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op Click

Total : 16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기부

    [인천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기부

    ​나누면 두 배가 되는 아름다운 꽃 봉사, 플리(FLRY)결혼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꽃.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를 더 아름답고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장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엔 꽃들은 제 역할을 다하고 버려지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런데 이러한 꽃을 기부 받아 소외된 이들에게 전달하는 봉사단체가 있다. 바로 ‘플리’다. 그 중에서도 인천 지역을 위주로 활동하는 팀이 따로 있는데 스무 명이 조금 넘는 자원봉사자들도 구성되어 있단다. 그런 그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여기서 잠깐! 꽃 봉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하나, 기부처로부터 생화를 전달받습니다. 둘, 꽃을 상자에 담아 수혜처로 이동합니다. 셋, 꽃의 상태를 확인하고 분류합니다. 넷, 피스와 다발을 만들 꽃들을 인원수대로 나눕니다. 다섯, 봉사자들이 수혜대상자들과 함께 꽃을 꽂습니다. 여섯, 완성된 작품을 전달합니다.(단, 기관과 일정에 따라 내용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음.) 업체 측에서 기부한 꽃을 수혜처에 전달하기로 한 날. 원인재역 부근에서 출발해 꽃상자를 싣고 고잔동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 도착했다. 단순히 전달만 하기 보다는 직접 센터피스 작품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상태. 이미 세팅된 테이블에 옹기종기 둘러앉으신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설렘과 기대를 읽을 수 있었다. 인원수에 맞춰 꽃을 분류하는 작업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업. 혹시라도 남아있는 가시나 거친 면에 손을 다칠 새라 봉사자들은 가위를 들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재차 확인을 했다. 정해진 방법에 따라 하기보다는 옆에서 조금씩 도움을 받아 자유롭게 꽂다보면 어느새 한 작품이 뚝딱! 아름다운 꽃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어르신들은 어느새 세월을 훌쩍 거슬러 올라가 소년소녀가 되어있었다.과정도 결과도 행복하고 보람찬 꽃 나눔 사실 봉사를 하다보면 열악한 환경이나 어려운 조건으로 인해 과정자체는 즐겁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본 꽃 봉사는 달랐다. 기부 받은 꽃을 건네받고 분류를 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꽃을 만지는 전 과정 내내 봉사자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돕는 사람도 도움을 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플리’ 인천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보였다. ​Q. ‘플리’ 활동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이혜정: “꽃 봉사를 하게 된 건 우연히 한 포털사이트에서 글을 보게 되면서였어요. 지원을 하고 난 후에 여러 수혜처를 다니면서 어린친구들도 어르신들도 많이 만나 뵙게 되었는데 꽃을 받아들었을 때의 그분들의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를 않아요.”강도영: “학교를 다니면서 4천 시간 정도를 봉사를 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활동을 접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꽃을 매개로 봉사를 하는 단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원을 하고 활동하게 되었는데 올 때마다 제가 더 행복해져서 돌아가는 것 같아요.”채지원: “인천팀에서는 2기 때부터 시작을 해서 약 일 년 반 정도 봉사를 해오고 있어요. 원래 꽃과 관련된 수업도 듣고 자격증도 땄었는데 ‘플리’를 통해 제가 가진 재능을 이용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지금도 잘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권자영: “먼저 시작한 친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아직 그렇게까지 오래 활동한 건 아닌데 함께 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Q.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이혜정: “어렵다기 보다는 그날 가는 기관에 따라 성향이 좀 다르기 때문에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어린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반응도 제일 좋은 편이고 마음도 빨리 여는데 십대 친구들은 처음에는 마음을 잘 안 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래서 그런 특성들을 참고해서 그 날 활동을 진행하려고 하죠.”강도영: “어르신이냐 아니면 어린친구들이냐에 따라 쓰는 말투나 행동이 달라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 점을 항상 염두에 두는 편이예요. 그리고 먼저 좀 더 다가서려고 하고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해요.” Q. 아무래도 도움의 손길이 늘어나야 좀 더 많은 분들이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이혜정: “예전에는 인천 내에서 기부를 해주시는 분들이 안 계셔서 서울까지 가서 활동을 해야 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기부처에서 근거리의 기관에 꽃이 전달되기 때문에 인천까지 나눔이 잘 이루어지지 못 했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인천 내에서 꽃을 기부해주시는 곳이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지는 않은 편이예요.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신랑신부들과 업체 쪽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손길을 나눠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Q. ‘플리’ 인천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시거나 함께 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면 어떨까요?이혜정: “꽃 봉사를 하다 보니 꽃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이런 쪽의 일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은 그렇지는 않아요. 꽃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이 있으시다면 충분합니다.”주중에 일을 하거나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에게 황금 같은 주말에 봉사를 한다는 건 어쩌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 기꺼이 나누는 이들이 있다. 그렇기에 오늘도 소외된 자리에는 볕이 든다. 다행히 이 따스함을 행복을 함께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그렇기에 오늘도 꽃을 실은 배는 순항중이다.최하나 객원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20 (수)
  • 유나이티드 선수, 15년 만에 월드컵 출전

    [인천 이야기] 유나이티드 선수, 15년 만에 월드컵 출전

    ​신태용호 승선한 문선민, 조커로 활약 기대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폭발적인 스피드. 170cm 초반 신장에서 나오는 민첩함. 이건 바로 프로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으며 이번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문선민에 대한 평가다. 듣고 있자니 왠지 연령별 대표를 거쳐 A대표팀에 발탁되어 무난하게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입성한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장훈고를 졸업한 그는 대학진학에 실패하였고 프로선수가 되고나서도 A매치에 부름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 그가 어떻게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걸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 그가 걸어온 길에서 찾을 수 있을 거다. ​스웨덴 3부리그에서 K리그1까지 대부분의 축구선수들은 대학에 진학한 뒤 프로세계에 발을 담그게 되거나 프로팀 산하의 유스팀에서 뛰다가 눈도장을 찍고 입단한다. 하지만 문선민은 이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았다.장훈고를 다니며 프로선수로서의 꿈을 키웠건만 대학진학도 프로팀 입단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그런 그가 돌파구로 선택한 건 바로 나이키에서 주관하는 ‘더 찬스’라는 오디션이었다. 전 세계에서 재능이 있는 선수 8명을 선발해 잉글랜드의 나이키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경쟁률이 무려 9375:1에 달했는데 문선민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었다. ​​​​덕분에 그는 이듬해인 2012년에 스웨덴 3부리그에 속한 외스터순드 FK와 정식 계약을 맺어 프로선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 후 팀의 2부리그 승격을 도왔고 2015년에는 1부리그의 유르고르덴 IF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뛰었다. 약 5년간의 유럽리그를 맛본 그는 피지컬이 좋은 유럽선수들 사이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그러던 지난 2017년 문선민은 국내로 눈을 돌려 인천 유나이티드에 공격수로 입단하였다. 그의 주무기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 특히 그 장점을 살려 왼쪽 사이드에서 공격의 물꼬를 터주고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해왔다.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웠던 작년과는 달리 그는 현재 14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순위 5위에 올라있다. 또한 지난 3월 10일에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국가대표 문선민, 팀의 비밀병기가 되어줄까 국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어 월드컵 무대에 입성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도 그럴 것이 기존 A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과도 경쟁을 해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과연 문선민이 신태용호에 승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5월 28일에 치러진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그 판세를 뒤집었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이 경기를 통해 그는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며 월드컵 승선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일, 최종 23인 명단에 당당하게 문선민이라는 이름 석 자를 올렸다. 미드필더로 등번호 18번을 달게 된 그는 이로서 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꿈의 무대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팀 창단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다.하지만 대표팀 발탁과는 별개로 실제로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한민국이 속한 F조는 일명 ‘죽음의 조’로 불리는데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과 남미의 강호 멕시코 그리고 뛰어난 피지컬의 스웨덴이 함께 편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문선민이 뛸 가능성이 있는 경기를 조심스레 점쳐본다면 그건 바로 6월 18일에 열리는 스웨덴과의 첫 경기다. 앞서 밝힌 바 있듯이 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스웨덴리그를 경험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파랭킹 24위인 스웨덴은 57위인 대한민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문선민은 스웨덴 선수들은 피지컬은 좋은 반면에 다소 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덕분에 스피드가 좋고 상대팀을 잘 알고 있는 그의 기용이 다른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만약 문선민이 스웨덴 전에 나서지 못하게 될지라도 나머지 두 경기가 남아있다. 6월 24일에는 멕시코와 27일에는 독일과의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는데 선발로는 불가능할 지라도 조커로 기용될 수 있는 여지는 아직 충분하다.문선민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항상 앞에 붙는 별명이 하나있다. 그건 바로 신데렐라를 살짝 비튼 ‘문데렐라’다. 대중들은 아마도 그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모든 건 꿈의 막다른 골목에서 항상 쉬이 포기한 적이 없던 그에게 주어진 값진 선물일 것이다. 대표님에서도 소속팀에서 펄펄 날아 문선민의 지나온 날들을 입증해주기를. 아마 이는 축구를 사랑하는 인천시민들도 국민들도 간절히 바라는 바가 아닐까. ​​<프로필> 출생 : 1992년 6월 9일 신체 : 172cm, 68kg 소속팀 :  유나이티드 FC (FW 공격수, 27) 학력 : 장훈고등학교 경력 : 2018 제21회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최하나 객원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 사진 유나이티드 제공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18 (월)
  • 울동네 맛고수. 20화

    [웹툰 · 갤러리] 울동네 맛고수. 20화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20 (수)
  •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인터뷰] 커피로 그리는 인천萬畵

    ​요철 캔버스 위에 달항아리 그리는 서양화가 김연옥▲ 커피로 그린 서양화가 김연옥​캔버스 천을 잘라 약 1cm 높이의 요철을 5mm 간격으로 촘촘히 겹쳐 붙인 후, 다시 그 위에 도자기, 그것도 둥그런 보름달을 닮은 달항아리를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서양화가 김연옥의 화실을 찾았다. 소낙비가 게릴라처럼 시도 때도 없이 도시를 습격해대던 오후였다. 벌써 몇 차례 이런저런 뒤풀이 자리에서 만나 인터뷰예약을 했었지만, 작품전시와 각종 미술행사 때문에 제주도로 중국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그녀를 알현(?)하기 까지는 제법 긴 인내가 필요했다.인천 만수동의 아파트상가 3층에 자리한 그녀의 화실은 아담한 전시실 같다. 이제껏 작업해온 다양한 작품들이 가지런히 벽에 걸려있고, 그럴듯한 조명시설까지 완비되어 있다. 덩그런 공간에 두서없이 쌓여있는 캔버스, 말라붙은 물감과 붓통들이 즐비한 여타 환쟁이들의 무질서한 작업실 풍경과는 판이했다. 기자의 생각을 눈치라도 챘는지, 그녀가 웃으며 작업실로 쓰는 옆방 문을 열어 보인다. 그러면 그렇지, 길쭉한 좁은 공간 위의 작업대 위에 그리다만 그림과 물감들이 흩어져 있다. 쟁이들의 속삶을 눈으로 확인해야 진짜 내공이 느껴지는 법이다. 그녀의 화실을 찾다 맞닥뜨린 소낙비로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한 채,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장난 아니에요. 캔버스 위에 일일이 천으로 요철을 만드는 작업은 엄청난 시간과 인내가 요구되는 고행이죠. 요철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칼집을 3번 내서 접어야 해요. 작은 20호짜리 캔버스 위에 요철을 붙이려면 적어도 300번 이상 칼질을 해야 한다는 얘기죠. 그러니 100호 200호 작품은 어떻겠어요. 그런데 그보다 더 힘든 건 그 요철 위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에요. 이건 칼질과는 또 다른 지독한 집중을 요하는 고통스런 작업이죠. 요철의 골 사이사이 틈새에 물감을 칠하다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원치 않는 엉뚱한 부분에 물감이 묻을 수밖에 없어요. 칠하고 지우고 칠하고 지우기를 수천 번씩 되풀이해야 겨우 형상 하나를 그려낼 수 있는 거죠. 작품을 할 때마다 제 발등을 찍고 싶은 충동이 수 없이 고개를 쳐들어요. 왜 하필 이런 콘셉트로 그림을 그려서 이 고생을 사서하나, 집어치우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죠. 그러다가도 작품이 완성돼서 전시장에 걸리고, 관람객들이 그걸 보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 후회가 봄눈 녹듯 사라져요. 그래서 다시 또 같은 고행을 되풀이하게 돼요. 지긋지긋하고 미련스런 쳇바퀴 운명인 거죠.”요철 캔버스 사용 작가로 유명…고암 이응노 화백이 작은 외할아버지 인천만 해도 그림으로 먹고 사는 전업 프로작가는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하다. 그러다 보니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그림에 대한 내공도 내공이지만, 자기만의 차별화된 주제와 제작기법은 필수조건이다. 다행히 이런 고행의 보상으로 국내외에 달항아리작가로, 특히 요철캔버스를 사용하는 특이한 작가로 김연옥이라는 화명은 빠르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 김연옥작가의 달항아리 작품들 (‘겹’시리즈)​​“아버지가 옹기장이셨어요. 충남 대천에서 도자기도 굽고, 옹기도 만들고, 흙으로 된 굴뚝이나 토관도 만드셨죠. 집안 환경이 그렇다보니 저도 젖먹이 적부터 흙을 만지며 컸어요. 흙으로 소꿉놀이 그릇도 만들고, 메뚜기나 개미도 빚고, 장난감조차 흙으로 만들어 놀았죠.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옹기공장을 만수동으로 옮기면서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 됐어요. 당시에는 질 좋은 붉은 흙이 만수동에서 많이 나왔거든요. 2년 뒤 만수동이 개발되기 시작하자 다시 석바위 주원고개로 이사를 했죠. 그 바람에 저도 만수초등학교를 거쳐 주안초등학교에서 졸업을 하게 됐어요.”흙에 빠져 살던 그녀가 처음 그림에 마음을 뺏긴 건 인화여중 2학년 때란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난생 처음 서울현대화랑(현:현대갤러리)의 전시회를 가게 되었는데, 이상한 그림들이 잔뜩 걸려 있더란다. 바로 그녀의 작은 외할아버지인 고암 이응노화백의 문자추상작품들이었다.“어려서부터 어머니한테 할아버지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실제로 그분의 작품을 직접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그림이란 게 사람이나 나무를 그려야 하는 거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도무지 그림 같지 않은 그 그림들 앞에서 뭔가 내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굉장한 신세계에 눈을 뜬 것 같은 전율이 느껴졌죠. 두고두고 그 그림들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나를 흔들었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천전문대학 생활미술과에 원서를 넣었단다. 당시 인천전문대학은 고등학교과정과 전문대학과정이 합쳐진 5년제였다. 우연히 인천전문대 생활미술과의 졸업작품전을 구경한 것이 그 학교를 택하게 된 계기였다.“소묘에서부터 레터링, 색채학, 수채화 등 미술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을 거기서 배웠어요. 학교생활은 너무너무 재밌었죠. 일반고교생들과는 달리 사복에다 머리도 대학생처럼 기르고 선배들과 어울려 다방을 드나들며 커피도 마시고 쏘다녔어요. 그런 모습들이 부모님한텐 불안하게 보였나 봐요. 2학년 개강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어머니 손에 이끌려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만수동의 한 실업학교로 강제전학을 하게 됐죠. 인문계고등학교에서는 전학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대요.” 전학을 가서도 미술부에 들어 매일 그림만 그렸단다. 날이 갈수록 그녀의 그림실력은 반짝반짝 빛을 발했다. 고3때 추계예대 추천을 받아 원서를 쓰려는데 부모님은 무조건 일반대학 진학을 권유했다. 반발심이 생겼다. 마침 아버지가 공장을 여주로 옮기자, 대학진학 포기를 선언하고 도자기나 만들겠다며 아버지를 따라 여주로 내려갔다.“산속에 갇혀 본격적으로 그릇만 빚기 시작했어요. 간혹 우리 도자기공장에 견학을 온 일본사람들이 제가 마음대로 빚은 질그릇들을 신기해하며 사가곤 했죠. 인천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해야하는 적적함을 아버지도 혼자서는 견디기 힘들어서인지, 더 이상 제가 도자기 빚는 일을 만류하지 않으셨어요. 읍내까지는 4km 거리여서, 운전을 배워 차를 끌고 피아노며 서예를 배우러 다니곤 했죠. 당시에는 여성운전자가 흔치 않던 때라, 여주읍내에서 제법 인기가 좋았어요.” 달항아리는 아버지를 그리는 그리움의 매개물 그렇게 그릇 만들며 7년을 보내다 어머니가 중매한 인천총각과 선을 보고 결혼을 했단다. 착하고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세월은 쏜살 같이 흘렀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전업주부로 아이 낳고 키우다보니 다시 12년이 훌쩍 지나갔다. 인생이란 게 다 그렇지 뭐, 가끔씩 고개를 쳐드는 까닭모를 허전함을 애써 다독이며 그럭저럭 잘 살아갔다. 하지만 운명의 순간은 정확한 타이밍에 찾아들어 그녀를 뒤흔들어 놓았다.“한번은 남편과 양평을 놀러 갔는데, 비좁은 시골길을 가로 막고 대형버스 한 대가 서있는 거예요. 관광지도 아닌 이 허허벌판에 무슨 일인가 하고 내려 봤죠. 그런데 들판 가득 사람들이 이젤을 펴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고요. 어느 미술단체에서 사생회를 나온 거죠. 그 모습을 보는 순간, 갑자기 뜨거운 것이 목구멍을 치받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가슴 깊숙한 곳에 꾹꾹 눌러놓았던 그림에 대한 열망이 그날 기어코 봇물 터져버린 거죠.”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화방부터 들러 미술도구들을 장만했다. 그리고는 미친 듯이 다시 그림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홍익대미술아카데미에 등록해 2년간 공부하고, 다시 방송대 문화교양학과를 거쳐 경기대학교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러는 사이 작품세계도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폭이 넓어졌고 화단에서도 그녀의 작품에 호평이 이어졌다. 무려 18회의 개인전과 25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했는가 하면,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회, 경인미술대전 특선3회, 인천미술대전 특선2회, 2007년엔 인천미술대전 대상까지 차지하면서 어엿한 중견작가로 발 돋음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인천해양경찰청 등지에서 그녀의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인기작가 반열에 올랐다. ▲ 중국전시회에서 김연옥작가의 도자기그림을 설명 중인 큐레이터​​“평소에 천을 가지고 이것저것 만드는 게 취미였어요. 어느 날 천 조각으로 조각보를 만들다, ‘이걸 여러 겹 겹쳐서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불쑥 떠오른 게 요철캔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였죠. 번번이 평면캔버스의 밋밋한 한계성에 대해 고민해오던 중이었거든요. 평면캔버스를 보는 방향에 따라서 입체적으로 보이게도 하고, 요철의 음영에 의해 움직이는 느낌도 주는 실험적인 시도였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거기다 평소 그려오던 달항아리를 그려 넣었더니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된 거죠. 제게 달항아리라는 테마는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그리움의 매개물 같은 거예요. 여주 산속시절의 아련함, 흙과 더불어 살아온 내 기억의 질감을 더듬어 가는 여정인 거죠. 누구보다 부지런히 작품을 하는 작가 축에 속한다고 자부하지만, 갈수록 전시회가 점점 힘들어지고 작가로써의 책임이 무겁게 느껴져요. 내가 프로작가의 이름에 합당한가, 늘 치열하게 되묻곤 하죠. 그렇다고 허튼 꿈 따윈 안 꿔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죠.”예술의 경지란 결코 배워서 닿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작품이란 작가의 내면에 고이고 응어리진 불덩이들을 게워놓는 ‘정신적 토설’ 같은 것이다. 속에 불덩이를 품고 있지 않은 작가는 정확히 작가가 아니다. 오랜 세월 손에 익은 숙련된 테크닉 만으로 배설된 작품은 섬세한 공산품은 될지언정, 예술품은 아닌 것이다. 보는 이의 마음을 울렁이게 만드는 예술품의 뒷면엔 미치도록 치열한 작가의 고뇌가 난마처럼 뒤엉켜 있다. 작가는 몰라도, 작품은 결코 거짓말을 못한다. 서양화가 김연옥의 그림 속엔 그런 게 있다. 담백한 듯, 불룩한 달항아리엔 뭔가 이글거리는 슬픔 같은 것이 고여 있다. 다시 게릴라 비가 도시를 습격 중인 모양이다. 후두둑 빗소리가 세차다.글 커피그림  유사랑 i-View 객원기자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20 (수)
  • 7월 1일부터 남구, 미추홀구로 바뀝니다 등

    [인천뉴스] 7월 1일부터 남구, 미추홀구로 바뀝니다 등

     ​인천 남구의 명칭이 남구청 개청 50년 만에 '미추홀구(彌鄒忽區)'로 변경된다. 시는 올해 3월 공포된 '인천시 남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근거, 7월 1일부터 남구 명칭을 미추홀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미추홀구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인천 최초의 지명으로 '물의 고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추홀의 발상지는 현재 남구 문학산 일대다. 동서남북 방위식 지방자치단체 이름이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이름으로 바뀌는 것은 전국 최초다.현재 서울시와 6개 광역시에는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 등 방위식 명칭을 사용하는 자치구가 무려 25개나 된다. 인천시는 2015년 12월 남구와 명칭 변경 추진 공동선언을 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시 면적 확장으로 남구가 더 이상 인천에 남쪽에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남구는 명칭 공모, 지명위원회 자문, 주민 여론조사, 행정안전부 동의, 국무회의 심의, 국회 의결 등을 거쳐 남구 명칭을 바꿀 수 있게 됐다. 2018 에피어워즈 코리아인천시와 남구는 명칭 변경에 따라 지역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정체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가대표팀 승리를 위해’월드컵 같이 응원해요! 인천시는 6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2018.9월), LPGA 국가대항전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2018.10월)가 열리는 국제스포츠 도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고 또한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300만 인천시민과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거리응원전에 나선다.18일(월) 스웨덴전(오후 9시, 이하 한국시간) 거리응원은 숭의동 축구전용경기장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진행했고, 24일(오전 0시) 멕시코전과 27일(오후 11시) 독일전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방송중계를 실시한다.첫 경기인 스웨덴전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첫 고비로 필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응원장소를 오후 7시부터 개방하고 월드컵 하이라이트 상영과 인천FC 서포터즈 주도하에 응원연습에 이어 본격적인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거리응원을 준비했다”며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일제강점기 군수공업단지 탐방’ 도보답사 인천도시역사관은‘일제강점기 군수공업단지 탐방’을 주제로 매달 성황리 진행 중인 도보답사 프로그램 <도시탐사 시즌 1>의 6월 참가자 20명을 6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부평 일본육군조병창 부지(현 미군부대)​<도시탐사 시즌 1>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되며, 답사 전날 지역에 관한 이론 교육을 받은 후 다음날 도보 답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돕도록 꾸며졌다.6월에는 ‘사라진 괭이부리엔 공장이 들어서고… 만석·화수동’을 소주제로 만석·화수동 일대의 답사를 진행한다.6월 26일(화) 10시 인천도시역사관 3층 세미나실에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이론교육 참가자에 한하여 6월 27일(수) 10시부터 인천 동구 만석·화수동 일대에 들어섰던 공장과 노동자 사택의 흔적을 살펴볼 예정이다.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인천도시역사관 홈페이지(http://compact.incheon.go.kr)를 통해 6월 18일 월요일 9시부터 22일 금요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2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문의 850-6026‘해피BUS데이’ 2018 에피어워즈 코리아 금·은상 수상 인천시의 시민참여 캠페인인『해피BUS데이』캠페인이 마케팅 효과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18 Effie Awards Korea) 2개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1968년 미국에서 설립된 에피어워즈는 마케팅 목표 달성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였는지에 대해‘효과(Effectiveness)’를 기준으로 캠페인을 평가하는 상으로 기업, 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가하여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해피BUS데이』캠페인은 장시간의 버스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버스 기사를 위해 인천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녹음한 응원의 메시지를 버스 기사에게 들려줌으로써 이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더 나아가 인천시의 교통문화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기사님 슈퍼 울트라 최고’,‘멋진 기사님~ 안전하게 가즈아’,‘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등 초등학생부터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530여 명의 인천 시민이 직접 녹음한 시민 멘트는 하차벨을 누를 때마다 인천시가 개발해 운전석 기둥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순차적으로 나오며, 버스안의 승객도 함께 들을 수 있다.『해피BUS데이』캠페인은 2017년 6개 버스노선(8번, 46번 등)에서 운행되었으며 높은 시민호응의 결과로 2018년에는 26개 버스노선으로 확대 운행중이다. 저예산 부문 금상과 로컬캠페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이번 쾌거는, 지난해 2017 대한민국 광고대상 은상 수상과 2017 &어워드 디지털광고 부문 정부광고 그랑프리상 수상,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2개 부문 은상 수상 등에 이어 국제적인 마케팅 성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18 (월)
  • “인천이 자유로운 시상의 원천”

    [인터뷰] “인천이 자유로운 시상의 원천”

    ​시 쓰는 배움터지킴이 장창식 선생님​ ‘하준아, 차 온다. 조심해야지.’그를 만난 건 인천 한 초등학교의 정문 앞. 정문 앞을 쌩~하고 지나가는 차들로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책임지느라 쉴 새 없이 주위를 살피는 장창식 선생님(76)은 이곳 초등학교의 배움터지킴이로 근무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배움터지킴이 뒤에 또 하나의 삶이 있었으니. 교직에서 정년퇴임한 후 새롭게 걷기 시작한 시인의 삶이다.밝은 모습의 아이들이 좋아 다시 찾은 학교 지난 2005년 장창식 선생님은 38년간의 초등학교 교직생활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퇴임 후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보내던 그는 2011년 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로 다시 학교를 찾게 됐다. “때마침 초등학교의 배움터지킴이 제도가 생겼어요. 밝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라 망설임 없이 이곳 배움터지킴이 채용에 지원했지요. 난 아이들이 너무 좋아.(웃음)” ​​그의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근시간보다 일찌감치 나와 CCTV 모니터를 켜고 그날의 학교일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그의 근무가 시작된다. 학생들의 등·하교할 때 정문에서 주변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이고 수시로 CCTV를 살펴보며 학교 폭력이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지도 또한 담당한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눌 때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해요. 그러면 아이들은 ‘존경합니다’라고 인사해줘요. 곱고 예쁜 표현을 통해 아름다운 심성을 키우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고받기 시작한 인사말이죠.”교직생활에서의 아쉬움...시를 쓰면서 치유해그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정년퇴임을 몇 해 앞두고였다. 늦은 나이에 시인이 된 연유가 궁금했다. 그가 잠시 뜸을 들였다. “말하기 좀 창피한 얘기지만 저는 평교사로 교직생활을 마무리했어요. 같이 교직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은 교감이나 교장이 됐지만요. 그 점이 항상 못내 아쉬웠어요.” 교사로서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을 시를 쓰면서 스스로를 위로한 것이다.  평소 독서를 즐겨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 그였지만 막상 시를 쓰자니 막막했다. “우연히 알게 된 시인한테 2년간 시를 배웠어요. 그러면서 정년퇴임을 3년 남기고 2002년에 시인으로 등단하게 됐죠.” 그는 퇴임 후에는 더욱 시쓰기에 매진했다. 시인으로서 본격적인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제 영감의 주무대가 인천인 것이죠”그렇게 한 편씩 차곡차곡 모인 시는 어느덧 여러 권의 책으로 엮을 정도가 됐다. 그는 2005년 퇴임을 기념하며 첫 번째 개인 시집을 출간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권의 시집을 집필했다. “돈을 벌겠다는 욕심으로 시집을 낸 건 아니에요. 그저 여러 사람들과 제 시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사비를 들여 출간을 했죠.” 그가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둔 자신의 시집 몇 권을 내보였다. 그의 시에서는 인천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문학산, 계양산, 열우물마을, 소래포구, 무의도, 인천 앞바다 등 낯익은 인천의 모습이 담긴 시는 유독 친근하게 다가온다. “교직에 있을 때 인천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인천에서 살게 됐어요. 인천의 사람과 자연, 풍경, 겪고 느낀 일 모든 것들로부터 시적 영감을 받아요. 제 영감의 주무대가 인천인 것이죠.” 인천 안에 자리한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흙 한 줌, 노을빛 한 줄이 그에게는 시상이 원천인 것이다.근무하다가 시상이 떠오를 때도 많다고 한다. 그럴 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억해뒀던 시상을 한 편의 시로 완성시킨단다. “시를 쓰는 것에 있어 살아온 세월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아요. 누가 쓰든 간에 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늦은 나이 때문에 시를 쓰기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제가 좋은 귀감이 되길 바라요.”  올해로 장창식 선생님의 나이는 76세.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그의 시인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네 번째 개인 시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 늘어나는 책장만큼이나 시인으로서 그리고 배움터지킴이로서 그의 두 번째 인생은 무르익어 간다.정해랑 I-view객원기자 marinboy58@naver.com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18 (월)
  • 글로벌 기업, 인천에 자리잡다

    [인천 이야기] 글로벌 기업, 인천에 자리잡다

    ​‘포춘 글로벌 500’중 11개 기업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2003년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IFEZ)에 글로벌기업들의 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포춘 글로벌 500’ 기업 가운데 11개 글로벌 기업이 둥지를 틀고, 4차산업 시대에 대응할 신산업 분야의 투자도 이뤄져 IFEZ가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 기업, IFEZ에 둥지를 틀다 IFEZ는 지난 15년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2003년 294개 기업밖에 없던 IFEZ에는 2017년 기준 2,353개의 기업이 자리를 잡았다. 지난 3월 6일에는 ‘포춘 글로벌 500’ 기업 가운데 보잉, 시스코, BMW 등을 포함한 11개 기업이 IFEZ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밝혔다. ‘포춘 글로벌 500’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 500개 기업을 말한다. ▲ ​미쓰비시엘리베이터 RnD센터 준공​미쓰비시전기는 IFEZ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사업장이 자리 잡았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의 제조시설과 R&D센터는 미쓰비시 승강기제품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조 및 개발기지다. 또 일본 이나자와 공장의 연구개발과 검증센터 등 일부 기능을 분담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 확대도 기대된다. ▲ BMW그룹 드라이빙센터 준공식​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과학기술전문기업인 독일기업 ‘머크’도 세포배양배지 제조‧공급 시설 건림을 위한 계약을 IFEZ와 체결했다. 또한 GE헬스케어의 바이오 공정교육 및 기술서비스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의 패스트트랙센터가 건립됐다.​  ▲ IFEZ 내 포춘 글로벌 500 기업​글로벌기업, IFEZ로 몰려오다 ‘포춘 글로벌 500’ 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기업들의 발걸음이 IFEZ에 끊이지 않는다. 일본의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도 송도지구에 5,000만 불 이상을 투자해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아이리스오야마는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과 R&D 능력을 활용해 글로벌상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송도에 투자하게 됐다.  ▲ 아이리스오야마 착공식글로벌 반도체 기업도 잇따라 입주했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 3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와 중국 JCET스태츠칩팩, 싱가포르 스태츠칩팩이 각각 송도지구와 영종지구에 자리를 잡았다. 또한 반도체 재료를 생산하는 일본 TOK, 반도체 장비를 생상하는 미국 에이원머신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해 활발한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또한 세계 물산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베올리아 워터’의 아시아‧태평양 교육훈련센터가 송도지구에 건립된다. 1853년부터 155년간 물관리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하수 처리 뿐만 아니라 해수 담수화 사업 등 세계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IGC그 뿐만이 아니라. UN APCICT(아‧태정보통신기술정보센터), EAAE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결로 파트너쉽), GCF(녹색기후기금), World Bank(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15개 국제기구도 IFEZ에 터전을 잡았다.IFEZ를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많은 글로벌기업들은 왜 IFEZ를 찾을까? 바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 인천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20분 거리이며, 비행시간 3시간 이내에 인구 1백만 명 이상 61개 도시에 갈 수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서비스 9년 연속 세계 1위, 세계 국제화물운송 2위이며, 취항 항공사 89개, 취항 도시 194개에 달하는 전 세계의 ‘허브공항’이다. 공항 뿐만 아니라 환황해권 거점을 목표로 하는 인천신항이 송도 앞바다에 2020년 문을 연다. 또한 제1‧2‧3 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IFEZ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IFEZ는 더욱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제3연륙교, GTX-B,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개통할 예정이다. ▲ 인천공항 야경인천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겐트대학교, 등 5개의 외국대학과 인천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8개의 국내대학이 있어 고급인력이 풍부하다. 또한 수도권에 2,5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풍부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거기다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갖춘 IFEZ는 쇼핑, 레저, 관광까지 즐길 수 있어 살기에도 더 없이 좋아 많은 기업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IFEZ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구현을 위해 현재 8개 기업에서 추가로 120개의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인력창출을 이끄는 세계적인 경제청으로 발돋움할 것이다.원고출처 : 인천시 영문소식지 ‘Incheon Now’(5,6월호)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20 (수)
  • 초여름, 강화의 밤은 음악으로 ‘들썩 들썩’

    [리뷰] 초여름, 강화의 밤은 음악으로 ‘들썩 들썩’

    ​강화읍 소확행 문화마당과 길상면 한여름밤 음악회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의 초여름은 각종 축제가 한창이다. 강화를 찾은 방문객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매주 토요일 저녁 강화읍 용흥궁 공원에서 열리는 ‘소확행 문화마당’과 6월 21일(목) 길상면에서 개최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눈길을 끈다. ▲ 길상면 한여름밤의 음악회​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 소확행 문화마당으로 오셔요 매주 토요일 오후, 강화읍의 랜드마크인 용흥궁 공원이 들썩인다. 소담한 부스가 설치되자 셀러들이 하나 둘 모인다. 알록달록 꾸민 가게들이 예사롭지 않다. 손 글씨로 곱게 쓴 아기자기한 간판이 정겹다.​ ​​▲ 프리마켓 셀러들​​‘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찾기’가 확산됨에 따라 북적거리는 관광지보다는 호젓한 나만의 여행을 설계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고려의 옛 도읍지 흔적이 남아있는 강화읍은 최근 몇 년 동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감성여행지로 변신 중. 오래된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 같은 골목길에서 만난 ‘소확행 문화마당’이 반갑다.“저희는 ‘아이 키우기 좋은 강화’를 꾸며보자고 의기투합한 지역맘카페의 젊은 엄마들이에요. 소확행 문화마당의 분위기메이커 플리마켓은 처음에는 한산했지만 날이 좋아지면서 산책 삼아 찾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플리마켓과 문화공연이 좀 더 활성화 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소확행 문화마당을 기대합니다.”플리마켓에 참여한 셀러 장주영씨는 강화에 다채로운 문화공간이 생기기를 희망한다. 소확행 문화마당은 지역민들의 소박한 바람을 실현시키는 문화교류의 장이다. ​▲ 프리마켓 셀러들어스름이 내리자, 한옥성당으로 유명한 성공회강화성당이 은은한 조명을 밝혔다.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 한 성당을 배경으로 공연 참가자들의 리허설이 한창이다. 한낮 더위를 피해 있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였다. 무대 위에서 비보이, 통기타, 인디밴드, 댄스팀 등 다양한 버스킹이 펼쳐진다. 출연진 대부분은 강화의 예술동아리 멤버들이지만, 생동감 넘치는 프로들의 공연이 선율에 깊이를 더한다.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동행인과 가벼운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낭만 가득 야외콘서트. 어둠이 짙어 질수록 자녀를 대동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웃음이 별빛처럼 반짝인다. 6월 23일(토)에는 그룹 V.O.S 김경록의 달콤한 발라드와 스턴트 치어리딩팀 ‘BEAST’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진행된다.6월 30일(토)에는 강화의 통기타 가수 천현희와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 그룹 ‘015B’ 콘서트가 예정 되어있다.공연 관련 내용은 강화군청 홈페이지 참조 (http://iq.ifac.or.kr/culture/culture_view.php?no=5784)7080을 위한 한여름밤의 음악회 여행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수도권에서 당일 나들이가 가능한 강화도는 누구나 알고 있는 관광지이지만 숨겨진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올해 10회째인 길상면의 ‘한여름 밤의 음악회’는 강화 지역주민들과 여행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축제다. ​​​▲ 소확행문화마당 ​6월 21일(목) ‘열 번째 러브스토리’라는 주제로 기획 된 행사에는 ‘갯바위’로 잘 알려진 포크가수 양하영과 강화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참가한다.“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무대에 서는데요, 7080세대에 익숙한 감미로운 곡을 준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객석에 내 고장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요 더욱 힘이 나더라고요. ‘구동훈 파이팅!’ 외쳐주신 관객 분도 계셨어요. 객석 반응이 좋으니까 신이 나서 연주 하게 됩니다.”세계 콩쿠르 우승자인 하모니카 뮤지션 구동훈씨는 가까운 이웃들과 문화감수성을 나누는 따뜻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공연 준비중인 하모니카 연주자 구동훈씨​문화가 흐르는 강화를 염원하는 지역주민의 소망에 응답하기 위해 매해 개최되고 있는 ‘한여름밤의 음악회’는 이밖에도 강화윈드오케스라, 강화맑은소리합창단의 연주를 비롯한 품격 있는 힐링콘서트가 예고되어 있다.공연 문의 길상면사무소 032-930-4430글 김세라 I-View 객원기자, 사진 나윤아 자유사진가,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및 길상면사무소 제공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18 (월)
  • 이곳은 얼음창고였을까, 유리창고였을까

    [그때 그 시절] 이곳은 얼음창고였을까, 유리창고였을까

    ​골목길 숨은 보물- 카페 빙고(氷庫)동네 주민에 의하면 얼음창고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유리창고로 사용되었다는 고 신태범 박사의 말씀이 있다. 현 소유주 이의중씨는 일본에서 건축사를 연구했고, 3년 전에 귀국 하자마자 중구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현 건물을 매입하여 지금 카페 ‘빙고’로 운영을 하고 있다. ​카페 ‘빙고’로 들어가는 입구다. 대로변에 카페 ‘빙고’를 알리는 간판이 없어서 찾느라고 애를 먹었다. 대로변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니 작은 안내 표지판이 보여서 찾을 수 있었다. 아는 사람만이 쉽게 찾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씨가 카페 이름을 ‘빙고’라고 지은 이유는 내부 공사를 진행하면서 바닥 공사에서 숯과 소금이 30센티나 깔려 있었으며, 출입문이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낮게 지어진 것으로 봐서 유리 창고 보다는 얼음 창고 쪽에 더 믿음이 가서 ‘빙고’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 실제로 동네 어르신 중 한 분이 이곳에서 얼음을 나르는 작업을 하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며, 그 외 사람들도 얼음 창고였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유리창고에서 얼음 창고로 된 건지, 얼음 창고에서 유리창고로 된 건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창고 건물로 사용된 것은 사실임에 틀림 없다.일본에서 건축사를 공부하였던 분이라 내부의 원형을 살리면서 공사를 진행하느라 고생도 많이 하였고 기간도 많이 걸렸다고 한다. 건물 벽면 기둥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서 카페 내부가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였으며 다시 한 번 찾아가 차 한 잔 마시고 싶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이씨는 부인 이규의 씨(제과제빵 취득)와 같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직접 만든 빵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차와 케이크 종류를 세트 상품으로 팔고 있었다. 특히 당근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자녀가 아직 어려서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오후 7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주로 찾아오는 고객이 단골 고객들로 이어지고 있다.이씨는 이 공간이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간으로 이용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으며, 카페 내부에 하나뿐인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이유도 동네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기록하고 그 자료들을 데이터로 만들어서 아카이빙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카페 ‘빙고’ ㆍ위 치 : 인천광역시 중구 개항로 7 - 1 (중앙동4가 8-8) ㆍ면 적 : 대지56.1m, 건평46.2m,d 연평92.4m ㆍ건립연도 : 1920년대 건물로 화강석 바닥원고출처 : 골목길 숨은 보물찾기(2015년 출간)  

    기간없음
    작성일 2018.06.20 (수)
  • 미술품 감상 기회 ‘발칙한 그림, 그림의 기술들’

    [전시 · 공연] 미술품 감상 기회 ‘발칙한 그림, 그림의 기술들’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학교, 인천의료원 등 전시 (재)인천문화재단이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 <발칙한 그림, 그림의 기술들>을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인천 소재 5개 학교와 인천의료원에서 개최한다. 6월 1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시작으로 인천만수고등학교, 인천의료원,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인천여자고등학교, 인천신현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이명지_80×130cm,-디지털-프린트,-2009​인천미술은행은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공공기관과 학교, 지역 문화예술기관 등에서 전시함으로써 많은 시민에게 미술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발칙한 그림, 그림의 기술들> 전은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중 사진과 같이 사실적인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극사실주의 회화 작품과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사진이지만 회화의 느낌을 주는 작품을 선별하여 구성하였다. ▲ 이의재_이뭣고-11, 112×172cm, 장지에 먹, 채색, 2011​▲ 이지민_Bon Voyage I, 96.5×152.4cm, 목판화, 2014​▲ 이기본_21202, 24.1×24.1cm, 디지털 프린트, 2016박인우, 박훈성, 이의재, 이지민, 장성복, 조요숙, 최영 작가는 유화, 아크릴, 판화 등과 같은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했지만, 사물과 풍경의 사실적인 재현을 통해 관람객에게 실재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반대로 곽이브, 이기본, 이명지, 이소영, 임상섭, 조문희 작가는 노출 시간이나 인화방법 등을 다양하게 하여 사진이지만 마치 그림 같이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낸다.이번 전시는 회화와 사진, 이 두 장르가 지닌 대조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전시로 관념화된 우리의 고정관념에 자극을 주고자 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인천미술은행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장르의 기법, 특성에 대한 시각을 확대하여 작품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교통 거점에서 펼쳐지는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하여 현재 인천교통공사와 협의 중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발칙한 그림, 그림의 기술들 ․ 전 시 명 : 발칙한 그림, 그림의 기술들 ․ 출품작품 :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총14점 ․ 참여작가 : 곽이브, 박인우, 박훈성, 이기본, 이명지, 이소영, 이의재, 이지민, 임상섭, 장성복, 조문희, 조요숙, 최영​  <전시 일정 및 장소>​​  순번 구분 전시장소 전시일정 1 학교 인천만수고등학교 6월 25일 ~ 7월 20일 2 병원 인천의료원 7월 21일 ~ 8월 30일 3 학교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8월 31일 ~ 9월 20일 4 인천여자고등학교 9월 21일 ~ 10월 21일 5 신현고등학교 10월 22일 ~ 11월 20일  

    2018.06.01 ~ 2018.11.20
    작성일 2018.06.18 (월)

Main News

Main News더보기 +

많이 본 뉴스

주간 TOP 클릭
많이 본 뉴스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