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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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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어떻게 세상을 유혹했나
커피인문학 출간, 커피모든 것 담아

인류는 커피를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까?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신이 빚어낸 음료라고 말할 정도다. 그 만큼 커피는 인류가 사랑하고 마시는 보편화된 음료로 인정받고 있다. ‘커피인문학’(저자 박영순, 그림 유사랑)은 커피와 관련된 유구한 역사, 문화, 혁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문서다. 이 한 권에 커피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인문학은 커피에 대한 또 하나의 발견이자 행복이다. 우리는 커피를 통해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일을 추억한다. 커피를 통해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의 첫날밤을 엿본다. 커피를 통해 수피가 알라를 접신(接神)하려는 몸부림을 목격한다. 커피를 통해 새벽길 상궁 복장을 하고 가마에 오르는 고종의 눈물을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커피를 제일 처음 마신 사람은 고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책은 1886년 윤치호가 중국 상하이에서 돌아오는 길에 가배관(커피집)에 가서 두 잔 마시고 서원으로 돌아왔다고 적고 있다.


또 1937년 4월 도쿄의 교도소에서 피를 토하며 스러진 시인 이상의 영혼을 만난다. 커피를 통해 해방에서 현재까지 온갖 불화(不和)를 거쳐온 겨레의 궤적을 훑는다.
이 책은 4장로 구성되었다. 제1장에서는 커피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어 예멘, 에티오피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라크,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미국을 거치면서 일으켰던 풍파를 추적했다. 카페인을 통해 인류를 각성시키면서 벌어진 에덴동산 추방을 비롯해 미국독립혁명, 프랑스혁명, 오스트리아 빈 전투 등이 그것이다. 제2장에서는 한국의 커피 역사를 살펴보았다. 누군가의 뇌리에는 진하게 박혀 있을 일제 식민사관을 뒤집으려 애썼다.


커피에 취미를 붙이고자 하는 분들이나 장(章)마다 독립된 단편 드라마를 감상하고픈 마음에서 책을 펴신 독자들이라면 이 부분부터 읽어도 좋겠다. 제4장은 커피 애호가라면 진정 관심을 가져야 할 커피 산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커피인문학에서 커피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책:  커피인문학(저자 박영순, 그림 유사랑), 출판사 인물과 사상사. 가격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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