모시고 무엇을 해야 할 지 자식들의 생각이 많은 때다. 이런 고민에 도움을 주고자 인천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 연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강좌,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시는 시민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문화행사를 촘촘하게 준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아트플랫폼, 송도 트라이보울 뿐만 아니라 생활 가까운 곳인 도서관,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생활문화센터 등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 31개, 전시24개, 무료영화상영 10개, 체험 및 강좌 60개, 무료수영강좌 3개, 축제행사 6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예술마당을 개최하여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마당, 체험마당, 플리마켓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부평아트센터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부평키즈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체험, 뮤지컬, 인형극,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또한 문학행복드림야구장에서는 5월 5일 14시 롯데전 시작전에 어린이 코스프레왕 선발대회, 그림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14시 제주전 경기전에 11시 30분부터 인천유나이티드 FC배 축구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되며, 송림체육관, 계산국민체육센터, 삼산월드체육관 수영장에서는 선착순으로 무료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문화행사’로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음)    이 밖에도 인천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5월 가정의 달을 가족과 함께 푸르름을 벗삼아 인천에서 맘껏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2018년 5월 문화 행사일정​​ 일시시간프로그램명장소관람, 참가비문의5월 2일~30일 매주 수오후7시30분우.주 이야기 - 나를 찾아줘 인사이드 아웃생활문화센터  이음마당 무료 문화재단 760-10325월 2일~5일 평일 오후7시30분 토 오후2시, 5시하이브리드 오페라 - 세 여인문학시어터 일반 15,000원 학생 8,000원 문학시어터 433-37775월 5일(토) 수봉민속놀이마당 연희한마당 "전통연희의 현재와 미래"수봉민속놀이마당 무료 은율탈춤보존회 875-99535월 6일(일)오후 5시김덕수패 사물놀이 '얼쑤2018'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무료440-80805월8일(화)~13일(일) 극단 MIR 레퍼토리 10주년 기념 공연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무료문화재단 760-10045월 11일(금)오전 10시인천향교 석전대제인천향교무료876-70415월 11일(금)       오후 1시~ 6시입양의 날 기념행사트라이보울공연장무료말리홀트 -4853-27975월 12일(토)오후 2시시 무형문화재 제8호 강화외포리곶창굿 활성화공연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무료440-80805월 12일(토)오후 2시~3시인형극 : 콧수염 아저씨의우당탕탕 하루영종하늘도서관 세미나실1무료746-90375월 12일(토) 오전9시~ 오후6시상생의 비나리트라이보울공연장무료잔치마당 501-14545월 12일(토)오후 4시상생의 비나리 - 打 & Rock송도 트라이보울  무료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501-14545월 13일(일)오후 2시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서곶들노래 활성화공연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수변무대무료440-80805월 13일(일)오후 5시세움SE:UM 코리안 브레스 시즌2 '아우라'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무료440-80805월 18일(금)오후 3시시 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활성화공연전수교육관 풍류관무료440-80805월 19일(토) 오후 2시시 무형문화재 제19호 갑비고차농악 활성화공연강화용흥궁공원무료440-80805월 19일(토) 오후 2시,  5시콘서트- 지브리 애니메이션 in Jazz문학시어터 일반 15,000원 학생 8,000원 문학시어터 433-37775월 20일(일)오후 5시원초적 음악집단 이드 '이드의 쿨콘'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무료440-80805월 23일(수) 오후 1시~ 10시해설이 있는 가족음악회트라이보울공연장무료이정아 -9493-18605월 24일(목) 오전 9시~ 오후 6시관점트라이보울공연장무료김선득 070-4322-48265월 25일(금)오후 2시창작소리극 인천사람들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무료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 518-61115월 26일(토)오후 3시시 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정기전승공연전수교육관 풍류관무료440-80805월 26일(토)오후 3시국가 무형문화재 제82-나호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활성화공연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무료440-80805. 26.(토)오후 3시~ 4시30분방정환 이야기 마당극 '토끼의 재판'미추홀도서관  강당무료440-66655월 26일(토) ~27일(일)오후 5시무용공연 <시간은 무게다>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무료댄스컴퍼니 명 773-38115월 27일오후 5시뮤지컬배우 최형석과 함께하는 앙상블 더류 '미드나잇 in 인천'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무료440-80805. 27.(일)오후 3시개구쟁이 피노키오꿈벗도서관무료764-61115. 29.(화)오후 3시 30분패널시어터 블랙라이트 (panel-theater black light) '피노키오'율목도서관무료770-38085월 29(화)~6월3(일) 극단 MIR 레퍼토리 10주년 기념 공연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 무료 문화재단 760-10045월 30일(수)오후7시~8시어른동화 콘서트미추홀도서관  강당무료440-66675월 30일(수)오후 8시트라이보울 클래식 시리즈트라이보울 공연장무료문화재단 455-71855월 31일(목)오후  7시 30분스칼라오페라 정기연주회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VIP 50,000 R 40,000 S 30,000 스칼라오페라 888-9911  

    2018.04.25 ~ 2018.05.23
    작성일 2018.05.02 (수)
  • 어서오시겨~ 강화도는 처음이지?

    [인천 여행] 어서오시겨~ 강화도는 처음이지?

    ​강화 방문의 해 - 타시겨 버스따스한 햇살이 기분 좋은 날, 인천에 살고 있는 클로드 드롤렛(Claude Drolet, 50) 씨 가족이 강화도 나들이에 나섰다. 클로드 씨는 강화도가 처음이다. 늘 촘촘한 여행계획을 세웠던 그가 이번엔 특별한 여행계획도, 지도 한 장도 준비하지 않았다. 오로지 ‘타시겨 버스’ 하나만 믿고 가족 여행을 감행했다. 순환형 투어버스인 ‘타시겨 버스’를 타는 순간, 운전대를 잡는 수고로움이 사라지고 알짜 여행이 시작된다.  ​‘타시겨 버스’로 시작된 편안한 강화도 여행 캐나다 출신 클로드 씨는 현재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고 있으며, 인천시 국제협력관실에서 근무 중이다. 한국에 온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가족과 강화도를 여행하기는 처음이다.오전 10시 20분, 널찍한 갑곶돈대 주차장에 차를 세운 그는 아내 박진우(46) 씨, 아들 콜비 드롤렛(Colby Drolet, 9) 군과 함께 ‘타시겨 버스’에 올랐다. ‘타시겨’는 강화도 사투리로 ‘타세요’ 라는 뜻이다. 버스에 오르자, 버스 기사가 “어서 오시겨~”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 타시겨 버스​▲ 타시겨 버스​ 운행노선​​​▲ 타​시겨 버스 자유이용권을 착용하는 모습지난 3월 23일 운행을 시작한 ‘타시겨 버스’는 갑곶돈대, 풍물시장, 중앙시장(관광플랫폼), 화문석문화관, 평화전망대, 강화역사박물관 등을 순환하는 투어버스다. 40분 간격으로 운행돼 원하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다 언제든지 재승차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1일 8,000원으로 무제한 탑승할 수 있으며, 타시겨 버스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강화군 웰컴센터인 강화관광플랫폼에서 지역 화폐인 강화사랑상품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군에서 운영하는 유료관광지의 입장료 50% 할인혜택도 누릴수 있다. 특히, 티켓 구매 시 당일 군내 버스 전체 노선의 무료 환승이 가능하며, 군내 숙박 체류 확인 시 다음 날도 타시겨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클로드씨 가족의 강화 여행 AM 10:33 중앙시장 하차 강화관광플랫폼 강화읍 중앙시장 B동, 3층에 위치한 ‘강화관광플랫폼’은 강화도의 모든 관광 정보 안내와 숙박 예약 지원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종합관광안내소다. 강화 역사문화를 미디어월과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고, 고려시대 수도였던 강화의 분위기를 살린 고려 의복 체험도 가능하다. 색색의 고운 의상 외에도 화려한 액세서리까지 갖춰져 있어 고려시대 분위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 "VR로 강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고려 의상을 갖춰 입고 가족사진까지 찍으니 오늘 정말 제대로 된 여행을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클로드) 용흥궁,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관광플랫폼을 나와 향한 곳은 용흥궁(龍興宮). 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인 열아홉 살 때까지 살던 집이다. 좁은 골목 안에 대문을 세우고 행랑채를 두고 있는 용흥궁은 소박하지만 왕권에 걸맞은 기품이 깃들어 있다. 원래는 초가집이었으나, 강화도령이 왕이 된 후인 1853년 강화유수가 현재의 세 칸짜리 기와집으로 다시 지었다고 한다.용흥궁 뒤편의 계단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1900년에 지어진 이 성당은 서양 건축 양식을 한국적으로 되살려 낸 이색적인 공간으로 강화도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겉모습은 그냥 한국 건축물이구나 여겨지는데, 성당 내부가 온통 서양식이더라고요. 동서양의 만남이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을까 하고 감탄했습니다." (클로드) 소창체험관 강화도는 1970년대까지 60여 개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이 인조견, 넥타이, 커튼직물, 특수 면직물을 생산했다. 지난해 강화군은 과거 화려했던 강화의 직물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소창체험관’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조양방직 사진과 1,200명의 직공들이 근무하던 심도직물의 옛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또 관광객들을 위해 나만의 강화 소창 만들기, 1938년 건축된 한옥에서 전통차 체험, 화문석 체험, 직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창(천)에 스탬프를 찍어 아름다운 문양을 새기는 활동이 재미있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손수건을 만들 수 있어서 기뻤어요." (아들 콜비) 젓국갈비 새우젓 주산지로 유명한 강화도에는 새우젓과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젓국갈비’라는 음식이 있다. 젓국갈비는 고려의 제23대 왕 고종이 몽골군 침입으로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겼을 때, 백성들이 고종에게 진상한 음식이었다. 강화에서 귀한 특산물을 모아서 왕에게 대접할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젓국갈비의 시초라고 한다. 새우젓과 돼지고기를 넣고 우려낸 육수에 미나리·양파·호박 등 각종 채소를 넣고 팔팔 끓여낸 젓국갈비는 새우젓 말고는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 국물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칼칼함을 더했다. ​"저도 인천 사람인데 ‘젓국갈비’는 오늘 처음 먹어봅니다. 갈비는 그냥 구워서만 먹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전골로 먹으니 새롭네요." (부인 박진우 씨) PM 1:51 평화전망대 하차 평화전망대 고개만 조금 내밀어도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강화도다. 짧은 물길 하나 건너면 바로 북녘 땅을 만날 수 있는 평화전망대. 북한 땅과 가장 근접한 거리는 1.8km밖에 되지 않아 멀리 송악산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옥외 전망대에 설치된 고성능 관광용 망원경에 눈을 댔다. 북녘의 산하가 더 가깝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논둑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도 보인다. 농번기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손에 잡힐 듯, 북한의 일상이 그대로 펼쳐졌다. ​​"평화전망대에서 건너갈 수 없는 지역을 바라보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두 나라 사이를 가르는 이 지역이 관광명소가 되었다는 거죠. 흥미로운 동시에 무척 슬픈 일이기도 하구요." (클로드) PM 2:49 강화역사박물관 하차 강화지석묘(고인돌) 및 강화역사박물관 강화지석묘는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북방식 지석묘로,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높이 1.5m, 길이 6.4m, 무게 75톤으로 남한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대표적인 고인돌이다. 지석묘 앞에 위치한 강화역사박물관은 강화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선시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고 있다. ​"고인돌은 책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어요. 아빠가 강화도로 여행 간다고 했을 때 고인돌을 꼭 보고 싶었는데, 와서 보니 정말 어마어마해요." (아들 콜비)PM 4:37 버스터미널(풍물시장) 하차 풍물시장 강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 풍물시장. 이곳에는 강화만의 건강한 먹거리와 특산품이 즐비하다. 보랏빛 동그란 순무를 듬성듬성 썰어 양념을 버무리는 모습은 이곳만의 특별한 풍경이다. 또 온갖 해산물과 밴댕이젓, 새우젓, 게장은 풍물시장에서 최고 인기다. 강화 특산품인 화문석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화문석으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캐나다 지인에게 줄 선물로 몽땅 가져가고 싶네요. 정말 한국 사람들은 솜씨가 좋은 것 같습니다." (클로드) PM 5:25 갑곶돈대 하차 갑곶돈대, 전쟁박물관 강화대교를 건너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갑곶돈대는 1679년(숙종) 5월에 완성된 53돈대 중 하나다. 갑곶돈대 내에 위치한 전쟁박물관에는 역사의 고비마다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의 호국정신을 담은 다양한 전쟁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미국 역사는 200년이 갓 넘었는데, 강화도에는 몇 천 년이 지난 유물과 유산이 정말 많잖아요. 오늘 강화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판이 좀 더 상세하게 설치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엔 외국 친구들에게도 강화를 소개해주고 싶거든요." (클로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강화도는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요, 전통이다.수려한 자연경관까지 품고 있는 강화도.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일단 ‘타시겨 버스’를 타보자. “운전이 귀찮다면, 내비게이션 목소리에 싫증이 났다면, 주차가 걱정된다면, 버스 창에 기대 낭만적인 여행을 꿈꾼다면, 만차 되기 전에 얼른 타시겨~!” 원고출처 : 인천시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http://goodmorning.incheon.go.kr/index.do​ 글 김윤경 굿모닝인천 편집위원 │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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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3 (목)
  •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인터뷰]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 ​인터넷신문 ‘인천in’ 송정로 대표​​ ▲ 송정로 대표​‘파르마콘(pharmakon)’이라는 말이 있다. ‘약’이면서 ‘독’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 이 말은 문자의 이중성에 대한 정의로 플라톤에 의해 처음 차용되었다. 플라톤은 ‘파이드로스’의 전설을 인용해 “문자란 기억력을 증강시켜주는 ‘약’이 아니라, 망각을 불러오는 ‘독’이라”고 문자를 ‘파르마콘’에 빗대 경고했다. 그런데 이 말은 이제 현대의 디지털시대를 통찰하는데 오히려 유효적절한 용어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지금 우리는 정치, 문화, 사회, 경제는 물론이고 인간의 정신세계와 자연생태에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나 지식까지를, 소위 ‘디지털혈관’이라는 인터넷망(網)을 통해 ‘무한생산’, ‘동시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것은 놀랍도록 편리한 ‘약’일 수도 있고, 인류가 지금껏 직면해보지 못한 ‘독’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설혹 그렇더라도 ‘파르마콘’으로서의 문자를 통해 인류가 문명의 발전을 이뤄왔던 것처럼, 디지털기술에 의지해 새로운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절대명제도 돌이킬 수 없는 숙명으로 굳어진 지 오래다.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자연자원의 고갈은, 인류에게 IT기술의 ‘전지전능성’에 공격적으로 편승하는 것 외에 달리 대안이 없다는 위기감을 지속적으로 증폭시켜왔다. 그 결과 ‘초고속인터넷망’과 ‘유비쿼터스기술’, 그리고 인공지능형 컴퓨터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진화를 통해 세상은 숨 가쁜 속도로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동시에 ‘親디지털시대의 신인류’로 거듭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강력한 경고의 시그널을 세상에 주지시켜 온 셈이다.​​​​정보와 기사가 디지털로 소비되는 세상… 인터넷이 정보 유통 “가장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가 이제껏 문명의 발달을 견인해온 ‘종이’죠. 그것은 책이나 신문의 형태로 정보와 지식을 후대에 전하는 거의 절대적 통로였어요. 그런데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언제인가부터 더 이상 ‘종이가 필요 없는 일상’속으로 우리 삶이 순간이동 해버린 거예요. 각종 모니터와 휴대폰을 통해 날마다 쏟아지는 문자와 정보가 이젠 너무도 당연한 시대를 살게 된 거죠. 그런 식으로 ‘인터넷신문’이라는 용어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우리 곁에 존재해온 세월이 벌써 20년째예요. 혁명이죠. 결벽에 가깝던 종이신문에 대한 향수와 정서는 빠르게 퇴색해가고, 거의 모든 정보와 기사가 포털을 통해 디지털로 소비되는 세상으로 재편되고 있어요. 주사위는 던져진 지 오래죠. 언제 어느 곳에서나 기사검색이 가능하고, 기자와 독자가 쌍방향 피드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신문의 장점은 종이신문과는 비교 불가능해요. 갈수록 인터넷신문의 시대가 활짝 열릴 거예요.”  주안 영상미디어센터 8층에 자리한 인터넷신문 ‘인천in’의 사무실에서 만난 송정로 대표에게서는 언론사대표 이미지보다는 취재현장을 누비던 기자본능이 여전히 남아있는 분위기다. 인천일보를 시작으로 20년간 몸에 밴 기자로서의 정체성이, 8년 세월로는 털어내기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작가 ‘헤밍웨이’에 꽂혔던 영문학도, 인천일보 공채1기로 입사 “인천에서 태어나 주안초등학교와 동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함경북도 청진의 성진여고수학교사였던 부친은 함흥철수 때, 미 군함을 얻어 타고 단신으로 월남하신 실향민 1세대죠. 월남 후 미군목사의 주선으로 감리교신학대학을 다니셨는데, 황해도 방앗간집 딸로 월남해 역시 감리교신학대학에 재학 중이던 모친을 만나 결혼하셨대요. 부친은 시흥매화감리교회, 인천가좌감리교회 등지에서 목사로 잠간 시무하다, 미국 보스턴대학으로 유학을 떠나셨어요. 그리고는 대전감리교신학대학(현 목원대) 교수를 거쳐, 서울감리교신학대학에서 평생을 교수로 재직하셨죠. 감리교신학대학 5대 총장을 지내신 송자, 길자, 섭자 어르신이 제 부친의 함자예요. 그렁그렁한 눈으로 이산가족상봉이 방영되던 TV앞을 안절부절 떠나지 못하시던 생전모습이 어제 일처럼 선해요. 진즉에 이산가족상봉 신청이라도 해볼 걸, 때늦은 후회가 가슴 한구석 남아있죠.”조용한 성격의 송대표는 영어를 좋아해 외교관을 꿈꾸기도 했지만, 물리학자가 되기를 바라시던 부친의 뜻을 좇아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78학번으로 입학했단다. 그러나 물리학공부는 적성에 영 맞질 않았다. 더욱이 10.26과 연이어 터진 전두환의 12.12 쿠데타로 캠퍼스는 시국에 대한 첨예한 갈등에 휩싸였다. 결국 2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했단다. 벌컨포부대에서 3년간의 군복무를 모두 마치고 복학한 후, 영어과로 전과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졸업정원제 시행으로 불가능해졌다. “하는 수 없이 한양대를 졸업하고, 정식으로 시험을 쳐 이듬해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3학년에 학사편입 했어요. 헤밍웨이의 ‘하드보일드(hard-boiled)’문체에 매료되어 2년을 파고 살았죠. ‘계란을 삶다’라는 말 그대로 불필요한 수식어를 철저히 배제한 채, 거친 터치로 냉혹한 현실을 속도감 있게 묘사한 헤밍웨이의 묵직하고 짧은 문체들은, 분노와 울분으로 점철된 전두환, 노태우시절의 폭정과 맞물려, 제게 무한한 영감과 카타르시스를 주기에 충분했어요. 내성적이던 제가 주도적으로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적은 없지만, 1986년 인천5.3민주항쟁현장을 지켰던 열혈청년이었거든요. 당연히 학사논문도 ‘헤밍웨이’였죠. 지금도 가끔 ‘헤밍웨이’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면 그 시절이 되살아 나 가슴이 뜨거워지곤 해요.”​ ​ 1987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부그룹에 입사해, 동부산업특수사업팀으로 발령이 났단다. 특수사업팀은 외제자동차 수입제한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신설된 ‘푸조승용차’수입법인이었다. 근무조건이나 대우가 나쁘건 아니었지만, 8개월 만에 사표를 던져버렸단다. 우연히 인천신문(현 인천일보) 창간기자 모집공고를 접하고 난 뒤였다. 시국에 대한 울분이 그를 기자로 내 몬 것이다. “1988년 6월, 인천일보 공채기자 1기로 합격했죠. 현 경인방송 권혁철 대표, 이충환 시청자미디어 센터장 등 전국에서 모인 동기들이 20명이나 되었어요.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경제부를 거쳐 편집부국장 겸 사회부장까지 도합 18년을 인천일보기자로 살았죠. 초짜기자시절엔, 숭의동 깡시장 연결철도를 지나던 목재트럭이 급정거하면서 튕겨져 나온 대형목제가 운전석을 덮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즉사한 기사의 처참한 몰골을 사진 찍고 취재하느라, 비위가 상해 며칠 밥을 못 넘긴 적도 있고요, 30대 여자변사체의 음독자살여부를 가리기 위한 부검장면을 신흥동 인천시립병원 수술실에서 직접 참관하며 촬영하고 기사를 쓰기도 했죠. 지금이야 모든 부검이 국과수로 일원화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일반병원에서도 실시되곤 했거든요. 술 먹고 수영하다 익사한 ROTC장교의 부패한 시신 앞에서 죽치고 밤을 새운 적도 있고요. 기자라는 직업이 자부심과 열정 없이는 결코 호락호락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절절하게 깨닫게 된 시기였죠. 기자 2년차였던 1990년, 참한 고등학교 여선생님과 중매결혼으로 가정도 꾸리고, 1995년 인천일보 최초로 상근노조위원장에 당선되기도 했어요. 노조가 당시 관행처럼 행해지던, 껄끄러운 기사 바꿔치기와 기사누락을 문제 삼아 공정보도투쟁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회사와 마찰이 잦아졌고, 급기야 노조공정보도위원장 등 주요노조간부들의 지방발령에 항의해 회사대표를 노동청에 고발하게 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확대되기 시작했죠.” ‘인천in’은 시민주 공모로 창간한 자랑스런 신문 6개월간 지속된 투쟁기간 동안, 인천의 모든 재야단체들이 달려와 성명서를 발표하며 힘을 실어주었고, 마침내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이끌어 내 노조간부들의 불공정인사를 무효화 시킬 수 있었단다. 그 투쟁과정에서 송 대표는 수많은 인천의 재야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쌓게 되었고, 자신의 기자정체성을 NGO와 시민단체, 그리고 재야운동 분야의 전문기자로 규정하는 계기로 삼았다. 취재역량과 방향을 그쪽에 집중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시민단체들의 역사와 투쟁 사료를 모으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2001년 사회부 차장 때는 인천일보 최초로 NGO판을 신설해, 시민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매주 자유롭게 연재를 이어가도록 지면을 할애하기도 했어요. 그 공로로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 ‘기획부분상’을 수상했죠. 1기 인천일보시민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인천대 반현교수와 박길상 시민운동단체 대표, 최원식 변호사 등이 참여해 활동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2006년 인천일보 내분으로 갈라져 나온 기자들이 모여 ‘인천신문’을 새로 창간하게 되자, 편집부국장 겸 선임기자로 동참해 NGO와 노동계를 전담 취재했죠. 87유월항쟁기념 ‘인천 시민사회운동 20년사’를 1년간 신문에 연재한 후 책으로 엮기도 했어요. 김병상 신부 구속사건에서부터 시작해 87년 유월항쟁까지 8개의 주요사건들을, 기자의 중립적 시각으로 관련 당사자들을 1년 넘게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터뷰도 직접 따고, 꼼꼼하게 심층 취재해 쓴 기사들이었다고 자부해요. 그 연재로 (사)인천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가 주는 ‘민주시민상’을 받는 과분한 영광도 누렸죠.” 인천신문이 창간 3년째가 되면서 재정난으로 삐걱대기 시작하자, 송대표는 새로운 매체의 창간을 고민했단다. 그리고 2008년 10월 퇴사와 동시에 ‘인천인터넷신문 창간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시민주 공모’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드디어 2009년 12월, 200명(현재 421명)의 시민주주와 800명의 후원독자들을 기반으로 인천인터넷신문 ‘인천in’이 탄생하게 되었단다. 전국 최초로 순수 시민주 공모만으로 창간된 자랑스런 신문이었다. “올해로 8년 4개월째네요. 창간 첫해 8,000만원의 적자가 났지만, 다음해 적자폭을 1,0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그동안 자본잠식의 위기도 겪었고, 한 차례 증자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2017년부터는 9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경력기자도 1명 새로 충원할 수 있었죠. 올해 창간8주년기념 2차 증자를 실시 중인데, 1억 2,000만원 목표에 현재 3,800만원이 모였어요. 완전한 시민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과 편집에 시민의 직접참여 폭을 확대했고, ‘시민편집위원회’도 강화해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할 예정이죠. 큰 욕심 없어요. ‘인천in’을 제대로 된 지역 언론으로 세우기 위해, 작고 느린 걸음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또박또박 전진할 겁니다. 시시각각 현란하게 변화하는 디지털환경의 진화에도 현혹되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거기서 소외된 작은이들의 가치를 제대로 조명할 줄 아는, 작지만 인간미 넘치는 그런 신문을 꿈꿀 겁니다.” 글. 커피그림 : 유사랑 I-View 객원기자 youliebe7@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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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2 (수)
  • 인천 종주길에서 푸르름을 누리다

    [인천 이야기] 인천 종주길에서 푸르름을 누리다

    ​푸른 인천 인천 녹색 종주길연둣빛 새싹이 햇살에 흠뻑 젖어 싱그럽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마음이 설레지만, 봄이 훌쩍 떠나가 버릴 것만 같아 조바심도 난다. 봄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는 곳, 설렘과 조바심을 한꺼번에 날려주는 곳, 산으로 가보자. 인천에는 계양산에서 시작해 도심을 가로질러 봉재산으로 이어지는 S자 녹지축 ‘인천 녹색 종주길’이 있다. 그 길 위에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자. 신선처럼 유유자적 도심의 푸르름 속으로 풍덩 몸을 던져보자.  ▲ 인천 녹색 종주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도심을 가로지르는 푸른 축복 인천은 계양산을 시작으로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만수산, 거마산, 소래산까지의 한남정맥 한줄기와 상아산, 관모산, 오봉산, 문학산, 청량산, 봉재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한다. 도심을 따라 52km에 이르는 S자 녹지축은 다시 송도 달빛공원과 해돋이공원, 센트럴파크, 32호 공원, 솔찬공원 앞바다까지의 길을 만나 ‘인천 녹색 종주길’을 완성한다. 굽이굽이 녹색길과 송도국제도시의 멋스러운 해안을 껴안고 있는 ‘인천 녹색 종주길’은 회색빛 도시에 맑고 푸른 기운을 선사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도심과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 인천은 그런 축복을 받은 도시다. 하지만, 종주길 일부 구간은 공업화, 현대화를 거치면서 단절의 아픔을 겪었다. 시는 그동안 생태통로, 연결육교 조성 등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10일부터 15개의 산, 2개 하천, 8개 공원으로 이뤄진 총 60km에 걸친 10개의 ‘인천 녹색 종주길’을 탐방하며 코스를 점검해왔다. 시는 5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탐방행사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와 쾌적한 숲길 조성, 산지정화, 산불방지, 디자인 통합 안내 시설 설치, 휴게시설 보강, 탐사 프로그램 지속 추진 등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인천 녹색 종주길 코스] 1코스  2.7km 2시간 연무정~계양산~경명대로(징매이생태통로)2코스  4.5km 3시간 경명대로~256기봉~천마산~서인천IC 3코스  7.1km 4.5시간 서인천IC~원적산~구루지고개~백운공원~백운역 4코스  6.0km 3시간 백운역~십정공원~부평삼거리역~만월산~수현부락(무네미로) 5코스  8.4km 4시간 수현부락~거마산~소래산~관모산~인천대공원습지원 6코스  5.2km 2시간 인천대공원습지원~장수천~영동고속도로(오봉산 입구) 7코스  7.0km 3.5시간 영동고속도로 입구~오봉산~듬배산~남동공단~승기천~선학경기장 8코스  5.5km 2.5시간 선학경기장~문학산~노적봉~송도역 9코스  5.1km 2.5시간 송도역~청량산~봉재산~해안도로(달빛공원 입구) 10코스  8.5km 3시간 해안도로~해돋이공원~센트럴공원~트라이볼~인천대교전망대~아트센터~솔찬공원공원 같은 산자락종주길 5코스 봄기운이 유난히 그립던 4월. 인천대공원으로 향했다. 이날은 거마·소래·상아·관모산으로 이어지는 ‘인천 녹색 종주길’ 5번째 노선을 답사하는 날이다. 거마산의 시작은 야트막하고 가파르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이다. 꽃샘추위와 미세먼지로 산행하기에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습기를 한껏 머금은 흙냄새, 재잘거리는 새소리, 촉촉한 공기가 주는 부드러운 느낌은 주말 아침 꿀잠을 포기한 대가로 충분했다. 봄은 이미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해발 210m 거마산 정상에 도착했다. 군부대 철책으로 둘러싸인 정상은 어딘지 쓸쓸하다.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 소래산으로 향한다. “지난해까지 종주길 정비는 물론, 통합 안내판 설치작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70억 원을 들여 등산로·숲길 정비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인천의 산에는 군부대, 철책 등이 많아 앞으로 군부대와 협의해 종주길을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매주 종주길 탐방에 나서는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은 늘 선두에 서서 종주길 곳곳을 살핀다. 거마산에 이어 도착한 소래산 정상에 서자 계양산에서 시작된 인천의 S자 종주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회색빛 도심이 푸른 산자락 덕분에 숨길이 트인 모습이다. 소래산에 이어 오른 상아산과 관모산. 이곳에서는 인천대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호수와 잘 가꿔진 숲길이 눈을 정화해준다. 하산 길에 문득, 빽빽하고 푸른 기운이 다가온다. 잣나무 숲이다. 눈앞에 펼쳐진 초록빛 청아함에 마음이 한결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도롱뇽 알을 품고 있는 연못에서 자연의 신비를 느끼면서, 장애인을 위한 등산로인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하산하는 발걸음은 더욱 가볍다. 기분 좋은 도심 속의 나들이, 길에 피어있던 봄빛에 하루가 흠뻑 물들었다. ​TIP | 인천대공원에서 시작해 네 군데 산을 차례로 지나가는 인천종주길 5코스. 산길만 걷는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대부분 중턱 오솔길을 통과하므로 편안하게 숲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인천대공원에서 관모산까지만 둘러봐도 근사한 주말 가족여행이 된다. 인천 종주길 담당자의 탐방노트 엿보기 3월 24일 인천 종주길 3회차 4구간 답사. 이 구간은 인천에서 도롱뇽이 제일 많이 서식하는 도롱뇽 마을이 포함되어 있어 도롱뇽이 알을 낳은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도롱뇽이 안전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모두 관심을 모아야겠다. 4월 7일“또 가냐~?” “또 간다” 이번 주도 어김없이 시작된 종주길. 계양산에서 시작되는 인천 종주길 중에서 한남정맥과 겹치는 구간은 5코스에서 끝난다. 길을 걷는 동안 미세먼지에 마음대로 깊은 숨을 들이쉬지 못했던 것보다 ‘참나무 시들음병’으로 인해 무참하게 잘려 나가는 참나무 무덤을 바라보는 것이 더 안타까웠다. 4월 14일 “비 오는데, 또 가냐?” “그래도 또 간다. 인천 종주길!” 새벽부터 차가운 비가 내리는 날, 얇은 비닐 우의 한 장을 걸치고 빗속을 걸었다. 개나리, 왕벚나무가 어우러진 장수천, 신록이 돋아 나오는 오봉산과 듬배산을 걸으며 비에 젖은 진달래와 고고한 자태로 피어난 산벚나무 덕에 힘겹기보다 힐링이 가득했다.  종주길 완주하고 인증 받으세요! ‘인천 녹색 종주길’ 전 구간을 완주한 시민에게는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우리 시는 업무협약을 맺은 트레킹·등산 모바일 앱 ‘트랭글’에서 전 코스 완주 인증을 받은 시민에게 완주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트랭글’을 시작해 인천 녹색 종주길 수첩에서 ‘따라가기’를 누르면 종주길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등산로 주요 갈림길에서는 방향 안내도 받을 수 있고, 코스별로 거리와 시간 등 인천 녹색 종주길의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출처 : 인천시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http://goodmorning.incheon.go.kr/index.do​  글 김윤경 굿모닝인천 편집위원 │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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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3 (목)
  • 봉숙아  퇴근하자 ! ‘장미여관’ 게릴라콘서트

    [전시 · 공연] 봉숙아 퇴근하자 ! ‘장미여관’ 게릴라콘서트

    ​인천시, 일과 삶의 양립 조화 ‘워라벨’ 추진일과 가정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워라벨(Work Life Balance)’이 대세다. 퇴근후에 여유와 가족과 함께하는 삶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기도 하다. ​인천시도 직원들에게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워라벨’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직원들의 정시퇴근 문화를 확산하고자 인기 5인조 밴드 ‘장미여관’의 멤버 ‘강준우와 육중완’이 참여하는 깜짝 이벤트인 게릴라콘서트를 열었다. 장미여관은 이미 인천시 사내방송에 퇴근송‘퇴근하겠습니다’의 음원을 기부해 인천과 인연을 돈독히 맺고 있다. ​장미여관의 ‘강준우와 육중완’은 퇴근을 앞둔 인천시청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에게 정시퇴근을 독려하고 ‘퇴근하겠습니다’를 게릴라콘서트를 가졌다. 시 직원들은 이색적인 콘서트에 크게 호응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장미여관의 리더 육중완은 이날 시청 청내방송에 나와 “가족사랑의 날을 맞아 직원들의 행복한 퇴근을 바라며 오늘 특별히 마련된 장미여관의 콘서트를 즐겨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는 최근 매주 수요일(가족사랑의날) 오후 3시와 저녁 6시에 직원들의 정시 퇴근문화를 더욱 확산하고자 자체 제작한 ‘퇴근송’을 사내방송에 내보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 ‘일과 가정의 양립’을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는 건강한 직장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의 퇴근송은 가수 미어캣의 ‘퇴근송’과 장미여관의‘퇴근하겠습니다’의 음원에 인천시 홍보대사 ‘리듬파워’와 인천출신 걸그룹 워너비의 멤버 ‘린아’가 각각 내레이션을 맡아 노래와 음원을 방송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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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2 (수)
  • 물길 따라 유유히 푸른 보석의 수변도시

    [외고 · 칼럼] 물길 따라 유유히 푸른 보석의 수변도시

    ​인천 VS 세계 도시 ⑤ 청라국제도시 VS 샌안토니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대부분 그렇듯 매립지에 조성된 대표적인 수변도시다. 매립되기 전의 푸른 숲이 보석 같았던 청라섬(靑蘿島)을 잊지 않기 위해 청라라는 이름과 푸른 보석을 형상화한 시티타워를 건립 중이다. 청라 커널웨이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리틀 베네치아’ 샌안토니오 리버워크가 부럽지 않다.  ▲ 청라 호수공원​▲ 샌안토니오​​​청라의 중요 경관자원 커널웨이 청라국제도시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계획인구 9만 명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8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제업무지구와 첨단산업지구가 조성되면 서울에서 30분 거리의 첨단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커널웨이는 청라국제도시의 중요 경관자원 중 하나다. 청라의 중요 경관자원을 꼽자면, 커널웨이라 불리는 3.6km의 주운수로와 청라의 중심에서 독보적인 경관거점 역할을 하는 호수공원, 그리고 시티타워(2022년 완공 예정)이다. ▲ 상습적인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리버워크는 이제 그 기능이 확대돼도시의 관광문화자원으로 자리 잡았다.커널웨이는 도시의 중심상업지역을 가로질러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호수공원으로 모여든다. 이 수로는 상업지구의 분주한 삶에 휴식과 여유를 안겨주는 공간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적당한 스케일의 수로 폭은 사람들이 접근하기에 편해 친근감을 더한다. 청라 커널웨이는 이미 많은 카누 동호회원들이 레포츠를 즐기는 생활레저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어 인공적인 운하를 도시에 끌어들여 성공한 사례가 되고 있다.​ ​▲ 청라 커널웨이는 도시의 중심상업지역을 가로질러 도시의 허파, 호수공원으로 모여 든다. ​청라 커널웨이는 인공수로로 조성되었지만 ‘인공’에 대한 위화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능한 한 자연수로로 보이기 위해 콘크리트 옹벽을 줄이고 석축을 이용했으며, 청라의 보석 이미지를 표출하기 위해 구간별로 조형물의 색채 계획도 루비존, 사파이어존, 에메랄드존 등의 상징색을 적용했다. 수로 이용의 편의성을 위해 작은 보행교와 조형 벤치 등을 곳곳에 배치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인비저블’ 시티타워 청라의 랜드마크 예약 청라 커널웨이와 호수공원은 경관적으로 선택과 집중의 묘미를 확실히 보여준다. 청라국제도시는 커널웨이 주변으로 중심상업지구가 밀집되어 있고 외곽으로 주거지가 계획되어 있다. 커널웨이 주변은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 공공청사 등이 모여 있어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번잡한 곳이다. 커널웨이가 집결하는 호수공원은 도시 내 핵심 경관거점으로 도시의 시·공간적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한가운데에 시티타워가 건립되고 있는데, 약 450m 규모의 초고층 타워로 세계에서 셋째로 높은 전망대가 될 것이다. 또 국내 최초 ‘인비저블(invisible)’ 기술을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타워가 사라지는 효과를 연출하게 된다. 야간에는 전면에 미디어파사드를 적용해 청라만의 독특한 야간 경관을 형성한다. ‘리틀 베네치아’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샌안토니오 리버워크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상습적인 범람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청라 커널웨이와는 차이가 있다. 도시의 범람을 막기 위한 기능이 우선시되다 보니 청라와는 달리 많은 수목을 심어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청라 커널웨이는 호수공원의 시티타워 조망이 우선되기 때문에 과도한 수목 조성은 오히려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샌안토니오 리버워크는 현재 관광문화 자원으로 그 기능이 바뀌어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24km 이상 이어지는 리버워크의 그늘진 길을 따라 고급 호텔과 수백 개의 상점, 레스토랑, 그리고 피카소 작품과 서부 시대 기념품 등 온갖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모든 문화 활동과 역사체험 프로그램이 리버워크에 집중되어 있으며, 유명한 관광코스가 됐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 선수가 가족과 함께 이곳을 다녀간 모습이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리버워크의 사례는 향후 진행 중인 청라 커널웨이의 개발 방향에 많은 교훈을 준다. 리버워크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켰다. 청라국제도시도 미래 문화 및 역사적 자원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Cheongna Int'l City 청라 커널웨이 - 위치 : 청라국제도시 내- 규모 : 수로폭 5~10m, 수로연장 총 4.5km- 총사업비 : 759억 원- 사업 : 시행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 기간 : 2012 ~ 2015년- 사업 내용 : 산책로, 분수시설, 운동시설, 상업시설과의 연계 등 특징 : 수로와 중앙공원의 연계성과 시티타워 조망의 독보적 스카이라인 San Antonio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위치 : 샌안토니오시 벡스터 카운티- 규모 : 6.4km- 총사업비 : 4,099억 원- 사업 시행사 : 샌안토니오시, 벡스터 카운티, 미육군공병, SARA- 개장 : 2009년, 2013년 단계적 개장- 사업 내용 : The Mission Reach - 홍수방재, 친환경적 하천복원               The Museum Reach -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연계- 특징 : 기존 도시의 재생과 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정부와 민간협의체, 전문가의 협업과 다양한 재원을 통한 장기 프로젝트 원고출처 : 인천시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http://goodmorning.incheon.go.kr/index.do​  글 이재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디자인팀장, 사진 류창현 포토디렉터,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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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3 (목)
  • 유행 따라 걷는 인천 패션로드

    [인천 이야기] 유행 따라 걷는 인천 패션로드

    ​봄에 가볼만한 인천의 쇼핑, 뷰티 공간봄이 한창이다. 움츠렸던 나를 새롭게 단장하기도 제격인 계절이다. 인천에도 봄이 무르익고 있다. 패션·뷰티 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대표 도시 인천에서 인천지창 독자와 함께 특별한 패션·뷰티 관광 명소를 찾아가 봤다. #뷰티 건강한 피부를 위한 선택 _ 휴띠끄(Huetique) 패션로드의 첫 번째 행선지로 찾아간 휴띠끄 차이나타운점은 인천시 공동브랜드 어울(oull)을 판매하는 인천의 대표 화장품 매장이다. 어울(oull)은 여럿이 조화되어 한 덩어리나 한판을 크게 이룬다는 뜻을 지닌 말로 인천의 다양한 화장품 제조사가 하나로 조화되어 만든 공동 브랜드다. 유통경로를 줄이고, 가격의 거품을 없애 원료에 충실한 건강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에센스, 크림, 클렌징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특히 어울(oull)의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은 저렴한 가격과 탁월한 품질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대표 제품 중 하나다. 휴띠끄 차이나타운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와 해외 배송 시스템을 갖춰 만족도 높은 쇼핑을 위한 편의도 갖췄다.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9번길 20 문의 및 안내 : 032-777-5711 #패션잡화 트렌디한 패션잡화의 성지 _ 부평모두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부평모두몰은 인천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찾는 쇼핑의 성지다. 한국은 세계에서도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나라로 손꼽히는데, 때문인지 많은 중국인들 역시 부평모두몰에서 다채롭고 이색적인 쇼핑을 즐긴다. 만물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부평모두몰은 의류, 액세서리, 잡화, 네일아트, 속옷, 귀금속, 화장품, 핸드폰 등 다양한 물건으로 쇼퍼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부평모두몰은 트렌디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녀 유행에 민감한 10~40대까지의 쇼핑 고수들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부평모두몰 내 모든 지역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시장로 지하 10 문의 및 안내 : 032-523-9991 #면세 제품 면세에 할인을 더하다 _ 엔타스(ENTAS) 엔타스(ENTAS)는 쇼핑, 문화, 외식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인천 최초 시내면세점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11층부터 15층까지. 시계 및 쥬얼리, 가방, 화장품 등 다양한 면세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직접 구매 안내를 담당해 중국인 고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또한, 상시 진행되는 큰 폭의 할인 행사와 이벤트로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면세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역시 엔타스(ENTAS) 면세점의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다.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93 문의 및 안내 : 032-439-5900 #아울렛 브랜드 총 집합소 _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서부 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의 아웃렛으로 야외로 탁 트인 복도형 구조를 갖춰 송도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페라가모, 몽블랑, 보테가베네타, 멀버리 등 프리미엄 명품숍과 SJSJ. System 등의 여성복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팩토리 스토어까지 두루 갖춰 방문객들을 위한 폭넓은 쇼핑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3040세대를 겨냥한 29개의 유아동복 브랜드가 입주해 있는 3층은 키즈라인으로 꾸며져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대로 12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문의 및 안내 : 032-727-2233 #테마 공간 사계절을 담은 쇼핑 마을 _ NC큐브 커넬워크 송도 엔씨큐브 커낼워크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스트리트형 쇼핑몰이다. 양옆으로 늘어선 건물을 길게 가로지르는 인공수로를 따라 사계절을 주제로 한 봄, 여름, 가을, 겨울동 총 네 가지의 쇼핑 테마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봄동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의류와 잡화, 병원 등이 들어서 있다. 여름동은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상품과 전문식당가로 꾸며져 있으며, 가을동은 젊은층을 위한 상품과 고객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겨울동은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이 주를 이뤄 구매 목적에 맞는 맞춤형 쇼핑이 가능하다.​ ​​​송도 엔씨큐브 커낼워크에서 즐기는 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수로 주변에 갖춰진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유럽형 노천카페가 자리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톡톡 튀는 조형물과 아름다운 경관은 입소문을 타 CF 촬영이나, 연인들의 기념 촬영을 위한 명소로 애용되고 있다.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49 문의 및 안내 : 032-723-6300 #메이크오버 나만의 색(色)을 찾아서_ 바니 메이크업 메이크오버란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내는 일이다. 인천에 위치한 바니 메이크업은 1:1 상담을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을 수 있도록 퍼스널 컬러 진단을 진행한다. 퍼스널 컬러 진단이란 개인마다 다른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색을 이미지와 조합하여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인지하고, 최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트렌디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원고출처 : 인천시 중문소식지 <인천지창>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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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2 (수)
  • 아이들이 있어야 ‘골목’이다

    [웹툰 · 갤러리] 아이들이 있어야 ‘골목’이다

    ​오월은 우리들의 세상 - 원도심의 아이들좁은 골목, 굽은 골목, 가파른 골목은 문제 될 게 없었다. 아이들은 골목의 생김새와 환경에 맞는 ‘창의적’ 놀이를 개발해서 놀았다. 하나가 아닌 여럿을 엮어주는 고리는 바로 놀이였다. 자치기, 팔방치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소꿉장난…. 돌멩이 하나, 작대기 하나만 있어도 종일 지겹지 않게 놀았다. ​특히 아무런 도구가 필요 없이 몸 하나로 노는 말뚝박기는 지금의 부모 시선으로 본다면 기겁할 놀이였다. 일명 ‘말타기’인 이 놀이는 말처럼 허리를 길게 굽힌 아이들 등 위로 상대편 아이들이 달려와 힘차게 구르고 올라탄다. 어떻게든 무너뜨려야 하기 때문에 등을 내준 아이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척추측만증이나 디스크 걸리지 않는 게 정말 ‘기적’이었다. ​▲ ​십정동 2012​​▲ ​창영동 2013​▲ 신흥동 2010​​비가 온다고 골목이 비어 있진 않았다. 여름날 흙탕물 튀기기 놀이는 ‘색다른’ 놀거리였다. 머리 좀 큰 형들은 위장 구덩이를 파서 퇴근길 동네 누이들의 발을 빠트리고 달아났다. 눈 오는 골목길은 포대와 비닐 장판이 등장하는 눈썰매장이 되었고 집집마다 치운 눈을 한데 모아 이글루를 만들어 에스키모 놀이를 했다. 정월대보름 밤에는 불을 담은 깡통들이 춤을 추었다. 화력 좋기로는 ‘루핑’이 최고였기 때문에 며칠간 루핑 지붕을 한 집주인들은 애간장이 탔다. 이즈음을 사는 어린이들에겐 그러한 풍경은 동화책 속의 한 장면일 뿐이다. “○○야, 노올자.” 어느 집 앞의 이 외침은 신호탄이 되었다. 이 집 저 집에서 아이들이 몰려 나왔다. 58년 개띠들이 골목을 차지했을 때만 해도 한 집에 아이가 보통 네댓 명 이상 있었다. 게다가 세 든 집 아이들까지 하면 손바닥만 한 집마당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았다. 엄마들은 아이들을 밖으로 쫓아내기 일쑤였다. 골목은 바로 왁자지껄 놀이동산이 되었다. ▲ 송림동 2016​​▲ 신흥동 2009​​▲ 간석동 2008​▲ 숭의동 2009​​▲ 송림동 2006​​▲ 만석동 2010골목 놀이가 심심해지면 멀리 원정을 갔다. 부둣가에 가서 물수제비를 뜨거나 고깃배용 얼음을 주워 먹기도 했다. 염전은 훌륭한 노천 풀장이었다. 뙤약볕에 까맣게 그을린 벌거숭이 몸이 하얀 소금기 범벅이 되도록 자맥질을 했다. 매년 목재 회사 저목장과 염전에서 몇 명씩 목숨을 잃었지만 아이들의 발길을 가두진 못했다. “○○야, 밥 먹어라.” 누구네 엄마의 외침은 하루 놀이를 종치는 외침이었다. 아이들은 하나둘 집으로 돌아갔고 골목길은 다시 평온을 찾았다. 골목은 ‘학교’였다. 생애 최초의 교육장이었다. 동네 형들과 어울리면서 질서, 협동, 그리고 양보 등을 배웠다. 다투고 놀면서 ‘스스로 어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체득했다. 그들의 무대에는 나 외에도 항상 누군가가 함께 등장했다. 골목에서는 모두가 주연이며, 모두가 조연이었다. 친구와 우정을 쌓고 동네 형들과 위계를 확인하고, 무엇보다 뭉치면 살고 더 뭉치면 신난다는 ‘개똥철학’도 알게 되었다. ▲ 용현동 2008​​▲ 만석동 2010​​▲ 도원동 2010​​▲ 송현동 2007​▲ 신흥동 2006​▲ 만석동 2006​이제 아이들을 골목에서 볼 수 없다. 골목도 없고 아이들도 없다. 출산율이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안전을 염려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집 안이나 학원에 가두려고 한다. 좁은 골목길은 아이 대신에 자동차가 차지했다. 얼마나 밖에서 놀지 않으면 ‘골목에서 놀자’라는 주민센터의 프로그램이 등장할 정도다. 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노올자’라는 말은 이제 사어(死語)가 되었다. 원고출처 : 인천시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http://goodmorning.incheon.go.kr/index.do​ 사진 · 글 유동현 굿모닝인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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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3 (목)
  • 영화로 값진 추억을 소환한다

    [그때 그 시절] 영화로 값진 추억을 소환한다

    ​골목길 보물찾기 – 추억 극장 미림 송현동 들머리에 미림극장이 있다. 1957년 11월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천막극장으로 출발한 미림극장은 애관, 오성, 문화극장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관이다. 개항장의 각국 지계에서 밀린 선주민들이 응봉산 자락 뒤 송현, 송림, 화수동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살아온 현장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역사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문화재는 아니지만 우리 눈에 익숙하고 우리네 생활에서 분리될 수 없는 것을 무언가 깊게 뿌리내려 영혼을 흔들어댄 것이 있다면 우리는 마음속에 더 간직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동란 이후의 우리네 생활을 들여다보면 즐겨야 할 것 하나도 없지만 그 시절 지친 몸에 웃음을 주며 한시름 잊어버리게 하던 미림극장의 전신인 천막극장이 눈물과 웃음을 주었다.1957년 송현시장 입구 천막극장에서 출발하여 미림극장이라는 이름으로 50년 가까이 구민만이 아니라 인천시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미림극장이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실내음향, 공간 확보에 노력하였으나 복합 상영관이 소비지역에 등장하여 관객을 잃어 버렸다. 하루 5천명이 찾아 붐비던 미림극장이었건만 인건비, 전기료 감당이 어려워 2004년 7월 29일 '루가이즈'를 끝으로 영사기의 전원을 내렸다. 한 때는 동시 상영관으로 더 사랑을 받았던 미림극장이다. 서민의 문화 향유에 극장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극장 앞에만 서면 즐거움이 넘쳤다.  미림극장은 한 때 대형복합상영관에 밀려 인천시민들 곁을 떠나 있었지만, 이후 50대부터의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생활과 행복한 노인문화 발전을 위해 2013년 10월 2일 인천 최초의 실버 영화관인 '추억극장 미림'으로 재개관되었다. 돌이켜보면 인천에 있는 극장들은 서울과는 다르게 예약 개념이 없었고, 한 번 들어가면 몇 번씩 볼 수 있었다. 좌석제가 아니라 먼저 들어가 자리를 맡는 사람이 임자였기에 재미있는 프로를 할 때는 극장문을 들어서는 순간 어둠의 질주를 해서 자리를 잡았다. 얼마나 가슴 뛰는 뜀박질인가.어르신들은 젊은 날에 보았던 추억의 영화를 다시 보며 꿈과 희망을 키웠던 그 시절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추억극장 미림'이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란다.  ​○ 추억극장 '미림'  - 위 치 : 인천시 동구 화도진로 31 (송현동 92-7)  - 건립년도 : 건축물대장 1970년 3월 소유권 이전 원고출처 : 골목길 숨은보물찾기(2015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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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5.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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