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 주요메뉴 | 서브메뉴 | 본문 | 하단


사람과 사람
  • 인천인의 삶
  • 차한잔의 대화(인터뷰)
  • 칼럼

> 기사열람

기사열람

섹션
사람과 사람 > 차한잔의 대화(인터뷰)
등록일
2017-06-12
작성자
무단 전재 및 재편집 금지
다운로드
 
인천 연극인들 신포동 살리기 대작전
문화공동체 인(人)&인(人), 신포동을 연극메카로

과거 인천의 명동이라 불리던 신포동은 소극장이 즐비했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연극 소극장들은 과거의 화려한 추억만 회자되고 있다. 힘 빠진 신포동에 생명을 넣고자 극단 대표 3인방이 뭉쳤다. ‘인&인’ 은 인천을 문화 리더 도시로서 우뚝 세우기 위해 뭉친 시민 문화공동체다.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는 인천에서 시작

진정하, 김선찬, 김진수 씨는 인천에서 20년 이상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인들이다. 과거 신포동에서 배다리 까지 즐비했던 연극 소극장을 기억하는 무대 연출자들이다. 인천의 문화정책에 회의를 느꼈고 인천시민의 추락하는 문화의식을 높이고 싶은 마음에 세 명은 의기투합했다.
“과거 90년 중반만 해도 이 곳 신포동은 문화지역이었습니다. 거리엔 사람들로 넘쳐났고 극단도 6개나 되었죠.”
그들에게 신포동은 문화의 거리요, 마음껏 자신의 연극세계를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장이었다.
“연극하면 신포동이었는데 하나 둘 극단이 문을 닫더군요. 연극인들은 발길을 대학로로 돌렸고 과거의 신포동의 모습은 사라져 주변 상권까지 황량해졌습니다. 저희는 문화부흥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진정하, 김선찬, 김진수 공동대표는 입을 모아 가슴 아픈 인천의 문화 현실을 토로한다.


▲김진수 대표

▲진정하 대표

▲김선한 대표

“모든 대한민국의 문화는 인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최초였던 인천이 서울의 문화정책을 베끼는 정도의 도시가 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이 뭉친 이유는 인천을 대학로처럼 문화공간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90년 대 극단 대표로 활동했던 그들이 아직도 배곯아 가며 극단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연극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문화리더 120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그 첫 공연으로 데뷔 45주년을 맞는 가수 혜은이의 ‘열정’콘서트를 기획했다. 그동안 문화공연에 목말라 있던 인천시민에게 문화적 단비를 뿌린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365일 그곳에 가면 언제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인천문화 활성화 한 방편으로 첫 기획된 헤은이 공연에 인천시민들의 참여가 많았으면 합니다.” 진정하 인&인 공동대표는 6월22일~7월2일 까지 열리는 혜은이 콘서트를 시발점으로 많은 문화레퍼토리를 인천시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 발전 없이 경제 발전은 없다
“대학로가 많은 연극인들이 모이고 세계적인 4대 예술 공간이 되는 동안, 인천은 그 많던 연극인과 관람객을 빼앗겼습니다. 문화가 발전하지 않으면 경제가 발전될 수 없다는 것이 저희들 생각입니다. 장기적인 문화 인프라를 계획하고 추진해서 복합 문화공연 공간이 건설된다면 지역 경제가 상생되는 것은 시간문제 아니겠습니까?” 김진수 인&인 공동대표는 문화발전을 통한 인천지역경제를 도모하고 싶단다.
“저희는 모두 20년 이상 연출을 해왔던 사람들입니다. 저희들이 연극 무대뿐만 아니라 대중 공연과 축제를 기획하면 대중의 참여를 높이는 공연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관이 주도했던  ‘구경’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참여’를 유도하는 축제의 마당이 되도록 문화공연을 기획할 것입니다.” 김선찬 인&인 공동대표는 인천 신포동을 365일 뮤지컬과 콘서트가 만나는 문화거리로 만들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연을 사랑하는 120명의 문화리더를 회원으로 구성하고 그 아래 수천 명의 문화소비자를 조직한다는 것이 ‘문화리더 120프로젝트’란다.
“한 때는 연극으로 밥 먹고 사는 게 힘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연극을 그만 두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연극이 있었기에 행복했고 지금도 연극을 올릴 때 가장 행복한 연극쟁이기에 절대 연극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는 연극만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연극하면 신포동’이라는 인식이 새겨질 때까지 저희는 부단히 노력할 것이고 수준 높은 연극공연과 대중공연을 인천으로 가져와 올릴 예정입니다.”
연극에 미친 3인방은 연극인들이 연기만 하면서 먹고 살 날을 꿈꾼다.




 


극단 ‘놀이와 축제’ 진정하 대표
진정하 대표는 89년에 신포동에 극단을 창단했다. 신포동이 명동처럼 사람들로 붐볐던 시절, 그는 원하는 연극을 맘껏 제작해서 무대에 올렸단다. ‘뮤지컬 가스펠’, ‘판타스틱스’, ‘영종도 38km남았다’, ‘불의 가면’, ‘나의 이름 버리고’, ‘우두미 가는 길’, ‘소설과 구보시 이야기’ 등 60 작품을 제작했고 ‘불의 가면’ 외 15 작품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극단 ‘산만’ 김선찬 대표
고등학교 시절 김선찬 대표는 신포동 소극장 6곳을 오가며 연극을 보는 연극 마니아였다.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 후 서울서 활동을 시작했다. 99년 인천으로 와서 연극연출을 시작했다. 마루나 소극장과 삼미 소극장에서 연출을 했고 2003년 ‘산만’ 극단을 결성, 글을 쓰며 연출을 하고 있다. ‘부평 풍물축제’ 등 축제 연출도 하고 있다. 30-40 개의 연극과 연출에서 연출가로서 활약 중이다.




김진수 극단 ‘해오름’
94년부터 인천에서 연극을 시작한 진수 씨는 2000년 자신이 직접 쓰고 자신이 만드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극단을 창단을 했다. 어린이 연극을 주로 올리는 극단이지만 불황은 일반연극과 같은 상황이란다. 세 번 극단 문을 닫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어린이 연극으로 먹고 살려면 아울렛으로 들어가라고 조언했지만 김진수 씨는 기금 사업도 하지 않고 혼자 서려고 부단하게 노력중이다.
'인천연극제 운영위원장‘, ’청소년 연극제 운영위원장‘, '춘천 인형극제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혜은이 데뷔 45주년 기념 인천 콘서트 ‘열정’
○일 시 : 6월 22일~7월 2일
○장 소 :  한중문화관 공연장
○시 간 : 목금 오후 8시, 토일 오후3시, 7시
○문 의 : 재미난 사람들 032)764-3302
일찍 공연을 보는 사람에게 할인 혜택이 주어짐


이현주 I-view 기자 o7004@naver.com





© 인터넷신문 incheon@news 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다양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인천광역시에서 주 2회 발행(화,목)하고 있으며, 시민기자들이 시민을 대표해서 신문제작과 구성에 참여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만 배포되는 사이버 매체입니다. 계재된 내용은 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신문에 실린 사진은 허락을 받은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