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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진달래 구경하러 나들길 가볼까?

    [인천 여행] 벚꽃, 진달래 구경하러 나들길 가볼까?

    갯벌, 자연, 역사가 있는 강화나들길마음은 벌써 봄이다. 여전한 찬바람에 정리해 두었던 겨울옷을 꺼내기도 하지만, 따뜻한 햇살이 밖으로 유혹한다. 몸과 마음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요즘, 기지개를 켜고 사뿐 사뿐 봄맞이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의 강화도에는 대통령상, 국토부 주관 ‘아름다운 해안누리길’상, ‘아름다운 숲길 BEST10’상에 빛나는 명품 둘레길이 있다. 산, 바다, 역사, 갯벌이 어우러져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강화나들길’이다.  ▲ 나들길 걷기 모습 2018년 현재 총 310.5㎞, 20개 코스 완성 강화나들길은 1906년 봄, 화남 고재형 선생이 지은 고향 심도(강화도의 별칭)여행기 ‘심도기행’으로 부터 시작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각박한 도시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산책길 걷기 열풍이 부는 가운데, 강화사람들은 2008년부터 ‘강화시민연대’를 중심으로 ‘심도기행’을 참고하여 나들길을 준비하였다. 2009년 3월, 4개 코스를 개장한 강화나들길은 ‘사단법인 강화나들길’과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등 강화를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협동으로 2018년 현재 총 310.5km, 20개 코스까지 완성 된다. ▲ 진달래가 핀 나들길 “나들길은 계절마다 풍광이 달라 언제 걸어도 좋습니다. 특히 봄, 가을은 전 코스가 아름답죠. 다만 여름에는 햇볕이 따갑기 때문에 해안가보다는 숲이 좋습니다. 겨울도 마찬가지로 추위를 막아주는 산길을 선택하지요. 여름, 겨울에는 3코스 ‘고려왕릉 가는 길’이 걷기 수월한데요,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가릉, 곤릉, 석릉과 같은 고려 왕릉이 있어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초심자 추천 코스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1코스, 2코스, 5코스, 11코스, 15코스가 인기인데요, 모두 꽃길입니다. 가장 유명한 2코스 호국돈대길와 1코스 고려궁지 인근 북산에서는 벚꽃엔딩을 보실 수 있고, 5코스 고비고개길, 11코스 상주산, 15코스 고려궁성곽길은 진달래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단법인 강화나들길’ 사무국장인 ‘나들길 지기’ 김현숙씨에 따르면, 강화나들길은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서식할 만큼 잘 보존되어있다. 청정 나들길을 만들기까지 ‘나들길 지기’들의 노력이 있었다. 2012년, 2016년 두 차례의 나들길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나들길 지기’는 강화의 역사, 문화, 생태 교육을 수료한 전문 해설사다. 걷기 인문학 전도사인 ‘나들길 지기’는 나들길 관련 행사 안내를 비롯하여, 강화지역 학부모들 대상 교육, 나들기 코스 모니터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번씩 ‘우리 길 우리가’라는 주제로 나들길 청소 캠페인 ‘클린데이’를 개최한다. 2018년도에는 매달 넷 째 토요일에 ‘나들길 클린데이’가 진행되는데, 참가자에게는 봉사점수가 부여된다. ‘나들길 클린데이’는 낚시객과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2코스, 8코스, 11코스, 16코스에서 주로 열리고 있다. 나들길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름 모를 꽃 한 송이도 귀하게 여겨주세요 “나들길에서 진정한 자유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나들길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주셔야 합니다.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고, 이름 모를 꽃 한 송이도 귀하게 여겨 주셔요. 나들길은 강화 지역 주민의 사유지가 다수 포함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인심 좋은 시골이라지만, 농작물을 함부로 따거나, 허락받지 않고 남의 집 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행위는 자제해주셔요. 마을 어르신들을 뵈면 인사라도 드리는 것이 오고가는 정이고요. 기본 사항만 잘 지켜진다면 평화롭고 청결한 나들길을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생활터전이었던 나들길을 낭만 가득한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 것은 나들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이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마을, 잔잔한 호수, 새소리가 정다운 호젓한 숲길, 세계 5대 갯벌,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의 유적들, 그리고 저마다 품고 있는 사연이 좋아서 오늘도 나들길은 가만히 복작거린다.  ▲ 봄 숲 나들길 걷기​ ▲ 해안가 나들길 걷기“20코스 완주 후에도 나들길을 찾는 분들이 많아요. 구석구석 남들이 모르는 명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지요. 초보자들은 대체적으로 평탄한 해안가를 많이 걷는데요, 고수들이 즐기는 코스는 따로 있어요. 5코스 고비고개길은 강화읍부터 외포리까지 총 20.2km인데요, 강화도를 관통하는 긴 코스에요. 구불구불 고려산 둘레길이 참 예쁘고, 중간 중간 마주치는 고인돌이 감성을 자극합니다. 7코스 낙조 보러 가는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기 좋아요.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바닷가가 나오는데, 갯벌 센터 가는 길에 대나무가 많은 ‘대섬’ 곁을 지나가거든요. 대섬을 끼고 해넘이 사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강화의 어제와 오늘의 삶을 잇고 있는 강화 나들길. 안보 문제로 접근 할 수 없는 지역까지 나들길을 상징하는 노랑과 진초록 리본이 매달린다면, 한반도의 내일도 달라지지 않을까. 철조망이 사라진 나들길을 걷게 될 그날을 꿈꿔본다.     ▲ 강화나들길 코스 안내  글 김세라 ‘i-View’ 객원기자, 사진 사단법인 강화나들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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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6 (월)
  • 비빔

    [웹툰 · 갤러리] 울동네 맛고수.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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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8 (수)
  • rookcamp

    [인천 이야기] LP 음악카페 VS 흥겨운 라이브, 당신의 선택은?

    아날로그 음반트는 '비틀즈' , 밴드들의 명소 '락캠프' #1 사라진다는 것은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다. 사라진다는 것은 추억을 남기는 일인지 모른다. LP판이 사라졌지만 LP 음악을 들었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은 점점 디지털화되고 AI로봇시대로 가고 있지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가 아닐까 싶다. #2 공연장에서 밴드의 공연을 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작정하고 가야 볼 수 있는 라이브공연이 바로 동네에서 매주 열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락 밴드 공연이 주말마다 열리는 카페가 있다.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그곳에는 숨 막히는 공연이 열린다. 인천의 마지막 DJ가 틀어주는 LP 음악카페 : 비틀즈  인천 관교동에 위치한 ‘비틀즈’는 ‘마지막 사무라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유철 DJ가 운영하는 LP카페다. 그의 별명은 자주 방문하는 단골고객들이 붙여준 닉네임이다. ‘인천의 마지막 DJ'라는 뜻을 포함하는 이 별명이 김 대표는 마음에 든단다.“제가 인천 기계 공고 출신인데요. 졸업 후 잠시 취업되었던 대기업을 마다하고 음악다방 DJ일을 시작한 것은 제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래들이 당구를 칠 때 김 대표는 당구치는 비용을 모아서 당시 80원 정도 하는 LP판을 사모았다. 동인천에서 ‘심지’ 와 ‘에피소드’ 음악감상실을 경영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가수 음반을 제작하며 방송 매니지먼트 사업을 해보기도 했지만 음악을 한 번도 손에서 놓은 적은 없었다.​  94년~97년 까지 드라마 음악 프로듀싱 작업을 할 정도로 그의 음악적 조예는 깊다. 따라서 그가 들려주는 음악과 음악에 담긴 사연은 깊이가 다르다. 장난기 많은 얼굴로 손님을 맞던 그가, 안경을 쓰고 DJ석에 앉으면 180도 변하면서 포스를 품는다. 틀어주는 음악 하나하나에 대한 곡 해석과 에피소드 까지 박식한 그의 음악세계에 빠져든다. “우리 유철 오빠 멘트 들으러 일주일에 몇 번 씩 들러요.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을 적어서 신청하면, 우리 DJ오빠는 음악에 얽힌 사연들을 달달하게 설명해주지요. 옛날에 들었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다는 김유미 씨는 유철 DJ의 열렬한 팬이란다. ▲ 인천의 마지막 DJ 김유철씨 현재 경인방송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 프로그램에서 수요일 5~6시 고정출연도 하고 있다. 옛날 음악다방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코너인 ‘음악다방’을 맡고 있다. “음악수준이 높았고 다양했던 인천은 지금도 신청곡을 받아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음악 수준이 높아요.” 김유철 대표는 알고 지내는 가수를 직접 섭외해서 카페에서 한 달에 1번 라이브 공연도 열고 있다. (임지훈, 둘다섯, 장은하, 김옥경 등) 현재 1만 여 장의 LP판을 소장하고 있으며 신청 음악이 없을 때는 김 대표가 10여 년 이상 저장해 놓은 음악파일이 있기에 끄떡없단다.“사라지는 것에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은 좋아하는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해요. 해왔던 일이고 좋아서 하는 일이라 지금껏 한 눈 팔지 않고 해왔던 것 같습니다. 저희 카페가 음악을 들으면서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길 희망합니다. 손님들이 자라면서 듣던 과거음악을 듣고 추억를 회상할 수 있는 희망과 위안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관교동 2층 작은 카페에는 음악적 조예가 깊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적 산 증인이 들려주는 잔잔한 음악카페가 있다.<비틀즈>주 소: 남동구 문화로 89번길 15,   032)424-1019 PM6:00-AM2:00공연에 빠져 온몸을 맡겨라, 공연장 카페: 락캠프(ROCKCAMP)  인천은 타 지역에 비해서 대중음악 수준이 상당하다. 항구도시인 인천은 과거 부평에 미군기지가 있었고 신포동 외국인클럽인 ‘seaman's’ 가 있었고 ‘유니온’, ‘하버라이트’ 등 음악을 듣고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이곳에는 쥬크박스와 연주가 끊이질 않았다. 또한 ‘석다방’, ‘명다방’, ‘성지다방’, ‘석화’, ‘일번지’, ‘복지다방’, ‘흑백다방’, ‘상아탑’, ‘소월다방’, ‘우림다방’, ‘A1’ 등 음악다방이 즐비했으며 ‘진다방’, ‘필하모닉’, ‘한진다방’, ‘불란서다방’, ‘동일다방’에서는 우아한 클래식이 흘러나왔다. 그래서일까? 인천의 음악은 ‘쎄다’라고 말한다. ​ 인천의 쎈 음악을 책임지는 곳이 바로 부평에 자리한 ‘락캠프(ROCKCAMP)다. 1997년 부평삼거리에서 오픈한 락캠프는 당시 홍대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공연카페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인디씬 음악의 태동이 시작되었고 싹이 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65일 매일 하루 평균 3~5팀의 음악 공연이 있었으며 연 1천여 팀이 넘는 밴드 공연이 이뤄졌다. 이곳은 인천의 밴드뿐만 아니라 홍대주변 클럽과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밴드들이 공연을 위해 올라오는 락 밴드 클럽의 명소가 되었다. ‘락캠프’ 정유천 대표는 중학교 시절 처음 기타를 잡았다. 부평 토박이인 그는 해군 군악대 출신으로 제대 후에도 인천에서 계속 음악활동을 했다. 1997년 ‘락캠프’가 문을 열었을 때는 인디음악이 태동할 무렵이었다. 그는 인천에도 인디밴드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맘껏 공연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락캠프’는 문을 열었다. 올스타빅밴드 단장이기도 한 정 대표는 인천지역 밴드에게 공연의 기회를 주기 위해 8년 째 강화도에서 ‘썸머락페스티벌’도 개최하고 있다. “음악의 성지라 불리는 인천에는 밴드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인천밴드가 막상 설 공연장이 많질 않아요. 그들에게 공연의 기회도 주고 싶고 ‘팬타포트락페스티발’ 같은 곳에서 설 수없는 소외감을 없애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락캠프에서 처음 공연했던 밴드로는 블루니어마더, 내추럴푸드, LPG, 극락조화 등 인천밴드가 있으며 현재는 경인고속도로, 블랙홀, 돈크라이아일랜드 등이 있다.​‘락캠프’는 인디밴드 공연뿐 아니라 직장인밴드나 고교밴드, 대학밴드 동아리의 발표 공간으로도 활짝 문을 열고 있다. 북콘서트나 토크콘서트 등 문화행사와 청년문화동아리의 활동 공간으로 지역의 문화 대안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는 부평구청역 인근으로 이전하여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밴드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 공연 문화 활성화가 저희 카페의 목적입니다. 인천의 록밴드 공연장으로서 유일한 공간인 이곳에서 인천의 밴드, 인디밴드, 직장인 밴드, 대학교 밴드가 그들의 꿈을 활짝 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 대표와 그의 딸도 이곳에서 밴드 공연을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락캠프> 평일에는 7시30분-새벽1시 운영 중이며 매주 토 8시 반-11시 반까지 공연을 연다. 80평 정도되는 공연장에는 100명 입장 가능하며 스탠딩 공연 시 300명 정도 수용가능하다. 주 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로547 부성빌딩 지하 공연문의 : 032) 518-1245 공연정보 : http://cafe.daum.net/rockcamp, https://www.facebook.com/rockcamp 매주 토 정기공연에는 입장료가 없으며, 기획 공연 시만 입장료가 있다. 이현주 I-VIEW기자 o7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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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8 (수)
  • 사진 한 장 들고 인천항을 떠난 신부들

    [리뷰] 사진 한 장 들고 인천항을 떠난 신부들

    역사동화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이 책의 소재인 ‘사진신부’ 는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면서도 특이하다. 어떻게 하면 사진만 보고 결혼하는 일이 가능할까? 시초는 하와이 이민이다.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동화책은 우리나라 근현대의 아픔을 담고 있는 사진신부의 삶을 조명한 최초의 역사동화다. 1903년 우리나라 사람 86명이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로 첫 이민을 떠났다. 대부분 남성이었던 이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며 돈을 벌었다. 하지만 낯선 타국에서 결혼할 여성을 찾는 게 힘들었다. 하와이에서 조선까지 오는데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었기에 서로 사진만 보고 결혼하는 ‘사진결혼’이 만들어졌다. 사진신부는 1910년부터 1924년까지 하와이에 951명, 미국 본토로 115명이 입국했다. ​​​동화책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이야기는 인천의 역사이기도 하다. 인천항에서 첫 이민선이 출항했고, 꽃처럼 예쁜 신부들도 이곳에서 고향을 등지고 얼굴 한번 본적 없는 배우자를 찾아 떠났다. 책의 이야기는 일본에 억울하게 땅을 빼앗기고 결국 화병으로 세상을 등진 아버지. 낮에는 물지게를 나르고 밤에는 야학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열세 살 영수, 어려운 살림살이에 사진만 보고 낯선 하와이 땅까지 결혼하러 떠나는 영례 등 이 책에 나오는 인물에는 일제강점기 힘들게 살았던 우리 백성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하지만 영수와 영례 남매는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한다.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독립 성금을 냈던 동포들의 삶의 그려지며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등 굵짂굵직한 사건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일제 손아귀에서 벗어나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던 대는 이름모를 수많은 사람들의 힘이 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외국에 나가 있던 동포들이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이민자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들게 일해 모은 돈을 선뜻 독립운동을 위해 내놀고, 독립 단체를 조직해 활동하는 등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썼다. 이 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독립운동의 역사를 느끼게 한다. 출판사 밝은미래, 저자 윤자명, 그림 김숙경, 정가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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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8 (수)
  • 차이나타운 조계지계단 옆  '시크릿하우스'

    [그때 그 시절] 차이나타운 조계지계단 옆 '시크릿하우스'

    골목길 보물찾기 -화교주택 1939년 신축한 2층 주택건물을 1967년 전서경 어르신이 매입한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1911년생이시니 지금으로 하면 연세는 100세가 넘으셨다. 당당히 소유권을 주장하며 사진촬영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0년대 지은 붉은 벽돌구조에 기와를 얻은 구조 건립시대가 한창 집 지을 시기였을 1930년대이니 붉은 벽돌구조의 기와를 얹은 구조로 주변 오랜 양식과 같다. 2층에는 테라스 시설이 있는데, 지난 재료들이 낡았는지 지금은 방부목재로 보수가 되어 있다. 떠도는 얘기로는 구청의 시설보수금도 마다했다는 것과 매도를 하고 있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이 있다. 문은 항상 굳게 잠겨있다. 이 집 주인은 대만에서 생활하며 가끔 와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와구조로 등재되어 있으나 외관은 슬레이트지붕으로 남아 있다. 내부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입구 계단과 문고리, 경첩 등에서 시간의 흔적을 추정해 엿볼 수 있다. 가운데 중정을 두고 사방에 방을 배치하는 중국인들의 연립주택 형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006년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사전신청제로 집 안뜰에 둘러앉아 옛이야기를 들어보았으면... 주변으로 중산학교와 바로 옆 청일조계지계단, 관동교회, 중구청 등이 있으며, 자유공원 남쪽 아래 지어진 주택이다. 이곳은 주말에 유동인구가 많아 사생활 침해가 예상이 되지만 전형적인 사합원 형태로서 내부는 외부와 단절되어 폐쇄성이 강하다. ​ 이 건물 또한 (구)해안동성당 교육관처럼 화교생활사 교육관으로 손색이 없겠지만 현재 생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그 개방은 신중해 보인다. 건물 외형만 보더라도 큰 볼거리와 교육이 되고 있다. 신포동 방향에서 차이나타운으로 유입되는 관광객 그리고 평일 개항장문화지구 방문 학생들의 관문이니만큼 인기가 높고 장대함마저 있으며 매우 온전한 형태로 중요해 보인다. 사실 2007년 본인이 확인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외관 방수칠과 테라스 재료 교체 정도이지 그 외 바뀐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개인적 바람으로 상상해 보면 주인 할머니가 고령이니 사전신청제로 하고 집 안뜰에 둘러앉아 옛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그려보면 어떨까 싶다.   <화교주택> ㆍ위치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5번길 27(선린동 1-5) ㆍ건립년도 : 1939년도 원고출처 : 골목길 숨은 보물찾기(2015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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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8 (수)
  •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소설가 양진채

    [인터뷰]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소설가 양진채

    소설 ‘변사기담’과 ‘달로 간 자전거’ 양진채 작가 지난 연말쯤이었나? 어느 호텔 송년회자리에서 그녀를 처음 봤다. 대개의 행사가 그러하듯 가슴팍에 각자 자기이름과 정체(?)가 적힌 명찰을 패용한 채, 원탁 테이블마다 빙 둘러앉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어색한 침묵과 미소를 교환해야하는 분위기는 정말이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참석을 망설였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무대 위의 사회자가 참석자들을 일일이 호명해가며 좌중에 순서대로 소개해대는 통에, 적당히 빠져나갈 타이밍을 잡기도 마땅치가 않았다. 어쨌든 초청해준 주최 측에 눈도장은 찍고 가야겠기에, 와인 잔만 거푸 홀짝대며 만만한 스마트폰에 열심히 코를 박던 중이었다. 그런데 뒤늦게 참석한 누군가가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에게 용감하게 명함을 돌리기 시작했다. 뻘쭘하던 공기는 이때다 싶어, 서로서로 명함을 주고받는 분위기로 단박에 바뀌었다. 문학소녀에서 노동자로 다양하게 변주했던 그녀의 삶  ‘소설가 양진채’, 그렇게 기자 손에 쥐어진 명함에는 무슨 무크지 편집주간이라는 직함도 함께 적혀있었다. 인천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니다 익히 들어본 이름이었다. 깐깐한 밤톨 같은 첫인상에 왠지 화난 듯 보이는 표정, 섣불리 말을 붙였다간 본전도 건지기 어려울 것 같아 슬쩍 눈인사만 교환한 게 전부였다. 그런 그녀를 다시 만난 건 동인천의 ‘싸리재 카페’에서였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첫인상은 순전히 그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경도된 심리상태의 결과일 뿐이라는 어느 대학의 실험결과는 정말 옳았다. 그녀는 천생 소설가이자 재미 진 이야기꾼이 분명했다. 그녀와의 인터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진행됐다. “아버지는 부두노동자였어요. 배들이 많이 들어온 날이면 제법 벌이가 괜찮았었던 것 같아요. 3남1녀 중 3째였던 저는, 오빠들이 한보따리씩 빌려오는 만화책에 파묻혀 자랐어요. 일찍부터 한글도 만화책으로 뗐을 정도니까요. 어쩌면 제 문학성을 키운 건 8할이 만화책이었는지도 몰라요. 문제는 여자애들이 주로 보는 순정만화대신, 무협물이나 스포츠물 일색이었다는 사실이죠. 허영만의 ‘각시탈’에서부터 이현세의 ‘외인구단’까지 빼놓지 않고 섭렵했던 게, 오늘날 제가 어딘지 남성적 느낌의 문체를 구사하게 된 이유일 거예요. 당시에는 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때라, 신문지나 잡지를 찢어 화장지대용으로 썼어요. 화장실 한번 갔다하면 그 신문쪼가리나 잡지에 인쇄된 글씨들을 낱낱이 읽어내느라 다리에 쥐가 날 정도였죠. 학기 초에 오빠들이 새 교과서를 받아오는 날이면 국어책 문학부분만 몽땅 찾아 읽는가하면, 문학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는 학급문고에 있던 각종 책들을 닥치는 대로 포식했어요. 그래봤자 ‘괴도 루팡’이나 셜록 홈즈 같은 추리물들이 주였지만요.” 중앙여중을 거쳐 신명여고재학시절에는, 국어실력만큼은 누구한테도 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 자존심의 소유자였단다. 감수성 충만하던 여고시절,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수많은 문학책들을 닥치는 대로 섭렵해댈 때부터, 이미 그녀의 가슴 한구석 희미한 작가의 꿈이 운명처럼 발아를 시작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급작스런 아버지의 병고로 집안형편이 눈에 띄게 기울게 된 것도 그 무렵부터였다. 주안동에서 용현동으로 집도 줄여 이사를 하고, 1985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해야 했다.“용현동 대우전자 여공이 되었어요. 80년대 인천지역은 노동운동의 성지답게 소위 ‘학출’들의 활동이 활발했어요. ‘학출’이란 노동운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공돌이, 공순이가 된, 학생운동권 출신 ‘위장취업자’들을 일컫는 은어였죠. ‘노출’답지 않게 제법 똘방똘방하고 말도 조리 있게 한다는 이유로 저는 ‘학출’들에게 픽업되어 운동권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소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면서 노동현장의 문제점과 노동자들의 인권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했죠. 임금투쟁이 시작되고 ‘학출’들의 신분이 들통 나 강제해직을 당하게 되자, 저도 직장을 주안 5공단의 ‘영창악기’로 옮겨야 했어요.” 1987년 ‘하계대투쟁’의 여파로 운동권들이 잇달아 구속되고 ‘해고투쟁’이 반복되던 살벌한 시국에 그녀는 ‘민주노조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되어 노사분규의 최선봉에 서게 되었단다. “점심때면 공장마다 순환버스가 돌았어요. 그랜드피아노를 만들던 제2공장에서 시작해 일반피아노를 제조하던 제1공장과 기타를 제작하던 제3공장을 돌며, 연단에 올라 투쟁을 독려하는 연설을 하곤 했죠. 왜 단결투쟁을 해야 하는지, 몇 프로나 임금이 인상돼야 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하는가하면, 경영진의 공금유용과 비인간적인 처우를 성토했어요. 그러다 결국 강제해고를 당하고 말았죠.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한동안 복직투쟁과 출근투쟁에 나서기도 했어요.” 그녀가 해고투쟁을 벌일 때, 법적절차를 도와주고 지도해주던 운동권선배가 있었단다. 한양대정외과를 나와 노동자단체에서 일하던 그 선배는 자신의 친동생을 그녀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역시 운동권에다 시 쓰기를 즐겨하던 그 선배의 동생이란 사람은,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복학도 포기한 채, 대대로 부평에서 자전거포를 운영해오던 가업을 떠맡아 자전거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어머님 혼자 어렵사리 가게를 끌고 가는 모습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었대나 봐요.” ‘먹고 살기 힘들어 이제 운동 그만 두겠다’는 폭탄선언과 함께 도망치듯, 1991년 ‘자전거포 포쟁이’ 사내와 결혼을 했다. 더없이 착하고 성실하고 무던한 남자였다. 가게 4층 시댁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해 첫애를 낳고 분가했다. “분가해 평범한 가정주부로 아등바등 생활에 치여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여성노동자회에서 활동하던 남인순(현 국회의원) 선배가 불쑥 찾아와서는 ‘이제 뭘 하며 살고 싶냐?’고 묻는 거예요. 그 말에 가슴이 쿵하고 무너져 내렸어요. 오래 밀쳐두었던 학업과 독서를 다시 붙들었죠. 방송통신대학 국문과를 마치고 경인교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했어요. 여성노동자회 ‘독서모임’에도 나가, 대우전자시절 강제해직 건으로 경찰에 연행되었을 때의 경험을 습작으로 써보기도 했죠. 경찰서로 찾아오신 늙은 아버지와의 갈등이 주제였는데, 독서모임 사람들도 재밌다는 반응이었어요.” 여성문화회관 문예창작교실에 등록해 문광영 교수(전 인천문인협회장, 경인교대 국문과)로부터 소설작법이론부터 다양한 글쓰기방법론까지 체계적으로 배우기도 했다. 소설공부에 목말라 있던 그녀에게 문교수와의 수업은 단비와도 같았다. 문광영 교수와의 인연은 ‘굴포문학회’로 이어져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달로간 자전거’는 자전거포 운영했던 남편에 대한 그리움 담아 “인천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인천시민 문예공모전’에 소설부문 대상을 받고,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나스카 라인’이 당선되면서 정식으로 등단했어요. 데뷔 이후 내 자신을 성장시켜준 인천이라는 도시에 진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인천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죠. 그게 2016년 출간된 ‘변사기담’이에요.” 인천과 제물포의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무성영화시대의 변사(辯士) 윤기담의 인생과 사랑이야기를 그린 ‘변사기담’은 그녀를 단번에 인천의 대표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2017년 인천문인협회에서 주는 인천문학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문학부분에도 선정되었다. 제2회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과 2016년 ‘문학비단길작가상’도 그녀의 차지였다. 그렇다고 마냥 성공가도만 달렸던 건 아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도 이겨내야 했다. 그녀가 한참 변사기담의 막바지 퇴고에 매달리던 2016년 2월, 더없이 착하고 성실하고 무던하던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뜬 것이다.“스스로를 포쟁이라 불렀던 남편은 콜라를 좋아했어요. 기름때 절은, 작업 중이던 목장갑을 낀 채 콜라를 병째 들이키곤 했죠. 꿀럭꿀럭 콜라가 울대를 타고 넘어가던 소리가 지금도 귀에 선해요. 남편은 또 노래를 좋아했죠. 노래방에 가면 마이크 하나를 독차지하고선 다른 사람이 부르는 노래에 뽕짝이든 팝송이든 입과 손으로 반주를 넣어주곤 했어요. 이마에 휴지를 두르고는 맨발로 바닥을 쓸 듯 춤을 춰대 사람들 배꼽을 빼놓기도 했죠. 그런 사람이 갑자기 곁에서 사라져버린 그 상실감은 도무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깊고 무겁고 무서웠어요.” 금방이라도 작파해버릴 것 같던 그녀를 여기까지 버티게 해준 것도 역시 소설이었다. 그럴수록 이 악물고 악착 같이 글을 써댔다. 도저히 글을 쓸 수 없을 때조차 글을 썼다. 그렇게 2017년 ‘달로 간 자전거’라는 스마트소설집을 펴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그녀의 삶 구석구석 켜켜이 묻어있던 남편에 대한 회한을 다양한 토막소설 형식으로 풀어놓은 것이다. ‘소설은 상처가 상처에게 건네는 위안이다. 소설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다.’ 책의 서문에 붙인 그녀의 고백이다. 글. 커피그림  유사랑 I-View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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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8 (수)
  • 부평에 다시 소금꽃이 피어날까?

    [외고 · 칼럼] 부평에 다시 소금꽃이 피어날까?

    ​숨어있는 부평이야기 7 ▲ 부평 십정동과 주안염전(1948년 Norb_Faye가 촬영한 사진을 이어붙임) 함봉산에 올라 수봉공원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다.사진 하단의 십정동 마을과 사진 상단의 수봉산 사이에 주안염전이 보인다.​​소금, 그 오랜 역사인류의 역사는 소금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금은 중요하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금을 섭취해왔는데, 이는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다.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인천은 어떠한가. 기록상 인천 최초의 지명으로 등장하는 미추홀(彌鄒忽), 그리고 그곳에 도읍한 비류(沸流)의 경우를 보자.비류가 바닷가에 살고자 하니 열 명의 신하가 간하였다.(중략) 비류는 듣지 않고 그 백성을 나누어 미추홀(彌鄒忽)로 돌아가 살았다.(중략) 비류는 미추홀의 땅이 습하고 물이 짜서 편안히 살 수 없어서 위례(慰禮)에 돌아와 보니 도읍은 안정되고 백성들도 평안하므로 마침내 부끄러워하고 후회하다가 죽으니, 그의 신하와 백성들은 모두 위례에 귀부(歸附)하였다.(「삼국사기」 권13, 「백제본기」 1, 백제시조 온조왕)바닷가에 살고자 했던 비류가 터를 잡은 곳이 미추홀, 지금의 인천 남구 문학산 일대다. 하지만 물이 짜서 편안히 살 수 없었다고 전한다. 비류가 이곳에 터를 잡고 소금을 매개로 해상 교류권을 장악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처럼 역사 기록에서 등장하는 인천의 첫 모습은 소금과 관련이 깊다.  부평에 들어선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천일염전 우리 고유의 소금 생산 방법은 자염(煮鹽)이다. 자염은 햇볕에 말린 개펄 흙을 바닷물로 거르고 가마솥에 끓여서 만든 소금이다. 반면 근대 들어 도입된 천일염(天日鹽)은 바닷물을 가두고 햇볕과 바람을 이용하여 만든 소금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천일염전이 조성된 곳이 부평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천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들의 경우도 그러하다. 하지만 ‘주안염전’이라는 단어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하다. 1907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천일제염시험장이 주안면 십정리(현 부평구 십정동)에 조성되었다. 천일제염시험장은 본격적인 천일염전의 개발에 앞서 설치한 시험 염전으로 1정보(약 3,000평) 규모였다.  십정리에서 시험 생산한 천일염의 품질이 양호하자, 이를 계기로 1909년부터 1919년까지 서해로부터 이어지는 갯골을 따라 8구의 주안염전이 조성되었다. 주안염전을 시작으로 인천 짠물의 시대가 펼쳐졌다. 이후 1920년대 남동염전, 1930년대 소래염전이 들어서며 인천은 전국 최대의 소금 산지가 되었다. ▲ 근대 주안염전 사진엽서(부평역사박물관 소장)​  쉽게 찾을 수 없는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 터’ 표지석 이따금 부평역사박물관에 문의 전화가 온다.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이 있었던 자리를 기념하는 표지석에 대한 위치 문의다. 해당 표지석은 북구 시절 십정동 558-7번지에 세워졌는데, 558-7번지가 꽤나 광범위하다. 도로명 주소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더구나 자원회사 외벽에 설치한 금속 펜스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앞을 지나더라도 표지석의 존재를 알기 어렵다. 한편 이 표지석의 위치를 남구청에 문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주안동이 현재 남구에 속하기 때문에 발생한 오해다. 대개 주안이라고 하면 주안동 혹은 주안역을 떠올리기 때문에 주안염전의 시작 역시 현재의 주안동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 천일염전 터 표지석​​ 십정동 옛날부터 현대까지 소금의 산지 작년 필자가 박물관에서 담당한 지역 조사의 대상이 바로 십정동이었다. 근대 주안염전이 들어서며 주변의 풍경이 변한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누군가는 염전 노동자인 염부(鹽夫)들이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고 하는가하면, 누군가는 염전으로 많은 돈을 번 사람이 금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걸 목격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주안염전이 최초의 근대식 천일염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금 생산의 역사는 시대를 좀더 위로 거슬러 올라간다. 천일제염시험장이 들어서기 전, 십정동에서는 우리 고유의 소금 생산법인 자염이 성행하였다. 십정동이 전통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소금의 산지였다는 말이 된다. 그동안 인천의 소금을 기억할 수 있는 매개체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소래역사관과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에서 어느 정도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 고유의 방식으로 소금을 만들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식 천일제염시험장이 들어선 부평에 소금 관련 전시관 혹은 체험관이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생각에 잠겨본다. 과연, 부평에 소금꽃이 다시 피어날 수 있을까. 글·사진 손민환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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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6 (월)
  • 쌀쌀한 봄… 대공원엔 이미 꽃 천지

    [인천 이야기] 쌀쌀한 봄… 대공원엔 이미 꽃 천지

    봄나들이 장소, 인천대공원의 봄꽃~ing인천지하철2호선을 타고 인천대공원역에서 내리면 인천대공원 남문이 대문을 활짝 열고 방문객들을 품는다. 이곳은 연간 400만 여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자연친화적 힐링공원으로 계절에 맞게 자연의 매력을 듬뿍 담은 명소이다. 햇살이 바람에 나부끼는 날 수목원에서 봄을 만났다.   “봄나들이는 인천수목원이 진리!” 봄의 에피타이저(Appetizer)처럼 벚꽃이 피기 전에 눈 맛을 즐겁게 돋구어주는 공간이 있다. 바로 인천대공원 내에 위치한 ‘인천수목원’이다. 테마식물원지구, 희귀자생비교식물원지구, 도시녹화식물원지구로 구성된 이곳은 인천도서해안과 육지의 주요 식물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보전하며 연구하는 자연체험 공간으로, 흔하지 않은 꽃들을 만날 수 있어서 사진 찍는 애호가들에게 늘 사랑받는 출사지이다. 아직은 이른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들꽃들이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 수줍게 고개를 내민다. 동산에는 향기가 만리 까지 간다는 만리화를 비롯해서 노루귀꽃, 풍년화, 복수초, 산수유, 생강나무, 산뽕나무 등 다양한 꽃나무들이 봄옷을 입고 곱게 단장을 한다.  방문객 이진호 씨(64, 부천시 괴안동)는 “지인들과 봄꽃을 찍으러 왔습니다. 다른 공원들도 많지만 인천수목원에는 보기 드문 봄꽃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중에서도 노루귀꽃은 겨울이 끝나자마자 일찍 피고 빨리 지기 때문에 정말 귀합니다. 오늘은 날도 좋고 아름답고 귀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라며 노루귀꽃 앞에서 조심스레 카메라셔터를 누른다. “노란색이 너무 이쁘다~이게 복수초구나!” “언니야~이건 어릴 때 시골에서 보던 부지갱이 나물같은데 섬쑥부쟁이라고도 부르네.” 귀한 들꽃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여인네들의 눈빛이 봄볕처럼 따스하다. 수목원의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흙길을 밟고 가는 길옆에는 개나리 새싹들이 봄 햇살을 받으며 가지마다 송알송알 피어오른다. 꽃밭마다 형형색색의 꽃들을 화려하게 피어낼 준비라도 하듯 산새소리와 함께 나뭇가지마다 연둣빛 아기새순이 작은 봄바람에 몸을 맡긴다. 수목원안내 및 관리자 조영숙 씨는 “인천수목원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어서 정서적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요. 그래서 시민들이 즐겨 찾으시는 것 같아요. 4월 중순 쯤 벚꽃이 피고나면 5월에는 장미가 절정입니다. 예쁜 봄꽃 구경하러 놀러오세요.”라며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수목원은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탐방 및 숲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며, 프로그램참여 신청은 수목원 홈페이지(arboretum.incheon.go.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032-440-5888)   “가족 나들이, 즐겨찾기 추가요~!” 인천대공원 남문 인근에 있는 동물원을 지나 길게 쭉 뻗은 가로수의 가지마다 새싹들이 긴 겨울잠에서 깬 듯 봄 햇살을 반기며 초록빛을 살짝 내민다. 산림치유센터 내 ‘치유의 숲’에는 ‘무장애 나눔 길’이 있다. 관모산 등산로의 가장 아름다운 코스에 흙길과 데크 로드로 편안한 숲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등 몸이 불편한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살뜰하게 배려한 마음 나눔 공간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기 딱 좋은 코스이다. ​ 최근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녹색체험공간이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보호의 소중함과 녹색생활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환경 미래관’이다. 이곳에서는 전시물과 환경체험을 통해 지구환경과 도시문제 및 미래 환경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코스길을 구성했다. 코스를 따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설비 및 첨단 환경과학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어서 유익하다. ‘환경미래관’의 체험 역시 예약이 필수이다. 전시실관람해설과 환경실험실 체험은 무료이며, 인천대공원사업소 홈페이지(grandpark.incheon.go.kr)에서 예약해야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문의 : 032-466-7768) 그 외에도 친환경재료인 목재의 촉감을 오감으로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 체험장’은 은행나무공방, 느티나무공방, 구름나무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체험장에서는 대상에 맞게 연령대별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체험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 또는 인천대공원사업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예약문의 : 032-440-5850, 5822) 박영희 I-View기자 pyh606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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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6 (월)
  • 달라진 우리마을! 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 선정

    [동네방네] 달라진 우리마을! 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 선정

    주거취약지역 희망지 10개, 시범사업 4개 마을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애인동네’사업이 희망지 10곳과 시범사업 대상지 4곳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애인(愛仁)동네는 인천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새로운 사업명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는 주민역량강화에 중점을 둔‘희망지’와 인천형 주거지 재생모델 구축을 위한‘시범사업’으로 구분하여, 지난 달 주민제안서를 자치군․구에서 접수 받아 최종 희망지와,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미 활동 중이거나 이번 사업신청을 계기로 만들어진 주민모임이 오래살고 싶은 동네, 애인동네 만들기를 스스로 계획하여 8개 군․구에 사업계획을 제안하였고, 제안된 내용은 자치구의 검토를 거쳐 희망지 11개소, 시범사업 7개소가 최종 접수되었다. ▲ 남구 누나동네, 시범사업​▲ 동구 송희마을, 시범사업 올해 사업규모는 희망지 10개소, 시범사업 4개소로 대상지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2단계로 운영하였다. 1단계로는 건축, 도시계획, 문화, 법률, 시민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한‘소위원회(위원장: 박창화 인천대교수)’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현장 실사와 정량평가를 했다. 평가위원은 사업신청대상지 전부를 직접 확인하고 사업을 제안한 주민대표로부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청취하였으며 자치구의 사업 지원계획도 평가했다. 이번‘원도심활성화자문위원회’가 소위원회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함으로써‘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 시작은 주민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및 공동체 활성화이다.▲ 강화전동,​ 희망지​▲ 중구 전동, 희망지 ​​▲ 부평 신촌문화마을, 희망지 원도심에 필요한 마을주택관리소를 필수적으로 운영하여 마을 유지관리, 마을홍보, 무인택배서비스, 집수리 지원 등 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또한 건축협정, 자율주택정비, 가로주택정비 사업 등 미니재개발 사업의 도입도 사업 초기단계부터 애인동네에 담아 나갈 것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획하여‘애인(愛仁)동네’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시범사업과 희망지 사업은 장기간 추진되는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프로젝트를 광역적인 통합성과 일관성을 갖출 수 있게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총괄 관리․조정하는 총괄계획가의 참여가 필요하다. 시의 다양한 정책도 장소중심으로 연계하는 것 또한 총괄계획가의 역할이다. 시는 다음 달 희망지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마을에 총괄계획가를 배치하여 사업계획을 분석하여 주민의 제안사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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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6 (월)
  • 미세먼지 저감, 대기오염 측정소 늘린다 등

    [인천뉴스] 미세먼지 저감, 대기오염 측정소 늘린다 등

    ​강화 길정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인천시는 지난 28일 강화 길정저수지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 주관으로 인천 최초의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가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 강화군 길정저수지 유휴 수면에 설치한‘강화 길정지구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시설용량 500kW로, 연간 142가구(가구당 월 350kWh 기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6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이는 석유 연간 10만리터의 대체 효과를 가지며, 약 274톤의 이산화탄소(CO2)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양이다. 인천시 일대 저수지를 활용한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가능 규모는 약 100MW 규모로 추정되며, 연간 예상 발전량은 123GWh(주택 30,000가구 연간 공급가능한 전력량)이다. 향후 인천시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커피홀릭 등 신규 마을기업 5개 선정  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선정 심사 결과 올해 5개의 신규 마을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한 마을기업은 지난 해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중구 커피홀릭 등 5개 기업이다. 기업별 주요사업은 원두판매 및 커피교육, 다도 및 천연염색 사업, 친환경 음식 식당 및 식생활 개선, 교육서비스·교구 제작, 강화약쑥·인삼 과즐 제조 판매 사업 등이다.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이 되면 기업 당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신규 마을기업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마을기업 육성사업은 마을기업을 희망하는 단체 및 법인에게 교육과 사업계획, 법인전환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우수한 마을기업을 많이 발굴하여 지역 내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선정업체 현황미세먼지 저감…2020년까지 대기오염 측정소 23개 늘려  인천시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대기측정소를 대폭 늘리고 10만명의 어린이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 시는 지난 28일 보건‧환경부서와 학부모,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복 시장 주재 미세먼지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시는 대기오염의 정확한 측정을 통한 오염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해 현재 15개인 도시대기측정소를 오는 2020년까지 23개로 늘린다. 이에 따라 최근 인구 급증 지역인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2곳에 측정소를 설치하고 29일 본격 가동에 앞서 27일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부평구, 옹진군, 중구, 동구, 남구, 남동구 등 6곳에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한다. 이들 측정소에서는 미세먼지(PM2.5, PM10),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₂),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등을 실시간 측정해 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로 전송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측정치를 시내 6개의 대기환경전광판, 시의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알린다. 시는 또 4월 초순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2∼6세 어린이 10만 3천여명에게 1인당 5매씩의 식약청 인증 KF 80 이상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 8만여명과 노인 2만여명에게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시는 이와 함께 55개 공공도서관에 10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냉난방기 정비를 시행한다.강화에 새로운 관광콘텐츠 바람분다 인천관광공사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도에 지사를 설립하고 강화도 관광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강화군과 함께 2015년부터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강화관광플랫폼, 소창체험관 등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보 체험길 등의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등사로 대표되는 강화도 관광콘텐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왔다. 지금까지 강화군청 및 지역주민의 강화지사 설치 건의가 이어졌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전문기구이자 그 동안 강화군과 손발을 맞춰온 인천관광공사의 강화도 현지 지사 설립을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지역의 민심을 반영한 강화지사 설립이 공식화됨에 따라,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향후 강화군과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강화도 관광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3월 27일 오후 4시 강화군청에서 열린 인천관광공사 강화지사 현판식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강화도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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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03.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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