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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가 휴게소야, 카페야?

    [탐방] 여기가 휴게소야, 카페야?

    ​도시여행자의 쉼터 ‘영종대교휴게소’‘쉼’은 ‘재충전’을 의미한다. 한 템포 늦는다고 인생이란 큰 그림에 달라질 것은 없다. 아등바등 살고 있다면 ‘쉼’을 누릴 수 있는 ‘영종대교휴게소’에 가보자. 뉘엿뉘엿 지는 낙조가 힘겨운 삶을 토닥여줄 것이다.▲영종대교휴게소에서 바라본 낙조​​가장 가까운 바다, 가장 가까운 휴게소외부와 영종도를 잇는 다리는 단 두 개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섬을 육지로 만든 주인공이다. 그 중 영종대교는 영종도를 잇는 최초의 다리다. 4,420m의 서해횡단 교량으로 건설된 영종대교 진입부에 위치한 ‘영종대교 휴게소’가 요즘 핫(hot)하다.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를 만날 수 있고, 가장 가까운 휴게소이기도 하지만, 공중파에서 이영자가 소개한 ‘영종대교휴게소 어묵과 유자차’ 가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다.“1층 분식코너에서 어묵을, 2층 카페에서 유자차를 구입한 후 3층 전망대에 올라 낙조를 보는 손님들이 많아졌습니다.” 휴게소를 관리하는 (주)신공항하이웨이 담당자는 말한다.영종대교 휴게소는 2014년 까지는 ‘영종대교 기념관’이었다. 2014년 5월 ‘영종대교휴게소’로 새로운 탈바꿈을 한 후 볼거리, 먹을거리, 구매거리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볼거리, 먹을거리, 할 거리 가득한 행복한 명소영종대교휴게소 진입에 커다란 곰 조형물(포춘베어:fortune bear)이 손님을 맞는다. 23.57m 높이의 거대한 곰 조형물은 세계최대 철제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아빠곰이 아기곰을 머리에 이고 있는데, 사람이 되어 떠난 엄마 곰 웅녀를 기다리는 모습이란다.▲포춘베어 앞 소원의 자물쇠​포춘베어 앞 ‘소원의 자물쇠’에서 자신의 소원을 비는 것도 재미있다. 웅녀가 된 엄마곰을 그리워하는 아빠와 아기 곰의 정성에 감동한 신이 인간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능력을 내려줬단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곳서 소원성취 자물쇠로 꼭 채워봄은 어떨까? (자물쇠는 휴게소 내 기프트숍에서 구입가능)1층 푸드홀은 양식, 한식, 분식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전국휴게소 중 유일무이한 메뉴 ‘강화 순무국밥’은 손님들이 뽑은 이곳 휴게소 대표음식이다.▲강화 순무국밥​강화도에서 공수한 순무의 알싸한 맛과 진한 쇠고기국물에 푸짐한 차돌박이 건더기, 부드러운 우거지가 조화를 이뤄 환상의 국밥을 만들었다. 조금 맵다 싶을 때 부드러운 계란말이 한 입 베어 물면 포근한 행복감이 밀려온다. (9천500원)혼자 먹기엔 버거울 크기의 돈가스는 잡내 없이 바삭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좋아한다. (1만원)주말만 판매되는 ‘약쑥 송편’ 역시 이곳에서만 맛보는 귀한 음식이다. 강화도 약쑥을 이용해 빚은 송편을 한 입 물면 강화도 해풍 맞고 자란 약쑥의 향이 코끝까지 은은히 퍼진다. (6개 7,000원)1층서 식사를 한 후 2층으로 향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이 펼쳐진다. 게임존과 캔디와 젤리를 파는 ‘롤리폴리’가 있다. 어른들은 스무디킹이나 에델리아 카페에서 차를 한 잔 즐기는 것도 좋다.차를 구입해서 푹신한 소파가 있는 ‘선셋라운지’에 앉아 마셔도 좋고 3층 전망대에 올라가 낙조를 보며 마셔도 운치있다. 특히 이영자가 소개한 유자차는 정말 따끈하게 주는데 3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도 식지 않고 마실 수 있다.​▲선셋라운지​“30년 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들입니다.” ‘선셋라운지’ 통유리창에 자리한 네 명의 여인들의 미소가 해맑다.“부산서 고등학교를 다닌 동창들이 저 보러 여기 인천까지 와주었어요. 네스트 호텔에서 1박하기 전 이곳에 들러 차 한 잔 하는 중입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곽명희, 오미연, 박채희 씨는 청라서 사는 고교 동창생 황찬영 씨를 보러 왔단다. “우리가 ‘휴게소’ 하면 뽕짝 노래 들리고, 값싼 애들 장난감 깜빡깜박하는 곳으로 생각하잖아요. 이곳은 다르네요. 휴게소 같지 않고 편안하고 조용해서 너무 좋아요. 부산 광안리에서 바다 보며 차 한 잔 하려면 엄청 비싼데 여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좋네요. 값비싼 카페를 온 건지, 휴게소를 온 건지 구분이 안가네요.” 곽명희 씨는 감탄을 하며 말한다.보석십자수 일로 해외에 자주 들른다는 이나원 씨는 “공항에 갈 때 마다 들러요. 화장실도 이용하고 커피도 마시느라 꼭 들르죠. 조용히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공항으로 떠날 수 있어서 저에겐 선물 같은 휴게소입니다. 물론 커피도 맛있고요.” 라면서 한 달에 4회 이상 들르는 단골임을 밝혔다.“이영자 프로그램 보고 수원서 일부러 왔습니다. 노을 보려고 일찍 나섰어요. 늦게 오면 자리가 없다고 해서요. 옛날에는 그냥 스쳐가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휴게소로 꾸며놓으니 분위기도 좋고 탁 트인 바다도 보고 기분이 좋네요.” 수원서 왔다는 송남희 씨는 말한다.▲배효섭 씨​(신공항하이웨이 사업관리팀)​배효섭(신공항하이웨이 사업관리팀) 씨는 “영종대교휴게소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요. 국내최초, 세계최초 운영을 시작한 ‘느린 우체통’이죠. 어느덧 내년이면 10년이 되어가네요. 엽서에 사연을 보내면 1년 후 받아볼 수 있습니다. 1년에 평균 약 14,500통의 수많은 사연들이 접수되고 있으며 2009년 5월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접수된 누적 통수로 145,000여 통에 이릅니다. 엽서값, 우표값, 보관료 등의 숨은 노력이 필요한 업무이지만 이곳서 써진 사연이 1년 후 누군가를 빙그레 웃게 만들며 추억을 떠올릴 것을 생각하면 저희도 행복합니다. 전국에서 오는 불특정한 고객과 소통하다보면 제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낙조를 보면서 행복해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즐거워하는 가족을 볼 때 더욱더 좋은 장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라고 말한다.“석양을 보려면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할까요?”“교량 오른쪽이 보이는 창문에 앉아 보심 어떨까요?”‘썬셋라운지’ 카페 손님들끼리 대화가 정겹다.촉박한 시간에 밀려 후다닥 먹고 빠지는 다른 휴게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는 낭만이 있고, 같은 곳을 보는 공통점이 있어 웃으며 말거는 타인의 동감이 있다. ‘쉼’과 ‘여유’가 있는 휴·게·소가 영종도 섬 초입에 있다.*영종대교휴게소인천시 서구 정서진남로 25휴게소 08:00-21:00(연중무휴)공항방면 주행 시에만 이용가능문의: 032) 560-6400이현주 I-view기자 o7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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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2 (월)
  • 어서와 ! 라이브 사진은 처음이지!

    [전시 · 공연] 어서와 ! 라이브 사진은 처음이지!

    ​버텀라인 사진 동호회 라이브사진관, 17일 전시 시작신포로와 홍예문로가 만나는 모퉁이, 오래된 일본식 목조 건물 2층에 라이브 재즈클럽 ‘버텀라인’이 있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할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라이브 재즈클럽 ‘버텀라인’ 무대듬직한 목조 트러스로 이루어진 높은 천정과 흑벽으로 둘러싸인 운치 있는 공간에 소박한 무대가 놓여있다. 카페라떼 색깔의 그랜드 피아노와 묵직한 드럼 세트가 어지럽게 놓인 보면대, 스탠드, 엠프, 스피커, 케이블과 함께 뮤지션을 기다리고 있다.​버텀라인 공간과 공연을 기록하자는 취지서 시작버텀라인은 1983년 문을 열어 올해로 35주년이 됐다. 그동안 주인이 몇 번 바뀌었지만 1994년부터 허정선 대표가 24년째 가게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라이브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버텀라인’ 허정선 대표​​▲‘버텀라인’ 재즈 라이브 공연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버텀라인 무대에서 재즈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국내·외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재즈로 공간을 채운다. 최근에는 전재덕 밴드와 유럽의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였다.음악과 함께 살고 있는 허정선 대표가 좋아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사진이다. 공연을 사진에 담아 기록해야겠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몇 년 전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졌다. 여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공부한 카메라는 홀로 미국을 여행을 하는 내내 친구가 되어주었다. 여행에서 돌아 와 라이브 공연을 본격적으로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연주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버텀라인의 공간과 공연을 사진으로 기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동아리 ‘라이브 사진관’​허정선 대표는 작년 인천문화재단에서 기획한 ‘동네방네 아지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아 동아리 ‘라이브 사진관’을 만들었다. 버텀라인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카메라를 들고 한 달에 두 번씩 모임을 가졌다.서은미, 민경찬 사진작가에게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 배우고, 버텀라인의 라이브 연주를 사진에 담았다.“사진 교육을 완성하려면 전시회를 꼭 해야 해요.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 보곤 하지만, 인화된 사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있거든요.” 서은미 작가는 사진 수업을 항상 전시회로 마무리 한다. 라이브 사진관은 작년 6개월간의 배움과 경험의 결과물로 인천아트플랫폼 칠통마당에서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사진 하면서 힐링하고 감각도 배워 올해는 인천시가 추진한 ‘천 개의 문화 오아시스’ 사업 지원으로 더 풍성하게 동아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기존 회원들에 새로운 회원들이 더해져 인원이 늘었다. 매월 넷 째 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특별한 공연을 기획해서 동아리 회원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공연에서는 좀처럼 찍기 힘든 구도나 포즈의 사진을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었다.​카메라를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 뿐 아니라 사진 후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사진을 편집하는 방법도 배웠다. 찍은 사진을 평가하는 방법도 바꾸었다. 프로젝트로 사진을 띄워놓고 하던 방식에서 5×7 사이즈 사진 전용지에 인화하여 긴 테이블에 모두 늘어놓고 자유롭게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각자 찍은 사진을 후 보정 하고 5컷씩 작가님께 데이터로 보내면 직접 전용 프린터로 인화해서 다음번 모임 때 가져 오시거든요. 그럼 테이블에 모두 펼쳐 놓고 각자 자기 사진을 찾는데,  헷갈릴 때가 종종 있었어요.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함께 사진을 찍다보니까 서로서로 비슷한 사진이 찍혔던 거죠. 그런 중에도 시선을 끄는 사진들이 보이곤 했어요.” 신포동에서 중고기타 전문점 ‘인앤아웃’을 운영하고 있는 이웃 이진아씨는 올해 라이브사진관에 합류했다. 참신한 구도로 감각 있게 사진을 찍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서로의 사진을 비교하고 평가하면서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그려내는 사진 감각을 배웠다.​“정형화되거나 반듯한 사진은 잘 찍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따분할 수 있어요. 사진의 용도에 따라 담아내야 하는 것이 다르지만, 계속 보아도 질리지 않는 사진을 찍도록 해 보세요. 피아니스트를 찍은 이 두 사진을 비교해 볼까요? 물론 정답은 없지만 이쪽이 좀 더 분명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죠? 이런 사진은 계속 보아도 재미있어요.”서은미 작가는 음악을 느끼고 뮤지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순간을 더 잘 포착해서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재즈 뮤지션들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에서 음악이 들려올 것만 같다.“라이브사진관 온라인 공간에서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다시 보니까 모두 실력이 엄청 늘었어요. 물론 제 사진도 많이 좋아졌고요.” 허정선 대표는 라이브사진관 동아리 모임이 더 활발하게 지속되기를 바란다.​▲‘버텀라인’ 변천사“버텀라인 공간에서 라이브사진관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저에겐 많은 위안이 되었어요. 동아리 회원들도 더 늘고 계속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라이브 공연이 없는 평일 저녁에는 손님이 뜸해요. 그럴 때 참 외롭죠. 좋은 음악이 있는 버텀라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면 좋겠는데, 35년 된 이 가게가 많이 알려진 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 모양이에요. 이 공간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모습대로 오래 남아있기를 바라지만 찾아와 주지 않는다면 역사니 전설이니 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한결같은 단골손님들과 멀리서 찾아와 주는 분들 때문에 25년째 버텀라인을 지키고 있네요.”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의 라이브사진관 모임을 마무리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버텀라인에서 멀지않은 ‘갤러리 지오’에서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 모습과 동아리 활동을 담은 사진을 일주일간 전시한다. 깊어가는 가을, 버텀라인의 재즈 공연을 담은 사진 전시회에도 들르고 라이브 재즈클럽 버텀라인에 들러 재즈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라이브 재즈클럽 버텀라인 (중구 신포로 23번길 23 2층)  영업시간: 매일 오후 6시 ~ 새벽 1시 (일요일 휴무)  라이브 공연: 금요일 저녁 9시 / 토요일 저녁 8시30분   입장료: 5천원(기획공연별로 상이함)  문의전화: 032-766-8211, 010-5657-1302     https://www.facebook.com/clubbottomline , http://cafe.daum.net/Bottomline* 라이브 사진관 전시회  일자: 11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30분 오프닝 ~ 11월 22일 목요일 (개관시간: 10시~6시)  장소: 갤러리 지오(중구 신포로 15번길 69) 박수희 ‘i-View’ 객원기자 

    2018.11.17 ~ 2018.11.22
    작성일 2018.11.14 (수)
  •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 방송작가 유예진

    [인터뷰]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 방송작가 유예진

    ​‘마침표’ 없는 하루를 살아내는, 배테랑 방송작가 유예진▲커피로 그린 방송작가 유예진​‘세심다원(洗心茶園)’, 구월동 불교회관 옆구리에 붙은 오후의 찻집은 어디 절간에라도 들어앉은 것처럼 고즈넉하다. 약속시간이 무려 40분이 지나도록 인터뷰 주인공은 코빼기도 뵈질 않는다. 대신 ‘생방송이 예정보다 늦어진다’며 ‘까똑’, ‘까똑’ 메시지만 연신 날아들 뿐이다. 고목의 굽은 등허리를 켜서 만든 차탁의 옹이가 ‘미로(Miro)’의 그림 같다. 휴대폰에 그 세월의 주름들을 찬찬히 담고 있는 기자가 꽤나 무료해보였나 보다. 주인장이 차 한 잔을 들여온다. ‘세심다원’이라더니, 이 차로 마음을 씻고 기다리라는 뜻인가? 그렇게 2번이나 더 마음을 씻어 내고 ‘폰카놀이’가 장식장의 도자기에서 창가의 연꽃화병으로 옮아갈 즈음에서야, 허스키하면서도 한 옥타브 높은, 낯익은 목소리가 등 뒤로 날아든다.무한도전 정준하보다 더 많은 연락처 가진 ‘방송계 마당발’“아이쿠, 죄송해요. 오래 기다리셨죠?” 다소곳한 키에 늘 말보다 먼저 앞니가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쾌활한 미소의 그녀가 다급히 앞자리에 와 앉는다. 방송작가 유예진(42세)씨다.“연예계 마당발이라는 무한도전 정준하가 천개도 넘는 연락처를 가지고 있대요. 제 폰에는 무려 1,300여개의 번호가 저장돼있어요. 스케줄이 거의 거미줄수준이라고 보시면 돼요. 하루 24시간, 마침표가 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봐야죠. 머릿속은 방송아이디어 고민으로 항상 포화상태고, 거기다 애 엄마잖아요? 몸뚱이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푸하하하!”내숭도 없이 사내들 마냥 입 크게 벌리고 너털웃음을 지어대는 그녀 앞에서 누군들 무장해제 당하지 않을 재간이 있으랴싶다. 말끝에 전라도 억양이 얼핏 섞였다 했더니, 역시나 고향이 전라북도 군산이란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으로 정년하셨고, 어머니는 목재상을 하던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다. 교내신문편집주간 선생님을 지낸 아버지는 글쓰기를 좋아해, 소일삼아 텃밭을 일구는 내내 ‘농사일기’를 집필할 정도란다. 그녀의 작가기질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지금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셔요. 노트 한 가득, 책에 나온 좋은 문구며 명언들을 빼곡히 정리해서 보내주시곤 해요. 방송작가 딸네미를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으신 거죠. 그런 부모님의 열성에 저 역시 어려서부터 서예며, 피아노 등의 악기를 꾸준히 익혀왔고요. 군산문화초등학교 5학년 땐 ‘전국학생글짓기대회’에서 상을 받아 처음 서울구경을 하기도 했어요. 제법 문재(文才)가 있었는지, 백일장대회에 나가면 상을 휩쓸곤 했거든요. 학교복도에는 제가 쓴 서예글씨며 상장들로 온통 도배가 되어있을 만큼 유명세가 대단했죠, 푸하하하! 아마도 그 무렵이었던 거 같아요, 어렴풋이나마 글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게.”내내 전교1등에 반장과 전교부회장을 도맡아하던 그녀가 ‘노는 일’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건 군산서흥중학교 3학년부터란다. 학교행사를 직접기획하고 진행하면서, 공부로는 맛보지 못한 또 다른 성취감을 경험한 것.100년 역사의 군산여고로 진학해서는 아예 ‘동그라미’라는 비밀서클에 가입해 유별나게 놀았단다. 각 반에서 성적과 리더십이 뛰어난 아이들 1명씩을 선별해 결성된 그 비밀서클은, 말하자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모방한 모임이었다. 교내 시문학동아리 ‘향파문학회’ 회장도 맡아 ‘향파문학제’를 성대히 치러내기도 했다.“만화광이었어요. 특히 순정만화를 무지하게 좋아했죠. 어느 날 황승원 선생님의 만화에 방송작가의 일상이 자세히 소개된 걸 감명 깊게 읽고는, 혹시 작가가 된다면 방송작가가 돼야겠다고 막연히 결심했어요. 고집을 부려 원광대국문과를 지원한 것도 그 때문이죠. 군산서 소문께나 난 딸네미가 고작 지방대를 간다는 사실에 부모님은 무척 서운해 하셨지만, ‘장학금 받고 대학 갔으면 효녀 아니냐’며,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들을 만나고 다녔어요, 푸하하하!”4년 내내 비둘기호 완행열차로 이리까지 통학하면서도 열심히 책 읽고 습작을 했단다. 과문학회인 시동아리에서도 활동하고, 교수님 조교로 아르바이트도 했다. 교사출신 아버지의 권면으로  혹시 모를, 배고픈 작가생활을 위한 보험이라 생각하고 중등교사 2급자격증도 취득해놓았다.“대학 4학년 때 교생실습을 나가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면서는 교직이 제 천직이 아닐까 살짝 흔들리기도 했죠. 그런데 그 무렵 배우 명세빈이 방송작가로 나오는 미니시리즈가 한창 뜨면서 다시 방송작가에 대한 열망을 다지게 됐어요. 드디어 4학년 여름방학 때 전주KBS에서 방송작가를 뽑는다는 정보를 선배를 통해 전해 듣고는 원서를 접수했죠. 서류전형으로 200명을 선발해 다시 3일간 방송작가교육을 실시한 다음, 실제 원고작성시험을 통해 4명이 살아남았어요. 당연히 저도 그 4명 중에 끼었고요.”​졸업도 하기 전에 방송작가로 취업해 ‘아침마당’이라는 프로그램에 처음 투입됐다. 하지만 초짜방송작가의 현실은 만화나 드라마와는 판이했다. 글쓰기보다, 매일 산더미만한 양의 복사기 노가다에서부터 플래카드제작, 설치, 촬영장소며 출연진섭외는 기본이고, 현장FD역할, 허구헌 날 밤샘에, 선배들 빡센 군기와 간섭, 그야말로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이러려고 방송작가가 되었나, 회의가 밀려왔다. “속 모르는 아빠는 딸네미가 작가가 됐다며, 거금 50만 원을 들여 노트북을 선물해주셨어요. 제 첫 고료가 30만 원일 때였죠. 달랑 5분짜리 자투리대본 쓰고, 릴 테이프 이어 붙여 편집하느라 밤새 끙끙대고, 툭하면 플로피디스켓 빠박 나 원고 죄 날려먹고 정말 죽을 맛이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플로피디스크나 USB 같은 게 없던 시절이었거든요. 아침방송 촬영 때마다 프롬프터 들고, 방청객들 박수유도 하느라 온갖 난리브루스를 치곤하는데, 정작 힘 빠지는 건 6개월 주기의 프로그램 개편 때마다 자칫 신분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어요.”결국 작가생활 2년 만에 기로에 섰다. 노동의 대가에 걸맞은 처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PD의 일방적 갑질과 횡포를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던 것. 자신이 그저 하나의 부속품이 되어버린  듯한 허탈감에 모든 의욕을 잃었다. 방송은 나와 안 맞는 일인가?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나? 세상이 온통 거대한 고민덩어리로 짓눌러오는 기분이었다.“모든 걸 내려놓고 훌쩍 몽골로 떠났어요. 낮이면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을 가로질러 말을 타고, 밤이면 은하수가 쏟아지는 별을 쳐다보다 잠이 들곤 했죠. 그렇게 몽골 초원에서 한 달을 보냈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래도 방송을 하자’였어요.”인천에 정착한 지 15년, 고향이나 마찬가지다시 방송현장으로 돌아와 ‘환경스페셜’, ‘사람과 사람들’, ‘신한국기행’, ‘6시내고향’, ‘생방송아침’ 등 다큐와 교양 쪽 프로를 주로 했다. 그 무렵 선배 소개로 좋은 사람도 만났다. 같은 학교동기로, 졸업 후 강남의 유명IT회사에 근무하는 남자였다. 학창시절, 학생회장도 역임하고 ‘전국대학생논문대상’까지 수상했던 최고 인기남이었단다.“공부도 하고 강남에서 그 남자와 연애할 구실도 만들 겸, 경희대언론정보대학원에 등록했어요. 방송전공으로 주말마다 집과 방송국에 허가내고 합법적으로 서울을 오르내린 거죠, 푸하하하! 그러다 2003년 2월, 드디어 결혼에 골인해 인천부평에 신혼살림을 차리면서 인천시민이 되었어요.”결혼 후 딱 3개월 쉬고 다시 방송일을 시작했단다. 경기방송(수원) 음악프로와 평화방송시사프로 ‘정관용입니다’, E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을 맡아하다, 서울 문래동의 LG홈쇼핑에 취직해 홈쇼핑방송도 했다. 한국발명진흥협회의 ‘지식재산권(IP) 시나리오작업’에도 참가했다. 지식재산권 홍보를 위한 교육용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일이었다.“큰 아이를 임신하고 3개월째부터 일을 줄여야 했어요. 그때 인천교통방송과 인연이 되었죠. 사실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인천이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라는 걸 잘 몰랐어요. 그런데 방송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인천의 인물과 직업인들을 만나게 되고 인천의 역사와 향토문화를 공부하게 되면서, 참으로 특이하고 대단한 도시라는 걸 깊이 이해하게 된 거죠. 벌써 15년이 지난 지금, 인천은 이제 고향이나 마찬가지예요.” 글 쓰는 작가의 화두는 자나 깨나 글쓰기 자체에 머물러 있다. 날마다 부지런히 써대 보지만 쓸수록 흡족함은 줄고 갈증만 되레 깊어지는, 이 천형(天刑)의 영역에 애당초 발을 들이지 않는 편이 현명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멋모르고 들어선 작가의 길에서 20대 땐 화려한 글발을 선호하다가, 하나, 둘 연조가 늘면서는 공명과 공감이 글쓰기의 절대화두로 바뀌더란다. 특히 서민들이 즐겨 듣고, 나이 지긋한 청취층이 대부분인 교통방송에서는 잔잔하지만 삶의 연조가 녹아드는 글쓰기가 더욱 절실하단다.“시골마을 생방송 촬영이라도 가게 되면 마을이장님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 제가 이 엄청난 친화력으로 모조리 섭외하고 교통정리 해요. 완전 인기 짱이죠. 결혼 안했으면 며느리 삼자는 농담도 엄청 듣고요, 푸하하하! 집안일 힘들고 방송일에 녹초가 되었다가도, 내 글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웃음이 될 거라는 데 생각이 미치면, 다시 힘이 솟고 엔도르핀이 돌아요. 그래서 더 잘 쓸 욕심에 머리를 쥐어짜곤 하죠. 어디 멀리 여행을 가서도 옆구리에 노트북을 끼고 살아요.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소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죠. 심지어는 잠자리에서도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쓰면 쓸수록 버벅대고 막히기 십상인 게 글쓰기인가 봐요. 그때마다 처음 방송작가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떠올리곤 해요. ‘담백하되 넘치지 않기’, 제 글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 지점이어야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죠.”글. 커피그림  유사랑 I-View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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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4 (수)
  • 세상 시름 잊게 한 ‘진한 쌍화차 한잔’

    [외고 · 칼럼] 세상 시름 잊게 한 ‘진한 쌍화차 한잔’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 ⑮​ 봉다방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2017년부터 “인천의 오래된 가게”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오래된 가게의 정의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한 곳에서 대를 이어 5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를 조사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70여 개 가까운 가게가 조사되었지만, 그 중 16개를 선별하여 연재합니다.​언젠가부터 우리 생활에 커피 문화가 깊이 자리 잡게 되면서 주변이 커피 전문점으로 빼곡하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개성 있는 소규모 커피숍까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오늘날 카페처럼 화려하거나 사람들로 북적이진 않지만 정감 있고 낭만 넘치는 다방이 있다.오래된 시장 골목에서 4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그때 그 시절 추억과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조금은 허름하지만 따뜻한 다방, 부평 산곡동 ‘봉다방’ 이다.미군부대 앞 세탁소에서 다방을 열기까지봉다방 최정숙 사장은 경기도 오산 출신으로 장교인 남편을 만나 포항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 후 1959년 즈음 돈을 벌기 위해 인천 부평으로 올라와 터를 잡고는 세탁소를 열었다. 지금의 한양아파트 자리에 미군 부대와 공수 부대가 있었는데 부대 앞에서 세탁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로 군인이나 미군을 상대로 군복을 세탁 해주고 월별로 값을 치르는 일명 ‘달빨래’ 일을 15년간 해왔다. 하지만 세탁소를 운영하며 버는 돈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당시 다방을 하면 먹고 살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주변 이야기를 듣고 1974년 이 곳 산곡동 백마장 시장 골목에 처음 다방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다방 문을 열면서 가게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다가 어느 날 부평에 있는 한 작명소를 찾았다. 그 때 작명소에서는 ‘근본 소(素)’에 ‘만날 봉(逢)’자를 써서 ‘뿌리가 깊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라는 뜻의 ‘소봉(素逢)’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하지만 왜인지 입에 잘 붙지도 않고 어감이 가벼운 듯한 느낌이 들어 ‘소’자는 떼어버리고 ‘봉’다방 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봉다방이 문을 열고 영업이 오랫동안 잘 되니 당시 주변에서 ‘봉’자를 따서 다방 이름을 짓는 곳도 여럿 되었다. 이렇게 이름 붙여진 봉다방은 올해로 45년째 최 사장과 함께 아직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봉다방 전경​​손님들의 아지트동네 손님들의 아지트로 발길이 잦았던 봉다방의 호황기는 1988년도였다.경기가 좋아 산곡 시장 주변에는 가게들도 많았고 유동인구가 많았던 덕에 봉다방을 찾는 손님들도 꽤 많았다. 다방에나 와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는 으레 커피를 마시러 다방으로 가곤 했기 때문에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난 손님들의 발걸음도 잦았다. 봉다방 주변으로도 7-8군데 정도 되는 다방들이 더 있었다고 하니 그 때에는 다방 문화가 꽤 인기 있었던 모양이다.당시 여러 종류의 국산차와 커피를 메뉴판에 걸었지만 꾸준하게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설탕과 함께 내어 놓는 커피와 각종 몸에 좋은 재료에 계란 노른자 한 알을 띄운 진한 쌍화차이다.▲쌍화차를 만드는 최정숙 사장(좌), 봉다방의 인기메뉴 쌍화차(우)​이곳을 찾던 많은 단골 손님들은 이제 최 사장 보다 연세가 많아 대부분이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간혹 옛 생각에 아직도 봉다방을 찾는 손님들이 계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문인이나 예술인들도 봉다방을 종종 찾아 그림 작품이나 시 또는 글을 써서 선물로 건네기도 하였다. 아직도 봉다방 벽면 한 켠에는 그 때 선물로 받은 옛스러운 그림과 글이 세월을 품은 채 남아있다.잘 나가던 봉다방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 삐삐와 휴대폰이 발달하면서 다방은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옛날에는 다방이 약속을 잡거나 전화 연락을 기다리는 만남의 장소 같은 곳이었지만 삐삐나 휴대폰이 발달하게 되면서 굳이 다방까지 와서 약속을 잡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뿐 아니라 길 건너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게 되면서부터 북적이던 시장 상권이 죽고 유동 인구 또한 현저히 줄어든 것도 한 몫을 하였다. 사람들이 쉬어가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낭만을 즐기던 손님들의 아지트 봉다방은 이렇게 조용해지게 되었다.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 45년 째 한 자리에서 한 간판을 걸고 아직도 같은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최 사장의 운영 철학이자 비결은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다방 일을 그저 만만하게 커피 한 잔 파는 일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최 사장은 남모를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았다.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 보니 보는 눈도 많고 듣는 귀도 많았다. 그러한 탓에 다방 사장으로서 매사에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말도 행동도 함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다방을 운영하며 받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쉽사리 표현할 수 없어 늘 혼자 속으로 삭여야했다.그럴 때 마다 ‘늘 내가 살기 위해서, 오래 일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정답’ 이라고 되뇌곤 하였다. 손님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만큼 힘든 일이 또 하나 있었다. 다방 직원을 관리하는 일이었다.  손님들이 다방을 찾는 것 보다 더 반가운 것이 직원들이 제 때에 출근하는 것이었다. 직원으로 데리고 있던 마담이나 아가씨들이 갑자기 출근을 하지 않거나 돈을 달라고 떼쓰기도 하며, 미리 가불로 월급을 받고는 도망가는 일도 더러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번은 다방에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돈을 빌려가서는 갚지 않는 종업원 아가씨들의 주민등록증을 직접 폐기하고 눈 감아 주기도 하였다. 딸 같고 여동생 같은 종업원들의 사정이 안타까워 이들의 새 출발을 위해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고 조용히 이를 덮었던 것이다.▲봉다방 내부​다방을 운영하면서 겪은 다사다난한 이야기들을 글로 쓰자면 소설로 몇 권은 썼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최 사장의 이야기를 들으니 긍정적으로 살아가자는 운영철학이 아직도 봉다방을 지키는 힘이 아닐까 싶다.산곡 시장 일대가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이 되고 이제는 연세가 많은 최 사장의 체력이 언제까지 뒷받침 될지는 모르겠지만 45년간 긍정적인 마인드로 손님들에게 따뜻한 차를 내어주는 봉다방의 온기가 오래토록 계속되기를 바란다.글  유한나 인천도시역사관 연구원, 사진 조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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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2 (월)
  •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인천 바다

    [인천 이야기]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인천 바다

    ​늦가을 정취 가득한 소래포구, 연안부두, 구읍뱃터​▲연안부두포구의 이미지는 늘 아날로그다. 물결 따라 넘실대는 고깃배나 주황빛 노을을 머금은 갯벌, 바닷가 특유의 소금기 머금은 바람. 어느 하나도 빠르거나 조급해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느린 풍경들은 힘을 가졌다. 특히 가을이면 더욱 그렇다. 고요할 것만 같던 포구의 일상에 가을과 함께 찾아온 싱싱한 제철 해산물은 포구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먹 거리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소래포구​​해산물의 보고(寶庫)소래포구는 정박시설을 갖춰 밀물이면 수십여 척의 어선이 싱싱한 해산물을 가득 싣고 포구로 들어온다. 어선에 가득 실린 해산물은 현장에서 경매로 상인들에게 판매되는데, 때문에 관광객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소래포구 어시장​소래포구는 100여 개의 노상 어시장과 현대식 종합어시장이 함께 공존한다. 빼곡한 조명 아래 나란히 줄지어 이어진 노상 어시장은 살아있는 해산물 외에도 튀김, 구이, 조림 등 특별하고 이색적인 먹 거리를 갖춰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소래포구역과 마주한 종합어시장 역시 다양한 어종의 생선과 젓갈, 건어물 등 서해바다에서 나고 자란 모든 해산물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위생을 위한 해수처리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고 맛 좋은 해산물을 제공하며, 주변 공영주차장을 포함해 약 750면 이상의 주차시설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 또한 센터 앞에 인천관광안내소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원활한 여행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근대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소래포구는 인천의 근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그 중심엔 소래역사관과 소래철교가 자리한다. 2012년 6월에 개관한 소래역사관은 급속한 신도시 개발과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소래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자 건립된 공립박물관이다. 과거 수인선을 따라 달렸던 협궤열차의 모습과 의미, 국내 제일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염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층 중앙홀에 방문하면 중국인 여행객을 위한 안내서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소래역사관​​​▲소래철교소래와 월곶을 잇는 소래철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이 소금과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세워진 철교로 1994년까지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곳이었다. 증기기관차 운행이 중단된 뒤에 시민들에게 개방됐고, 서해바다의 일몰을 감상하는 소래포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소래포구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역로 12소래역사관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아암대로 1605 이용시간 : 10:00~18:00(매주 월요일 휴관)여정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연안부두​​국내 최대 어시장진한 갯내음이 가득한 곳, 우렁찬 뱃고동 소리를 가장 가깝게 들을 수 있는 곳, 연안부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천의 크고 작은 섬을 잇는 출발점이자 어선의 여독을 풀어주는 도착점이었다. 때문에 자연스레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사고팔기 위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1981년, 인천종합어시장이란 이름으로 커다란 해산물 상권이 조성됐다.▲인천종합어시장인천종합어시장은 선어도매부, 선오소매부, 활어부, 건어부, 젓갈부, 패류부, 냉동수산부로 구성돼 있는데 약 700여 점포가 입점해 커다란 규모를 자랑한다. 횟집거리에는 인천수협회 백화점, 연안회 플라자 등이 자리해 대규모 횟집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수산물 유통시장으로 수도권 유일의 산지 시장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바다낚시의 성지연안부두에 인천종합어시장 외에도 국제여객터미널, 해수탕거리, 남항부두 등이 모여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사랑받는 명소다. 특히 유람선선착장 바로 앞에 조성된 해양광장은 바닷가 쉼터로 약 9,900m²의 나무 바닥 광장과 야외무대, 돌고래 조형물, 음악분수대응 갖춰 연안부두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연안부두​배들이 빼곡하게 정박돼 있는 남항부두는 가을이면 전어 낚시를 하기 위한 많은 사람이 방문해 쉴 틈 없이 분주한 모습이다. 낚싯대와 낚시 도구를 대여해 주며, 바다 위에서 갓 잡아 올린 살 오른 전어회를 맛볼 수 있다.인천종합어시장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33번길 37여정의 출발점이자 도착점구읍뱃터​​​​오래전부터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뱃길이 열려있었다. 바로 영종도 선착장이라 불리는 구읍뱃터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곳이 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유일한 바닷길이었다. 도시에서 섬으로 들어오는 객(客)을 맞이하기 위해 구읍뱃터 사람들은 자연산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급격한 도시개발이 이뤄지기 전까지 큰 규모의 노상 어시장은 구읍뱃터의 또 다른 얼굴이 됐다. 현재 구읍뱃터 주변엔 현대식으로 변모한 영종관광 어시장과 구읍뱃터 어시장이 자리한다.​▲구읍뱃터​▲구읍뱃터에 위치한 어시장​규모는 다른 어시장에 비해 작고 소담하다. 게다가 점포 수도 많지 않아 평일이면 분위기가 꽤나 호젓하다. 그러나 구읍뱃터가 지닌 고즈넉함과 여유를 즐기며 자연산 해산물을 맛보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은 여전히 끊이질 않는다.구읍뱃터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세월이 공존하는 영종역사관​구읍뱃터 인근에 자리한 영종역사관은 영종의 근현대 이야기가 담긴 문화공간이다. 각종 개발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된 영종의 생활문화를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테마별로 전시했다. 영유아를 위한 체험 전시실은 물론, 생활 민속자료가 전시된 야외전시장도 갖췄다. 전시관 곳곳엔 중국인 여행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한 중국어 해설도 함께 제공된다. 영종을 찾아온 주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영종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영종역사관​▲영종역사관영종역사관 야외무대 뒤편엔 서해바다가 마주하고, 월미도와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영종역사관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구읍로63이용시간 : 10: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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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2 (월)
  • '리틀 포레스트 in 강화' 꿈꾸는 청년들

    [인천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in 강화' 꿈꾸는 청년들

    ​청년일자리 플랫폼, 강화 청춘마을 가을축제취업준비생 100만 명 시대. ‘청년실업’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면 ‘자소서 잘 쓰는 법’이 주르륵 올라오는가 하면, 한 달 평균 취업준비 비용이 150만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청년들은 정녕 갈 곳이 없는 것일까. 대도시에는 취준생들이 넘쳐나 문제인 만큼, 농촌은 젊은 세대의 이탈이 심각한 문제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강화의 경우 인천시 10개 구·군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인구 6만 8천 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31%가량으로 20세~39세 청년인구 비율(17%)보다 약 2배가량 높다.▲청춘마을 교육생들​강화를 청년들이 살고 싶은 고장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 매우 절실한 상황. 이러한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 ‘젊은 강화’를 디자인 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인천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강화 '진강산 마을교육공동체'가 운영하는 2018년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 청년 일자리 플랫폼 ‘청춘마을’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정형화된 성공방정식 대신 자신만의 삶의 속도와 방식을 찾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다.​▲​대안농업과정​"아직은 일부지만 자연적인 삶, 대안적인 삶을 염두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어요. 과연 이 촌구석까지 올까 걱정 했는데 80여명이 응모 했더라고요. 원래 20명 뽑으려고 했는데 40명으로 늘렸죠. 출신지 비율은 강화와 타 고장 반반입니다. 교육과정을 기획할 때 청․장년들이 강화에서 터를 잡으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고민했어요. 교육과정을 마친 후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플랫폼사업을 디자인했죠. 주로 의식주 자립과 관련된 생활적정기술들인데요 거기에 예술적 감각 입혔더니 젊은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예를 들면 수제맥주과정, 전통주과정, 전통 직조, 문화기획, 대안농법 등인데요, 교육 참가자 42명 중 현재 조기 취업 창업은 8명, 수료 28명의 성과가 있었습니다."'청춘마을'과 수행기관인 ‘진강산 마을교육공동체’ 안성균 대표는 강화 산마을고등학교 교장이다. 안성균 교장은 평소 강화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대도시로 나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청춘마을 가을축제​대학 진학과 대도시 취업 말고 다른 길을 찾기 어려운 강화의 청소년들. 나고 자란 강화에서 자신의 소망을 이루며 살 수는 없을까 질문을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마을교육공동체와 청년 일자리 플랫폼까지 구상하게 되었다."지자체와 노동부가 일자리 프로젝트 사업자로 변방의 작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직업교육훈련과 취업 컨설팅을 잘하는 위탁기관은 많거든요. 전문기관 쪽이 취업률도 훨씬 높고요. 고령인구와 농․어업 등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강화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문화소외지역인 강화가 젊은이들도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거듭 날 때 고용의 질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청춘마을이 젊은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역일자리 창출 모델이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배양토가 되고 싶습니다.“▲전통주 제작​지난 11월 10일(토)에는 80시간의 기본 교육과정, 심화과정, 워크샵, 창업컨설팅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기획한 성대한 지역 축제 '가을 어떰?(Authumn)'이 열렸다. 강화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 개최 또한 새로운 경제활동을 모색하는 교육의 일환이다.인천시의 지역혁신프로젝트 참여기관과 지역문화예술인,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강화교육지원청 등 지연단체와 유관기관이 어우러진 열린 페스티벌. 생활이 예술이 되고 놀이가 경제가 되는 문화예술축제를 준비하며 청춘마을 교육생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 할 수 있었다. 이런 강렬한 마음을 지역 주민과 나눌 때 강화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지 않을까."인천의 우리동네사람들(우동사)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어요. 우동사에서 여럿이 함께 이 과정을 이수 했습니다. 처음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과정이 진행될수록 저랑 잘 맞더라고요. 천연잉크, 천연페인트, 수제발효빵, 수제 맥주 만들기를 배웠는데요, 제조 과정을 익히면서 삶이 깊어지고, 삶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예측도 되었고요. 삶과 유리된 학습이 아니라, 살아있는 배움이 인생과 연결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청춘마을 가을축제​​가을 어떰?(Authumn)' 행사장에서 천연잉크 체험 부스를 진행하고 있는 청년에 눈길이 갔다. 일반 기업의 마케팅 팀장이었던 이용수씨(38세). 퇴사 후 지원한 청춘마을에서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궤적 대신 나만의 인생 여정을 꾸리는 법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역동적인 청춘들의 활력 넘치는 농어촌 만들기는 이루지 못할 꿈이 아니다. 마을사람들이 직접 지역 문제에 발 벗고 나선 주민주도형 일자리 혁신 프로젝트 '청춘마을'. 교육,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강화 최초의 지역 맞춤 일자리 사업은 농어촌지역에서도 청년들이 의미 있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리틀포레스트 in 강화’를 응원한다.청춘마을 일정안내: 11월24일(토) 송년축제 & 1기 수료식 관련 문의 http://vvv.or.kr/  032-937-7789글 김세라  I-View 객원기자, 사진 청춘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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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4 (수)
  • 국제적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 오픈

    [무대와 객석] 국제적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 오픈

    ​음향 편차 없는 완벽한 몰입감 선사세계적 규모의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이 오는 16일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시는 오랜 진통 끝에 개관한 이곳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키우기 위해 오는 16일(금)~17일(토) 성대한 개관 공연을 열고, 북한예술단의 ‘가을이 왔다’공연 유치에도 박남춘 시장이 직접 나섰다.24일부터는 아트센터 인천 버스 정류장을 신설 운영하는 등 교통, 편의시설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아트센터 인천' 외관​바다를 품은 전망, 세계적 무대·음향 시설아트센터 인천은 2천6백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로 지어졌다.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서의 객석 규모, 음향 설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독특한 외관으로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도 서북쪽 바닷가(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222)에 위치해 바다를 품은 전망 또한 자랑거리이다.​▲'아트센터 인천' 내관​​아트센터 인천은 국내 클래식 전용 홀로는 가장 최근에 지어져 최고급·최신 설계 공법을 적용했다. 어떤 자리에 앉아도 음향의 편차를 느낄 수 없도록 콘서트홀 전체가 곡면으로 이뤄져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물결무늬 천장에 벽체는 무대와의 거리에 따라 두께와 재질이 다르고, 객석마다 등받이 높이도 다르게 설계됐다.테스트 공연서 시민, 문화예술인들에게 합격점아트센터 인천은 10월 24일(수)과 30일(화) 진행된 두 차례의 테스트 공연에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24일에는 브라소닛 재즈 빅밴드와 BMK, 팝보컬리스트 크리시 등이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구성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30일에는 지휘자 최수열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협연 손민수)가 공연했다.시민, 언론인,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전석 초대로 진행된 이 공연에는 매 회 1천명이 넘는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관객들은 콘서트홀의 우수한 음향과 시설에 만족감을 보이며 앞으로 아트센터 인천이 세계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약하는데 기대감을 나타냈다.개관공연 1분 만에 전석 매진관객 성원에 힘입어 오는 11월 16(금)∼17일(토) 열리는 개관 공연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17일 공연은 티켓이 열린지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16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 역시 티켓 오픈 5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시는 공연장 시설과 운영 시스템 등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하며, 대망의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개관 공연에 이어 11월과 12월 중 2차례의 공연을 추가로 연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리사이틀 및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을 추진 중이며 현재 각 아티스트들과 일정 및 프로그램을 조율하고 있다.교통, 편의시설 등 지속 확충 예정시민 편의를 위해 16일(금) 개관 공연 당일에는 무료 셔틀 버스가 운영된다.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 앞에서 공연 시작 시간에 맞춰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연 종료 시점에 맞춰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아트센터 인천' 조감도​​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시내버스 91번, 좌석버스 103-1번 이용 시 센트럴파크역에서 하차하면 된다.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의견 수렴과 효율성 검토를 거쳐 103-1번 버스의 ‘아트센터 인천 정류소’설치를 확정했으며 11월 24(토)일부터 운영된다.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가 노선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北예술단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 나서박남춘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北예술단 공연의 인천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공연 유치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지난 10월 박 시장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北예술단의 공연을 인천에서 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1·2차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등 인천에서 일어난 분쟁의 역사를 평화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점도 강조했다.앞서 인천 통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장관에게도 ‘가을이 왔다’ 공연을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자고 건의했고, 이에 조장관은 아트센터 인천을 둘러보기도 했다. 2009년 인천 송도 개발법인(NSIC)의 사회환원으로 시작된 아트센터 공사는 2016년 완공됐음에도 사업 시행자 간 갈등으로 기부채납이 지연돼 문을 열지 못하다, 지난 9월 포스코건설의 새 파트너가 NSIC의 게일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시는 해결의 물꼬를 트고 조속히 개관을 추진하게 됐다.※ 아트센터 인천 개관공연 정보<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개관기념공연 1>공 연 명 : 인천시립교약악단 & 이병욱일    시 :  11월 16일(금) 오후 4시출 연 진 : 이병욱(지휘), 이명주(소프라노), 김동원(테너), 크리스텔 리(바이올린), 인천시립교향악단프로그램 :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1번 Op. 39,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Op. 95,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Op. 20 등  티켓신청 :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www.aci.or.kr<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개관기념공연 2>공 연 명 :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 조성진일    시 : 11월 17일(토) 오후 5시 출 연 진 : 안토니오 파파노(지휘), 조성진(피아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프로그램 : 베토벤 교향곡 제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협연: 조성진)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장소 및 문의장    소 :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인천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222)문    의 : 아트센터 인천 032-453-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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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4 (수)
  • 나이프코리아 가장 아름다운 공장에 선정 등

    [인천뉴스] 나이프코리아 가장 아름다운 공장에 선정 등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인천의 산업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스스로 공장 이미지 개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장의 혁신방향 제시, 산업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개선 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올해 어워드는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총 12개의 기업이 추천되었고, 8명 전문가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2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선정기업은 인천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산업용 나이프 생산기업인 나이프코리아(주)외 1개사 이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각각 내수와 수출분야에서 안정적인 거래처(국내·외 대기업)를 확보하여 탄탄한 영업기반을 다져놓아 안정적인 기업경쟁력을 보유하고, 공장의 심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였으며, 직원을 배려하는 공간배치와 우수한 복지, 젊고 창의적인 인재 고용을 위한 혁신성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상기업인 나이프코리아의㈜ 유경석 대표는 “과거 근로자들이 휴식시간에 공장바닥에 포장상자를 넓게 펼쳐놓고 그 위에 쉬는 것을 목격하고, 직원들이 마음 편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현판식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직접 선정기업을 방문하여 임직원과의 간담 후, 제품이 생산되는 생산현장을 탐방을 마치고 현판식과 시상식을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항공산업 진출 선도기업 선정인천시는 11월 1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 항공산업의 선도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항공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인천 기업의 항공산업 진출기업은 2014년 IBITP(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설문조사 결과 500개 조사대상 기업 중 21개 기업이 진출하여 약 4.2%를 차지하여 인천국제공항의 입지를 감안할 때 적은 수준이다.인천 항공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중견 규모 이상의 기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인천 항공선도기업 선정기준은 기업역량 평가에 의한 Down-Top 방식과 항공산업 전문가 및 관련 기관의 추천에 의한 Top-Down 방식으로 운영된다.2018년 인천 항공산업 선도기업 선정은 2차에 걸쳐 접수된 서류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 21부터 27일까지 외부전문가 평가결과를 종합하여 재지정 했다.선도기업은 총 9개 기업 중 항공 6개 기업, 드론 3개 기업이며, 유망기업은 총 5개 기업 중 항공 3개 기업, 드론 2개 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 항공산업 선도기업 선정 결과를 항공정책위원회에 안건 상정하여 최종 결정함으로써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인천 핵심기업으로 중점 육성하게 된다.항공정책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해양항공국장과 시의회 의원, 항공관련 유관기관 대표, 대학교수, 항공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산업에 대한 정책방향과 항공정책 현안사항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항공산업 육성 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버스정보 서비스 일시 중단(16일 23시~17일 06시)인천시는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버스정보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버스정보센터시스템의 이전작업으로 인한 이번 중단은 11월 16일 23시부터 17일 06시까지 진행되며, 이와 더불어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Kakao, NAVER), 모바일 앱, 버스정보안내기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 또한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인천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하여 심야작업을 실시하고 철저한 사전모의 훈련과 사업관리를 통하여 작업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이번 고도화사업은 2006년부터 설치되어 잦은 고장이 발생했던 버스차량내 운행정보 수집단말기를 금년말부터 교체하고 버스운행정보를 수집, 가공하는 센터시스템(BIS)을 전면 교체하여 버스도착정보의 정확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부가사업으로는 버스 내 실시간 탑승객 수를 기반으로 버스 내 혼잡정보제공과 기점 ․ 회차점 부근 버스정보 오류 개선,  市 버스정보안내 홈페이지 개편 및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시인성개선(LED모듈적용) 등이 있다.2019년  2월 사업이 완료되면 2006년에 설치된 노후 버스단말기 장애로 인한 부정확했던 버스도착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하여 교통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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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4 (수)
  • 도자기에  새겨 넣는 나만의 이야기

    [인천 이야기] 도자기에 새겨 넣는 나만의 이야기

    ​카페형 도자기페인팅 공방 ‘쉬즈웰’손으로 만든 물건 속엔 만든 이의 마음과 상상이 담겨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한다. 북성동 ‘쉬즈웰 craft’에서는 나만의 감성이 담긴 도자기 페인팅을 즐길 수 있다. 도자기에 추억, 사랑, 마음을 그리며 독특하고 소박한 선물, 나만의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커피향 맡으며 그림 그리는 행복쉬즈웰 craft(대표 조현정)는 도자기페인팅 체험공방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델프트 스타일의 컵과 찻잔, 드립퍼 등 다양한 도자기 그릇이 블루컬러의 은은한 빛을 품은 채 손님을 맞는다. 주인 조현정씨가 직접 색을 입혀 구운 생활용품들이다. 공방 내부로 들어서면 인근에 자리한 인천 문화재 등 지역 색을 품은 그릇이 벽장식으로 쓰여 눈길을 끈다. 한켠엔 조 대표의 손길이 머문 소품과 작품도 즐비하다. 카페형식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에선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체험도 즐길 수 있다.​나만의 이야기 담긴 특별한 도자기    도자기페인팅은 도자기로 만든 제품에 그림을 그려 밋밋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예술작품처럼 만드는 것이다. 이곳에선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도자기페인팅에 도전 할 수 있다. 밑그림 도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컵, 접시, 그릇 등 다양한 초벌도자기에 원하는 그림도안을 입힌 후 천연물감으로 색칠하는 과정을 거쳐 1250℃의 가마에서 구워내면 비로소 나만의 그릇을 만날 수 있다.“아이들의 경우 늘 종이에만 그리던 그림을 도자기에 그리면서 재료에 대한 새로움과 흥미, 호기심을 보이죠. 기술적인 체험도 직접 해볼 수 있어 좋아하고요. 자동차식판이나 소품을 선호해요.”아이와 함께 온 어른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마음의 요가’라고 부른단다. 그림을 그리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도자기 그릇을 사면 그 그릇은 그냥 그릇일 뿐이잖아요. 그런데 가족이나 친구처럼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직접 그리고 색칠하며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 그릇을 사용하는 재미가 두 배가 되죠. 쓰면서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게 돼 소소한 행복도 안겨주고요.”의미를 담는 작업이니만큼 이곳엔 다양한 사람들이 다녀간다. 커플의 경우엔 도자기 그릇에 서로 이름을 써주거나 지문을 찍으며 추억을 선물한다. 또 어떤 이는 소중한 누군가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을 위해 그림 속에 남다른 정성과 마음을 담는다.도자기 그릇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순간의 감성과 마음을 그리는 일, 그래서 설렘과 뿌듯함을 안겨주는 것이 ‘쉬즈웰 craft’ 공방의 매력이다.  귀엽고 다정한 도자기 인형, 아트토이 도자기 인형, 아트토이는 인형놀이 하듯 아이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페인팅 체험이다. 고양이, 곰, 도라에몽, 사람 등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 인형에 유성펜을 이용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아세톤으로 지우면 또 다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다.아이들이 인형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별히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다.“장식미술은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연습만 하면 쉽게 그릴 수 있죠. 특히 어른 입장에서 보면 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그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색을 다 써보고 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작업을 해 보길 권해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은 투박하지만 그 나름대로 멋스럽고 그 나이 아니면 그릴 수 없는 그림이 나오거든요.”Tip ⦁위메프에서 쉬즈엘 공방 체험권을 구입하면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가능. ⦁체험내용 : 도자기페인팅(아트토이, 소품, 컵, 식판, 접시 등 그릇)   ⦁체험비용 : 1만 원⦁이용시간 : 월요일~일요일(휴무 : 화요일), 전화예약 필수  ⦁가는  길 : 인천 중구 북성동 2가 10-27⦁홈페이지 : https://shezwellcraft.modoo.at⦁문의 ☎ 010-6767-9244원고출처 : 인천시 영문소식지 ‘Incheon Now’ 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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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2 (월)
  •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자동차 보급해요~ 등

    [인천뉴스]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자동차 보급해요~ 등

    ​​▲경동수소충전소(울산)​인천시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2만대, 수소연료전기차 2천대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최근 수도권에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 2부제, 경유차량 운행제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자동차의 확대보급은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자동차는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하여 구동하는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친환경차로서 최근 전기차의 성능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자동차에서 무공해 친환경차로 전환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소전기차는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청정공기만을 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궁극의 친환경차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인천시는 2022년까지 전기승용차 14,000대, 전기버스 150대, 전기화물차 850대, 전기이륜차 5,000대 등 전기자동차 20,000대 보급하고, 수소연료전지차는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특히,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1.5톤 미만 전기화물차 구매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로 내년에 50대를 보급하여 2022년까지 총 850대를 보급하고, 전기택시는 내년에 우선적으로 100대를 보급하여 2022년까지 총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시내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2017년말 기준 급속 76기, 완속 495기, 휴대용충전콘센트 3,057개소이며, 2022년까지 급속 356기, 완속 8,000기, 휴대용충전콘센트 17,000개소로 충전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확대를 위해 제작사와 협업으로 내년초까지 수소충전소 1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국시비를 투자하여 2019년부터 매년 2개소를 설치하여 2022년까지 총 8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능시험표 챙겨오면 문화공연 50% 할인인천문화예술회관이 힘든 학업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견뎌낸 수험생을 위해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수능 다음날인 11월 16일부터 12월 초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 오는 수험생들은 인디음악, 무용, 낭독극 등 다양한 공연을 50%할인 받아 감상할 수 있다.​수능일 다음날인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추구하는 밴드 12팀이 3일간 무대에 오르는 <밴드데이>가 열린다.소란, 아도이, 라이프앤타임, 9와숫자들, 빌리어코스티 등 현재 인디씬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들이 출연하여 열정적인 시간을 선사한다.11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신이 부여한 운명에 저항하는 인간의 빛나는 투쟁을 그린 인천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비가(悲歌)>를 만날 수 있다. 그리스 비극의 대표인물인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등 신화 속 인물의 본성과 심리를 캐릭터 중심의 춤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인간의 주체적 의지와 굴하지 않는 존엄을 그려낸다.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펼쳐지는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 공연이다. 현대무용, 낭독극, 음악회를 등 순수 예술 장르의 공연 중에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 3일 동안 연이어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높였다.50%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예매(1588-2341)를 통해 ‘수험생 할인’을 받아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하면 된다. 문의 1588-2341,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 참조 무·배추 김장채소 공급 걱정없어요!인천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하여 올해 김장시장 개설 및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천시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30일간을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인천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2곳에 김장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대책반에서는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군⋅구에서는 자체적으로 김장시장을 개설⋅운영해 월동기 시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수급안정 대책기간 중에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지난해 동기(1만3563톤) 대비 20% 늘린 1만 6276톤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23일을 기준으로 4인 가구 김장비용은 28만 6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 24만 8,780원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여름철 기상여건 불량 영향으로 최근까지 배추․무 소비자가격이 높은 것이 김장비용 상승의 주요인이다.​올해 김장규모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배추 23포기로 지난해 24포기 보다 감소할 것이며,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에 시작되어 12월 하순에 마무리 되고,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집중될 전망이다.수급대책기간 도매시장 운영이나 김장시장 개설 등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농축산유통과(☏440-4372),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981),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부서)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랴오닝사회과학원과 연구교류 좌담회인천연구원은 인천문화재단 및 랴오닝사회과학원과 11월 12일 오후 4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연구교류 좌담회를 개최했다. 인천연구원과 랴오닝사회과학원은 지난 2014년 6월 국제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선양과 인천에서 한・중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인천문화재단과 공동주관으로 좌담회를 개최하여 연구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인천-랴오닝 간의 문화・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좌담회의 첫 번째 주제발표는 인천문화재단 김락기 인천역사문화센터장이 ‘인천 문화현황과 인천문화재단의 역할’을, 두 번째 주제발표는 랴오닝사회과학원 맑스주의연구소 짱옌(张岩, ZHANG YAN) 부소장이 ‘문화산업을 통한 랴오닝성과 인천 간 공동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인천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김수한 연구위원,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 이선아 차장, 한중우호교류협의회 인천광역시지부 이호진 팀장 등이 도시외교, 관광교류, 민간교류에 측면에서 랴오닝성과 인천 간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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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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